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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2018, A Shaman Sorceress)
제작사 : (주)연필로 명상하기 / 배급사 : (주)씨네필운

무녀도 : 티저 예고편

[뉴스종합] [관람가이드]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저력 <무녀도> 21.11.26
[리뷰] 여느 해외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한국적 정서 (오락성 7 작품성 7) 21.11.26



‘사라져가는 것’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작된 신념의 프로젝트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 ‘소나기’에 이은 ‘무녀도’로 극적인 피날레
2021년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를 만난다!


김동리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소중한 날의 꿈>(2011),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2017)에 이은 안재훈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그의 고유의 빛깔이 인장으로 새겨진 한국 단편문학 프로젝트의 대단원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 작가주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안재훈 감독은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엮은 옴니버스 장편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이하 메운봄)을 시작으로 한국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담는 프로젝트를 8 년여간 선보여 왔다. 2017년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 [소나기]까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를 스크린에 오롯하게 담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보다 문학을 먼저 접했던 안재훈 감독은 ‘사라져 가는 것들’의 가치를 지키자는 소신으로 한국 단편문학의 정수라 손꼽히는 작품들을 그림으로 옮겼다. 점점 문학이 교과서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우리’라는 고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이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온 동력이며 이유라는 전언. 이렇듯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소나기>를 통해 한국 단편문학의 깊은 울림을 선사해온 안재훈 감독이 그 대단원으로 김동리 문학의 정수이자 한국문학의 불멸의 성취인 [무녀도]를 스크린에 다시 한번 소환했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프로젝트는 2021년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한국 문단의 거목’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를 원작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소멸해가는 '무녀'와 신구세대의 운명적 갈등을 고유의 작화와 다채로운 색감, 소울풀한 음악으로 표현해 소설의 정서를 온전하게 되살렸다. 한국적인 정서와 시대 갈등을 통찰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극적인 애니메이션 기법과 처연한 아름다움을 함께 담았다.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전통적이며 철학적인 주제와 더불어, 굿과 소리, 춤사위 등이 뮤지컬 형식의 실험적인 시도에 힘입어 캐릭터들이 드라마틱하게 부각된다. 매 작품마다 사라져 가고, 잊혀가는 것들을 화두로 꺼내고 있는 안재훈 감독은 <무녀도>를 통해 사라져 가는 ‘무녀’라는 직업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고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학과 애니메이션의 마술적인 조우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세대를 불문한 다양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충만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더해 한국 단편문학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우리의 고유의 언어와 전통 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문학을 통해 한국의 멋을 채집하고 기록해온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에서 보다 극적인 피날레를 펼칠 예정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본격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
국악 크로스오버 마스터 강상구 음악감독의 OST와 뮤지컬 넘버 이목 집중
김동리 문학의 정수, 색과 음을 품고 새롭게 다시 피어나다!


색과 음을 품고 본격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피어난 김동리 문학의 정수 <무녀도>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소멸해가는 ‘무녀’와 신구세대의 운명적 갈등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마술적인 스토리, 몽환적인 영상미, 소울풀한 음악이 돋보이는 안재훈 감독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국악 크로스오버 마스터 강상우 음악감독과 현역 뮤지컬 배우 소냐와 김다현이 함께한 OST와 뮤지컬 넘버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한국문학의 거목 김동리의 대표 단편소설 [무녀도](1936)는 그동안 1972년 개봉해 제18회 아태영화제 기획상, 인기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얻은 실사영화와 다수의 드라마, 한국 록밴드 전설 ‘산울림’의 노래, 뮤지컬 등 다양하게 변주되며 세기가 변해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자되며 사랑받아온 불멸의 콘텐츠다. 안재훈 감독이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로 선택한 단편소설 [무녀도]가 이번에는 주인공 무녀 ‘모화’의 한을 음악과 작화로 표현되어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다시 피어난다. 종이에 연필로 직접 작화를 한 안재훈 감독과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마지막 프로젝트기도 한 <무녀도>는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2D 디지털과 디지털 작화를 동시에 시도해 한국의 자연 풍광을 오롯이 담아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몽환적인 영상미를 자랑한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처럼 색으로 감정을 표현해낸 아름다운 작화가 돋보이는 영상미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배경그림 속 강렬한 색감으로 스크린에서 살아난다.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 신구세대의 갈등에 드라마를 입힌 현역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의 힘은 이목을 모으며 또 다른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소냐와 김다현이 주인공 ‘모화’, ‘욱이’ 역을 통해 인생 최초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심금을 울리는 8곡의 뮤지컬 넘버들은 스크린을 뚫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뮤지컬 넘버는 물론 OST를 총괄한 강상구 음악감독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소나기>에 이어 <무녀도>까지, 안재훈 감독의 단편문학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며 이번 작품에서도 한국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애니메이션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강상구 음악감독은 현 서울예대 음악학부 교수이자, 연극, 드라마, 마당놀이, 영화는 물론 2018평창패럴림픽 개?폐막식 음악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국가의 주요 행사 음악을 총괄해온 전방위 작곡가이자 국악 크로스오버 예술인이다. 소냐와 김다현 배우가 참여하고 강상구 음악감독이 작곡한 무녀 ‘모화’의 한이 담긴 ‘영매의 운명’, 아들 ‘욱이’의 신념이 느껴지는 ‘너는 알고 있니’, 엄마와 아들의 운명적인 갈등을 담은 ‘죄와 벌’ 등의 뮤지컬 넘버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색과 음을 품고 새롭게 다시 피어난 김동리 문학의 정수,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11월 24일 스크린에서 그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계의 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모두가 기다려온, 신명나는 한국의 멋을 만날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
3년에 걸친 ‘완벽에 완벽을 더한’ 수정 개봉 버전으로 드디어 관객 품다!


