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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다코(2001, Donnie Darko)
제작사 : Flower Films, Gaylord Films, Pandora Cinema, Adam Fields Productions / 배급사 : (주)미디어필림 인터내셔날
수입사 : (주)미디어필림 인터내셔날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nniedarko.co.kr

도니 다코 예고편

[스페셜] 특집기사 02.12.02
[리뷰] 당신은 논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02.11.21
나비효과 maldul 10.06.23
거창한 슈퍼히어로를 바라는 건 아니야 38jjang 10.02.04
질렌할의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발군이었다. ★★★  penny2002 17.03.26
좀 복잡하긴한데..기이하다..잼있게봄 ★★★★  nimibbong 15.02.23
거칠다...대패질로 아주 조그만 더 매끄럽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  kurtvhf 11.08.14



놀랍도록 새롭고 독창적인 영화가 나타났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 2002년 부천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논란의 주인공!

올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초청된 영화 [도니 다코]는 작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화제작이다. 사건 전개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도니 다코]에 대해 미국 내 평단과 관객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워츠바움은 이보다 더 새롭고 독창적일 순 없다며 [도니 다코]의 독특한 스타일과 구성을 극찬했으며 미스터 브라운 무비의 마이클 드퀴너는 오싹하고, 재미있고, 신랄하고, 기절할 정도로 독창적이라는 한 문장으로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을 요약했다. 그러나 시카고 트리뷴의 로저 에버트는 [매그놀리아], [메멘토] 등의 영화를 섞어 놓아 결국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도니 다코]의 모호함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극과 극의 반응은 지난 7월에 열린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천영화제를 찾은 국내 관객들은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 판타지 미학의 절정이라는 찬사와 아울러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극단적인 평을 내놓았다. 이렇듯 27살의 천재 신인 감독 리차드 켈리는 전세계 평단과 언론을 발칵 뒤집어놓으며 첫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상식을 뒤집어라! 운명을 거부하라! 그리고 어둠을 두려워하라!
[메멘토] 이후 1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혹적인 미스터리의 세계가 찾아온다!

Echo & the Bunnymen의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작되는 [도니 다코]는 영화 초반부터 상식을 깨는 설정들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는 고등학생 도니 다코에게 어느 날 프랭크라는 거대한 토끼가 나타나, 세계의 종말이 28일 6시간 43분 12초 남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도니 다코는 몽유병과 정신 분열증으로 정기적인 상담을 받고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관객들은 프랭크의 말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여기에서부터 [도니 다코]의 모호함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프랭크의 말을 무시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도니의 주위에는 점점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 평온했던 마을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과연 프랭크의 말은 사실일까? 그렇다면 프랭크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과연 단순한 괴물인가? 도니와 주변 사람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이렇게 종말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런 수많은 질문들은 [도니 다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고, 단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점점 조여오는 공포와 알 수 없는 힘에 지배당하는 도니 다코의 현실은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영상, 최면을 거는 듯한 기묘한 음악과 어울러져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판타지를 선사한다. 또한 영화 마지막 부분의 충격적인 반전은, 그때까지 추측했었던 사실과 새로운 사실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식간에 연결시키고 관객들은 강한 충격을 느끼게 된다.

헐리우드 최고의 괴짜들은 다 모였다!
재능 있는 실력파 스텝들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영화!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알 것 같다가도 모를 듯한 영화 [도니 다코]에는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괴짜 스텝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색깔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우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배우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더티 댄싱], [사랑과 영혼]으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패트릭 스웨이지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공포와 사랑으로 이분하는 정신개조 운동가로 등장해 의욕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의 상대역으로 열연해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으며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공연했던 캐서린 로스는 도니 다코의 정신 상담을 해주는 서만 박사로 출연해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콘택트]에서 어린 시절의 조디 포스터를 연기했던 제나 말론이 도니의 여자 친구 그레첸으로 출연하고, [ER]에서 이상주의자 존 카터 박사 역으로 주목을 받은 노아 와일이 도니 학교의 과학 선생 모니토프 역으로 출연한다. [늑대와 함께 춤을]에서 캐빈 코스트너의 상대역이었던 메리 맥도넬은 도니 다코의 엄마로 나와 아들에게 bitch라는 말을 듣고 속상해하는 전형적인 40대 주부를 연기했다.
이런 스타들 외에도 [도니 다코]에는 헐리우드의 재능 있는 실력파 스텝들이 모두 모여 있다. SF와 미스터리, 판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영상을 만든 이는 [스튜어트 리틀 2]의 깜찍한 화면을 만든 스티븐 B. 포스터. 또한 [맨 인 블랙 2]에서 다양한 외계인들을 창조해냈던 리차드 L. 블룸이 토끼 괴물 프랭크를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2]의 에릭 스트랜드가 편집을, [드리븐], [스워드피쉬]의 그레고리 스크리브너가 시각 효과를 맡아 개성 있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음악들!
1980년대 최고의 뮤지션들의 노래로 가득찬 OST

[도니 다코]의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영상과 구성을 더욱 살려주는 것은 영화 내내 흐르는 1980년대 팝이다. 먼저 영화 초반에 도니 다코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1980년대 미국 중산층 주택가 풍경이 한가로이 펼쳐지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은 Echo & the Bunnymen의 The Killing Moon이다. 이들의 어둡고 음침한 포스트펑크와 싸이키델릭한 음악은 80년대 초반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미국에서도 열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다음으로 도니 다코의 학교 풍경이 슬로 모션으로 펼쳐지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Tears For Fears의 Head over Heels이다. Tears For Fears는 영국 듀오로 사회 비판적 가사와 금속성 전자악기의 건조한 리듬, 최면적인 멜로디 등이 특징이다. [도니 다코]에 삽입된 Head over Heels는 그들의 대표곡으로 경쾌하고 유머러스하지만 특유의 개성이 잘 살아있다.
1980년대 최고의 그룹 듀란 듀란의 노래 또한 [도니 다코]에 삽입되어 영화의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들의 노래 Notorious는 도니 다코의 여동생이 학교 댄싱팀과 함께 춤 연습을 하는 장면에 사용된다. 영국 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듀란 듀란은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니 다코]의 음악감독 마이클 앤드류스는 1980년대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1980년대 최고 뮤지션들의 독특한 음악을 2000년대로 초대했다.


