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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진실(2002, The Truth About Charlie)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Clinica Estetico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charlie.movist.com

찰리의 진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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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재미를 따라가지 못한다 ★★★  ninetwob 10.02.01



[찰리의 진실]의 탄생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조나단 데미 감독의 16번째 영화인 [찰리의 진실]은 1963년 스탠리 도넨이 감독하고 캐리 그랜트와 오드리 햅번이 열연한 [샤레이드]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조나단 데미는 그의 초기작품인 [썸씽 와일드]나 로저 코만과 만들었던 그의 첫 작품 [Married to the Mob] 처럼 다시 한번 역동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조나단 데미 감독은 로맨틱 스릴러인 [샤레이드]를 리메이크 할 것을 생각한다.
원작에 충실하며 또한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게끔 그는 극중인물의 관계를 재정립 하였으며 원작에서 중요했던 부분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켰다. 반면 그는 원작의 스토리와 배경을 더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작의 배경 그대로 [찰리의 진실]의 배경 또한 파리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조나단 데미 감독은 다양하게 얽혀 있으며 기발하게 전개되는 인물들 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의도로 만들어진 [찰리의 진실]은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스타일을 따른다. 프랑소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아네스 바르다, 자크 드미, 알랭 레네 등의 감독들이 뉴웨이브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그결과 [찰리의 진실]은 누벨바그 풍의 영화로 재창조되었고 관중들로 하여금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는데 성공했다.

등장 인물의 관계

[찰리의 진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각 열쇠를 쥐고 있다. 레지나 램버트는 남편과 이혼을 하기 위해 파리로 오지만 정작 남편은 살해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액의 돈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그 돈이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그녀를 돕는 의문의 인물 조슈아 피터는 레지나가 위험할때마다 나타나 그녀를 돕는다.
수수께끼의 인물인 레지나 램버트의 남편 찰스 램버트는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에게는 아무런 단서도 주지 못한다. 레지나를 뒤쫓는 자들 가운데 호기심을 증대시키는 인물은 이일상을 주축으로 하는 3명의 전직 특수부대원들이다. 이 3명은 그림자처럼 레지나를 쫓고, 위급할 땐 조슈아가 어디선가 나타나 그녀를 돕는다. 마치 조슈아도 그녀를 추적하고 있는 것처럼.
무뚝뚝한 프랑스 여형사 도미니크는 레지나를 찰스 램버트의 살해범으로 의심하며 그녀를 추적하고 거기다 알 수 없는 노파가 나타나 그녀를 죽이려 한다. 이러한 미로같은 관계에 미대사관 직원인 바솔로뮤까지 가세하여 레지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결국 레지나는 이런 혼란스런 중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남편 찰스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의 진실, 찰리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것이다.

[찰리의 진실] 제작에 이르러

유니버셜사가 제작한 [찰리의 진실]은 로맨틱 스릴러에 유머를 가미한 작품이다. 마크 월버그, 탠디 뉴튼, 팀 로빈스 등의 스타들이 주, 조연 가리지 않고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2000년 선댄스에서 주목을 받은 한국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스타 박중훈이 출연, 조연의 축을 이룬다. 피터 스톤의 각본으로 만들어진 1963년 발표작 [샤레이드]를 리메이크한 [찰리의 진실]은 조나단 데미 감독과 스티브 슈미트, 피터 조슈아, 제시카 벤딩거의 공동 각본으로 재창조 되었다.
조나단 데미 감독은 스탠리 도넨 감독의 1963년작 [샤레이드]에 매혹되었다. 그는 [찰리의 진실]을 리메이크 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탄탄한 스토리 위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모두 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퍼즐의 한 조각을 이루고 있다. 미스테리와 서스펜스의 기조위에 캐릭터들의 관계가 유머러스하게 전개된다. 나는 스탠리 도넨 감독에게 새로운 누벨바그풍으로 리메이크할 것을 이야기 하였다. 스탠리 도넨 감독은 누벨바그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여자는 여자다],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쏴라], 바르다 감독의 [다섯시부터 일곱시까지 클레오] 등의 스타일을 잘 따라 [샤레이드]를 창조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찰리의 진실]을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도넨 감독의 스타일에다 새로워진 개념을 적용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뜻한다."