제44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2020) 심사위원 특별상에 빛나는 안재훈 감독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보다 완벽을 더하기 위해 지속된 수정 작업을 거쳐 3년만에 개봉판으로 전면 수정되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안재훈 감독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첫 공개에 이어 지난해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콩트르샹 섹션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일정이 지연되며 드디어 2021년 11월 24일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하지만 이 3년여의 기간동안 작품은 ‘완벽에 완벽을 더한’ 세밀한 수정 작업을 거쳐 그야말로 완전한 개봉 버전으로 관객을 품는다. 특히 안시 수상은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2002),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2004) 이후 장편 작품으로는 16년 만의 쾌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프랑스 안시에서 매년 6월 개최되는 가장 권위있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축제로,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안시는 <무녀도>의 영상과 음악의 독특한 어우러짐을 언급하며 “화자와 그가 들려주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전통적인 장단부터 최신의 리듬을 혼합한 노래들이 녹아 있어, 마치 음악의 멋이 가미된 시처럼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적인 무언가가 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버라이어티(variety)의 평론가 매기 리(Maggie Lee)로부터 “손으로 그려낸 영화의 스타일은 뛰어난 표현력과 시대 묘사를 자랑함과 동시에, 테크닉 자체는 오히려 의도한 듯한 원시적인 느낌을 준다. 이는 노래와 춤과 어우러져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감동적인 물결을 선사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 상영된 서울독립영화제는 “춤과 노래를 더해 놀라운 한국적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다”라는 평을 남기며 <무녀도>가 지닌 독보적인 장르적 특성에 주목했다. 또한 “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을 담은 테마의 <무녀도>는 갈등의 세계에 화두를 던진다”는 선정의 변과 함께 2021년 평창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다시 한번 <무녀도>가 종교 이상의 사상적 갈등을 응축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세계관과 메시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국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은 물론 기대감까지 선사한 영화”(왓챠피디아/이**), “그야말로 훌륭한 배경과 OST!”(왓챠피디아/이**) 등 사전 관람객의 호평은 영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렇듯 먼저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역시 이어지며 오는 11월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화제 공개 이후 지속적인 수정을 통해3년만에 개봉판으로 개봉하는 <무녀도>는 완성에 완성을 더한 극장 필람 애니메이션임을 기대하게 한다.
언론과 평단, 관객의 이목이 집중된 화제작이자 모두가 기다려온 웰메이드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틱한 가창과 섬세한 감정 연기의 뮤지컬계 명품 디바 소냐
절제된 감정과 부드럽고 단단한 목소리의 실력파 배우 김다현
현역 뮤지컬 배우 캐스팅으로 풍성함 더한 본격 뮤지컬 애니메이션이 온다!