D-1167, 그의 목소리를 듣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리차드 켈리 감독은 졸업 후 [굿바이 플레이스]와 [비세럴 매터]를 만들었다. [굿바이 플레이스]가 버지니아 필름 페스티발에서 수상한 이후 리차드 켈리는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게 되지만 그에게 선뜻 투자하는 제작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리차드 켈리는 작가 그레이엄 그린이 쓴 [파괴자들]을 읽고 강한 영감을 받는다. 즉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리차드 켈리는 바로 절친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숀 맥키트릭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니 다코]의 시나리오가 탄생했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물넷 청년에게 어떤 제작사도 선뜻 연출을 맡기려 하지 않았다. 이들은 시나리오를 들고 2년 동안 헐리우드를 방황해야 했는데, 힘들 때마다 리차드 켈리는 "걱정하지마. 난 그의 목소리를 들었거든. 이 영화는 꼭 만들어야 해." 라는 말로 친구에게 확신을 심어주었고, 이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D-423, 그녀를 만나다.

어떻게 해서든지 [도니 다코]를 영화화하고자 말겠다는 뜻으로 헐리우드를 배회하던 이들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바로 제작사 플라워 필름의 낸시 쥬버넌과 드류 배리모어를 만날 기회가 주어진 것. 플라워 필름은 1995년에 설립되어 [25살의 키스], [미녀 삼총사] 등의 흥행작을 만들어낸 제작사였다. 또한 뉴라인 시네마, 미라맥스, 20세기 폭스사 등 유력 제작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신인 감독이 데뷔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었다.
리차드 켈리 감독은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온 열정을 다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드류 배리모어는 질문 없이 [도니 다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년 동안 안 가본 제작사가 없을 정도로 곳곳을 다녔던 리차드 켈리는 너무나 쉽게 결정을 내리는 드류 배리모어를 믿을 수 없엇다. 그러나 드류 배리모어는 "당신이 어디까지 생각하는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네요. 난 당신의 그 머릿속이 궁금해요. 난 당신의 머리에 투자하겠어요."라는 말을 던졌다.

D-395, 헐리우드에서 가장 독특한 프로젝트 착수!

제작사가 결정된 후 [도니 다코]팀은 곧바로 캐스팅에 들어갔다. 이들의 최대 목표는 완벽한 도니 다코를 찾는 것이었는데, 몽롱하고 무기력한 눈빛과 행동,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날선 느낌의 도니 다코를 완벽하게 연기할 배우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매끈한 미남 아이돌 스타 천지인 헐리우드에서 평범한 외모에 자폐적인 느낌을 가진 20대 초반의 배우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제작진은 에드워드 노튼처럼 평범한 얼굴에서 무서운 카리스마를 뽑아낼 수 있는 배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수 백명을 모니터링했다. 그러나 해답은 가까운 곳에서 나왔다. 뉴라인 시네마의 영화 [하이웨이]에서 주연을 맡았던 제이크는 어느 날 플라워 필름에 놀러왔다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리차드 켈리를 만나게 된다.
도니 다코가 결정되자 나머지는 쉽게 진행되었다. 드류 배리모어는 "아무리 독창적이고 새로운 영화라지만, 그럴수록 최고의 스탭들, 알려진 배우들이 필요하다"며 직접 캐스팅 작업에 참여했다.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도니 다코]는 선댄스 영화제 출품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스타가 나오는 영화로 기록되었다.

D-day, 영화 탄생! 선댄스, 논란에 휩싸이다.

드디어 2001년 1월 19일, [도니 다코]가 선댄스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상영 전부터 이미 많은 관객들이 궁금해했던 [도니 다코]는 상영이 끝나자마자 논란에 휩싸였다. 천재가 만들어낸 충격적인 걸작이냐, 아직 미성숙한 감독이 만들어낸 미완성 영화냐를 두고 평론가들은 뜨겁게 설전을 펼쳤다. 혹자는 리차드 켈리를 제 2의 데이빗 린치라 부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어떤 사람은 감독 자신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만든 것 같다며 영화에 혹평을 가했다. 결국 평단은 리차드 켈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비록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다른 유수의 영화제들은 앞다퉈 [도니 다코]를 초청했고, 수많은 상을 안겨주었다. [도니 다코]는 미국 SF 영화제 특별상, 미국 독립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고, 샌디에고 비평가 협의회 비평가상, 스웨덴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총 14명 참여)
penny2002
질렌할의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발군이었다.     
2017-03-26 22:14
ninetwob
흥미롭다     
2010-06-29 19:05
apfl529
무슨 영화??     
2010-05-08 22:22
apfl529
너무 잼나요~     
2010-02-19 20:58
kisemo
기대     
2010-02-17 16:07
bjmaximus
심오한 영화일 듯.     
2009-05-30 09:15
ann33
매력있는 작품     
2008-05-09 00:50
codger
영화가 좀 어렵네     
2008-04-28 18:05
orange_road
소름끼치는 상상력의 승리     
2007-09-27 02:39
say07
섬뜩하군     
2007-05-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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