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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나잇 폴스(2000, Before Night Falls)
제작사 : El Mar Pictures, Grandview Pictures / 배급사 : 필름뱅크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viegate.co.kr/before

비포 나잇 폴스 예고편

[비포 나잇 폴스] 시대를 거슬러 자유를 원했을 뿐 datura 02.06.22
더러운아이.. 비포 나잇폴스. sniky 02.06.20
볼만한 동성애 영화다 ★★★☆  fadkim 10.06.26
하비에르 바르뎀의 열연이 기억에 남는 영화 ★★★  loop1434 10.02.23
적당히 볼만한영화 ★★★  momentus 08.07.23



작가이자 동성애자였던 한 남자의 자유를 향한 오딧세이
베니스영화제 최우수남우주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
전세계가 격찬한 바로 그 영화 [비포 나잇 폴스]

영화 [비포 나잇 폴스]는 1943년 쿠바에서 태어나 1990년 뉴욕에서 사망한 소설가이자 시인인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93년 뉴욕 타임즈가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한 동명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난했으나 완벽한 자유를 누리던 그가 동성애 작가라는 이유로 정권의 극심한 탄압을 받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뒤 자살하는 순간까지, 영화는 그의 삶의 궤도를 따라 가면서 그의 작품이 지닌 아름다움과 힘을 드러낸다. 이것은 시대를 앞선 천재의 초상화이며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자유를 위해 대항한 이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비포 나잇 폴스]는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격찬을 얻으며 2000년 베니스 최우수 남우주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다.

평범한 일대기를 거부한다!
처절한 공포도 넘보지 못한 경이로운 자연의 환타지
[바스키아]의 슈나벨 감독이 초대하는 시적 영상의 오르가즘

화가이자 감독인 줄리앙 슈나벨이 아레나스를 알게 된 것은 그가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 [하바나]를 보았을 때였다. 슈나벨은 쿠바에서 태어났지만 쿠바에서 버림받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밝힌 이 예술가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슈나벨 감독은 1996년 화가 바스키아를 다룬 영화 [바스키아]로 데뷔했지만 차기작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그는 아레나스의 작품에 담겨진 현란한 이미지를 발견한다. 화가출신답게 슈나벨은 아레나스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까지를, 그가 남긴 작품의 시적 이미지와 중남미의 열정이 넘치는 자연색 회화로 그려낸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슈나벨의 독특한 영상은 더없는 자유분방함과 더불어 마법같은 영화언어를 보여준다. 슈나벨은 자유라는 주제를 다룬 최고의 중남미영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60대의 하바나를 뒤덮은 성혁명
현실과 환상, 쾌락과 투쟁의 경계에 던져진 동성애

[비포 나잇 폴스]는 성 정체성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얼마 안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아레나스는 개방적이었던 도시 하바나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지만 이 때문에 국가를 좀먹는 정신병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쿠바의 동성애자들은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성의 향연을 벌인다.
아레나스가 감옥에서 취조를 당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동성애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단적으로 보여준다. 아레나스는 생사의 기로에 선 순간에도 탐미적인 쾌락의 상상을 펼친다. 아레나스에게 있어 성 정체성은 쾌락이자 문학의 토양이며 동시에 권력에 대항하는 투쟁의 방식이기도 한 것이다.

스페인 국민배우에서 월드스타로 오르다!
2000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아카데미, 골든글로브가 주목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비포 나잇 폴스]의 많은 부분은 바르뎀의 연기에 기인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바르뎀은 [하몽하몽], [라이브 플래쉬] 등으로 국내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원래 라자로 역을 맡기로 되어있던 바르뎀에게 슈나벨이 아레나스 역을 제안했을 때 그는 거절했다. 이유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고 쿠바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바르뎀은 아레나스의 작품들을 보면서 그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이성이 아닌 본능과 충동이 삶을 이끈다는 것이었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아레나스의 분노, 열정, 사랑, 유머를 놀랍도록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마침내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하여 아카데미, 시카고 영화제 등등에서 진가를 인정받으며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능가할 월드스타로 올라섰다.

상상을 초월한 조니 뎁의 파격적 변신!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인 배우들의 호연

[비포 나잇 폴스]를 빛내는 배우는 하비에르 바르뎀만이 아니다. 다른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없었다면 하비에르 역시 자신의 빛을 100%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연기자는 단연 조니 뎁. 조니 뎁은 이 영화에서 일인 이역을 소화해낸다. 하나는 군인 빅터, 다른 하나는 동성애자들의 연인인 봉 봉 역. 조니 뎁의 유혹하는 몸짓과 눈빛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항상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던 조니 뎁의 필모그래피 가운데서도 봉 봉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조니 뎁 이외에도 실제 쿠바출신인 라자로 역의 올리비에 마르티네, 아레나스의 비열한 연인 페페 역의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그리고 짧지만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 숀 펜 등, [비포 나잇 폴스]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대규모의 세트와 쿠바 난민들의 눈물로
20세기 쿠바를 완벽하게 재현하다!

[비포 나잇 폴스]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즈, 메리다 등지에서 60일 동안 촬영되었다. 쿠바에서의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멕시코에 아레나스의 지난 과거를 철저한 고증에 따라 세팅하기로 결정했다. 아레나스가 수감되었던 엘 모로는 17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성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산 후안 데 울리아를 개조하여 촬영하였다. 또한 페페 말라스가 탄 기구가 부딪힌 쿠바의 유명한 방파제를 재현하기 위해 200미터 가량의 세트를 베라크루즈에 만들었는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 어떻게 쿠바에서 직접 촬영을 했는지 물어볼 정도로 완벽했다고.
그러나 영화의 현실감을 더해준 것들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었다. 영화를 위해 슈나벨은 실제 쿠바망명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면서 감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현장에 있었던 한 쿠바인은 추방당하는 장면을 찍을 때 눈물을 흘렸다. 그런 일들이 촬영 도중 자주 일어났다. 마리엘 항구 장면의 많은 보조연기자들은 실제로 그 항구를 탈출했었던 사람들이었다. 슈나벨 감독은 그들을 통해 고인이 된 아레나스를 목격할 수 있었다.

작열하는 태양, 검푸른 바다, 그리고 열정적인 사랑
가슴속을 뒤흔드는 라틴음악의 향연!

[비포 나잇 폴스]의 음악은 영상만큼 충격적이고 아름답다. [비포 나잇 폴스]에서 음악은 또 다른 대사인 것이다. 아레나스가 페페 말라스와 함께 클럽에 가는 장면, 클럽을 흥겹게 만드는 쿠바 전통음악과 대조되는 루 리드의 감각적인 노래 Rouge는 사랑과 배신의 미묘한 혼란을 겪는 아레나스를 대변한다.
카터 버웰이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한 영화음악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독 아래 베니 모어, 트리오 마타모로스, 베보 발데즈와 같은 쿠바 뮤지션들의 음악부터 말러의 교향곡, 루 리드의 음악까지 선보인다. [비포 나잇 폴스]의 사운드트랙은 그 자체가 아레나스의 일대기를 그린 또 하나의 영화이다.



(총 5명 참여)
loop1434
하비에르 바르뎀의 열연이 기억에 남는 영화     
2010-02-23 00:59
kisemo
기대     
2010-02-18 15:42
apfl529
괜찮아요,     
2010-02-13 20:29
jji61
조금은 안타까운 예술가의 삶...     
2009-11-12 22:40
remon2053
장면 장면이 넘 아름다웠던 영화     
2007-09-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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