스러지는 ‘모화’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본격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두 현역 뮤지컬 배우들인 소냐와 김다현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빼어난 가창으로 완성도를 더한 작품이다. 무녀 ‘모화’ 역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소냐, 아들 ‘욱이’ 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다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는 장원영 배우가 맡아 매력적인 가창과 인상적인 목소리 연기, 안정감 있는 내레이션으로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3년 뮤지컬 [잭 더 리퍼]에서 호흡을 맞춘 소냐, 김다현 배우는 이번 <무녀도>에서 다시 만나며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뮤지컬 넘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목소리만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뽐내는 뮤지컬계 명품 디바 배우 겸 가수 소냐는 신과 통화는 무녀인 엄마 ‘모화’ 역을 맡았다. 소냐 배우는 1999년 가수로 데뷔,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자신인상, 2015년 제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작품이자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부터 [마리아 마리아], [드라큘라], [아이다] 그리고 올겨울에 개막하는 뮤지컬 [잭 더 리퍼]까지, 20여 년간 다수의 뮤지컬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다. 이번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에서 무녀 ‘모화’의 비극적인 삶을 드라마틱한 가창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오롯이 그려냈다. 특히 나이를 뛰어 넘는 중년의 ‘모화’와 ‘무녀’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성실한 시나리오의 해석과 실제 만신 이해경 선생과의 워크샵을 통해 온몸으로 체득하며 연기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른 신을 품은 아들 ‘욱이’ 역을 맡은 김다현 배우는 연기에 대한 열망,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캐릭터를 ‘김다현화’ 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성공리에 데뷔했고, 2004년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소나기]와 라이선스 뮤지컬 [페임] 등의 작품을 통해 가창은 물론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 [폴 인 러브]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고, 특히 2004년, 2005년, 2007년, 2008년 [헤드윅]에 연달아 출연해 ‘다드윅’이란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흠뻑 받았다. 이후 [서편제], [M.Butterfly], [해를 품은 달], [노트르담 드 파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더 데빌], [1976 할란카운티] 등의 필모그래피를 이어왔다. <무녀도>에서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고, 아름다운 미성과 감성이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 가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두 현역 뮤지컬 배우 소냐, 김다현이 목소리 연기에 첫 도전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에서 그들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한끗 한끗 정성으로 담아내며 새롭게 피어난 <무녀도>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가 빛나는 철저히 고증된 작화와 섬세한 연출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들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 이목 집중!


색과 음을 품고 새롭게 피어난 안재훈 감독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무녀인 ‘모화’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디테일한 요소들에 힘을 주며 완성됐다. 철저히 고증된 작화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무녀도>에 대한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 고유의 질감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색다른 미술과 캐릭터를 기획한 <무녀도>는 철저히 고증된 굿 장면 등 마술적인 작화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무녀 ‘모화’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인만큼 굿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연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작품 내내 나오는 여러 굿의 장단, 동작, 의상, 도구는 꼼꼼하게 구성된 것으로 무속인, 국악 뮤지컬 작곡가, 안무 감독, 무대 연출가, 뮤지컬 배우, 한복 의상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들에게 검수 받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모화’의 다양한 굿 장면은 만신 이해경 선생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탄생됐다. 안재훈 감독과 제작 스태프들, ‘모화’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소냐까지 합세해 이해경 선생으로부터 춤을 추는 동작을 배우고 익혔다. 안재훈 감독은 굿 동작 자체를 직접 그리며 동작의 디테일보다 굿 자체의 정서적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보다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안개 낀 숲에서 흰 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강렬한 ‘모화’의 롱테이크 오프닝 씬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정서적 울림으로 표현됐다. 또한 원인 모를 병으로 아파하는 환자를 치유하는 굿을 하고 칼로 악귀를 쫓는 행위와 집안에 액운이 있을 때는 작두를 타며 굿을 하는 등의 원시적인 굿판은 <무녀도>에서 무녀 ‘모화’의 질곡의 삶과 응축된 한이 발현되는 다양한 정서의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이는 제작진들의 심혈을 기울인 자료조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특히 한눈에 보아도 ‘모화’가 활동하는 공간이 ‘경주 지역’임을 알 수 있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의 장르적 시도가 가장 중요했던 만큼,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음악 전문가들의 프로페셔널한 협업이 작품의 완성도에 한몫을 담당했다. <무녀도>는 무속과 관련된 대사가 많아 일반 관객에게 다소 난해할 수 있다는 핸디캡을 뮤지컬 넘버의 가사로 승화시키며 효과적으로 대체했다. 나아가 다채로운 한국의 멋을 스크린에 꽉 채우기 위해 기존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뮤지컬 형식을 빌어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재훈 감독과 한국 단편문학 프로젝트의 시작을 같이한 강상구 음악감독이 작곡을 포함하여 음악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거기에 더해 뮤지컬 장면은 뮤지컬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작업하는 등 영화의 어느 대목에 어떤 테마의 곡이 들어갈지 뮤지컬 시나리오 작가와 음악감독, 뮤지컬 안무가와 함께 토론한 뒤 결정되었다.
제작진들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참여로 완성도 있게 탄생한 본격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에서 ‘모화’의 마지막 굿판을 신명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운명적인 스토리X몽환적인 영상미X소울풀한 음악
한국적인 멋과 정서를 뮤지컬 애니메이션만의 스펙터클로 화려하게 담다
스크린에서 목도하는 한국문학과 애니메이션의 마술적인 조우!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김동리 작가의 원작 소설 [무녀도]가 색과 음을 품고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이자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소멸해가는 ‘무녀’와 신구세대의 운명적 갈등을 그린 영화로, 원작이 주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는 것은 물론, 뮤지컬 형식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에서 감독 고유의 빛깔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안재훈 감독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김동리 작가가 사랑한 경주를 중심으로 풍부한 색감과 디테일한 그림체를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자연 풍광을 보여준다. 2030 젊은 스태프들이 주축이 되어 자유로운 발상과 탁월한 작업능력으로 활력과 깊이를 더해가는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와 안재훈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과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지닌 색과 면을 떠오르게 하는 강렬한 색감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눈을 자극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데생이 깨지기 쉬워 롱테이크 기법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안재훈 감독은 ‘모화’가 춤을 추는 장면을 롱테이크로 만들면서 수천 장의 그림을 그리는 등 정성을 들인 작화로 관객들이 영화에 오롯이 빠져들게 만든다. 그의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 <무녀도>에서 운명적인 스토리와 몽환적인 영상미, 소울풀한 음악이 합쳐져 전 세대를 경유해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무녀도]를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탄생시키며 신선함을 안긴다.
실력파 배우들의 절절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는 소울풀한 음악은 영화에 신비감을 더한다. 굿과 소리, 춤사위, 구음, 수묵화 같은 전통과 뮤지컬 장르라는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실험적인 태도가 돋보인다. <무녀도>는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두 개의 시나리오로 완성됐다. 노래하듯 대화하는 신, 뮤지컬 앙상블 신, 뮤지컬 안무를 공들인 연출 등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뮤지컬 팬들에게도 공연을 보듯 확실한 재미를 준다. 굿판에 뮤지컬적인 화법을 넣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는 <무녀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뮤지컬 판타지 신을 통해 훨씬 부드러운 방식으로 무속의 세계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장면마다 어울리는 소울풀한 음악과 앙상블 등 실제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녀도>만의 세계관은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체로 스크린에 옮겨진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 개봉해 한국 단편문학과 애니메이션의 마술적인 조우를 기대하게 한다.

시대적 모순과 갈등에 부딪힌 주체적인 존재 무녀의 이야기
스러져가는 무녀 ‘모화’의 마지막 굿판이 시작된다
매혹적이고 비극적인 캐릭터가 이끌어내는 여성 서사 애니메이션


무녀 ‘모화’의 삶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매혹적인 여성 캐릭터인 무녀 중심의 여성 서사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이어오고 있는 주체적인 여성 영화 주인공 열풍을 이어간다. <무녀도>는 시대적 모순에 부딪힌 주체적인 존재 무녀 ‘모화’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 느껴보는 무녀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무녀도>는 한 가족의 운명적인 갈등을 그리면서도 시대적 모순에 부딪힌 주체적인 존재 무녀 ‘모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입체적인 여성 서사 애니메이션이다. 김동리 작가의 원작 [무녀도]는 여성 중심 서사가 드물었던 1920~30년대 소설 중 여성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소설로,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문학 마지막 프로젝트로 선택돼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피어난다. ‘모화’는 샤머니즘을 섬기는 직업 종교인 무녀로, 모든 여성들이 시기하면서도 남성들이 허투루 대하지 못한 근대 전문직 여성이다. 마을에서 이름난 무녀 ‘모화’는 원인 모를 병환을 굿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영험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그의 능력을 의심받는다. 무녀는 샤머니즘을 섬기는 직업 종교인으로, 조선 말기에 유일하게 인정되는 여성의 직업이었으나 신비함을 간직한 채 홀로 생계를 꾸리는 여성으로서 여러 오해와 모함에 시달려야 했다. “하나님이 무당이네”, “조용히 하라. 무당은 미신이라 카지 않냐” 등의 대사로 알 수 있듯이 기독교라는 새로운 종교가 조선에 등장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와 외래 문물의 대립이 시작된다. “’모화’가 겪는 직업의 종말은 현대 한국 사회와도 맞닿아 있는 화두이다”라는 감독의 전언처럼, <무녀도>는 직업의 사멸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무녀 인생을 건 ‘모화’의 마지막 굿판을 담은 엔딩은 시대의 흐름 때문에 사멸해가는 직업을 마감하는 ‘모화’의 모습으로 여운을 안기며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혹적이면서 비극적인 캐릭터의 서사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영험이 점점 사라지고 무녀에 대한 인식도 함께 변하면서 직업의 사멸을 앞둔 ‘모화’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근대 한 직업을 이룬 여성으로서 겪는 무녀 ‘모화’의 삶의 질곡과 시대의 모순, 가족의 운명적 갈등을 담은 이야기 뮤지컬 애니메이션 <무녀도>는 11월 24일 극장에서 목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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