누벨바그 / 뉴웨이브

현대 영화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은 프랑스 누벨바그 운동은 조나단 데미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내가 처음으로 접한 누벨바그 영화는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과 샤를 아즈나부의 [피아니스트를 쏴라]였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다음의 장면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고백하는데, 그는 고백을 마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우리 어머니가 급사할거야. 그 다음 갑자기 한 노파가 등장해 가슴을 움켜쥐며 죽는다. 그 장면은 정말 기가막혔다. 영화에서 이런게 가능하다는 걸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렇기 때문에 [샤레이드]를 누벨바그풍의 새로운 버전으로 만든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오늘날 뉴웨이브는 그 어느때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왕가위 감독이나 라스 폰 트리에, 쿠엔틴 타란티노, 폴 토마스 앤더슨 등 많은 명감독들이 지난 세대 뉴웨이브 작가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조나단 데미 감독은 1999년 발표된 [롤라 런]에 주목하였다. "나는 롤라가 거리를 뛰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의 내면을 비춘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찰리의 진실]에서 롤라가 그랬던 것처럼 되풀이 되는 시퀀스로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려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리사 게이 해밀턴의 극중 이름을 롤라로 하여 [롤라 런]에 경의를 표하였다."

[찰리의 진실]의 캐릭터

레지나와 조슈아 두 남녀는 [찰리의 진실]의 핵심 인물이다. 그리고 [샤레이드]를 리메이크 하는데 있어 이 두 인물의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대해 조나단 데미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오드리 햅번과 캐리 그랜트가 연기했던 캐릭터를 재현하는데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 이 두 배우를 모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것은 감독으로서도 용납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중심구조는 수호신 처럼 나타나 곤경에 빠진 여성을 도와주고 지켜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둘은 곧 다른 여러 주변 인물들에 둘러싸이는데, 그 여성은 이 엄청난 음모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순결한 희생자다." 원작에서 오드리 햅번이 은발의 60대 노신사 캐리 그랜트를 만나자마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에 빠지는 것과 레지나와 조슈아의 관계는 사뭇 다르다.

한국배우 박중훈의 캐스팅

[찰리의 진실]에는 아시아에서 지명도가 높은 배우인 박중훈이 출연한다. 그는 2000년 선댄스에 출품된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우형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역시 2001년 미국과 유럽에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선댄스에서 조나단 데미 감독은 박중훈의 연기에 관심을 가졌고 곧 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차기 프로젝트에 그를 캐스팅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중훈은 3명의 특수 부대원 중 중심인물인 이일상을 연기했다.
박중훈은 헐리우드에 첫 진출한 한국 배우로서 이일상 역이 그동안 헐리우드에 진출한 다른 아시아 배우들 같은 무술가, 혹은 냉혈한 악당의 모습이 아니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 연기로 세인의 관심을 얻었지만 지금은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겸비한 몇 안 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극중 이일상은 두뇌회전이 굉장히 빠른 인물이다.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것도 이일상이다. 이일상이라는 캐릭터는 원래 각본에는 오사다라는 일본인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박중훈이 조나단 데미 감독에게 부탁하여 한국 이름으로 바꾼다. 일상은 세상을 떠난 박중훈의 부친 함자이고 이라는 성은 그가 존경하는 이명세 감독의 것이다. 박중훈은 [찰리의 진실] 이전 [아메리칸 드래곤]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진정한 헐리우드 진출 첫 영화로 [찰리의 진실]을 꼽는다.
그는 [찰리의 진실]에서 쟁쟁한 헐리우드 스타인 마크 월버그, 탠디 뉴튼, 팀 로빈스와 함께 연기한다. 그리고 박중훈의 캐릭터는 이들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 영화 중반부까지 그는 악역 이미지를 풍기며 레지나를 뒤쫓지만 후반부로 넘어가면서부터 갈수록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영화의 반전에 동참한다. 그가 영화 후반부에 보여주는 특유의 미소는 헐리우드에서도 통하는 것이다.
원작에서 월터 매튜가 연기 했던 바솔로뮤를 위해 조나단 데미 감독은 팀 로빈스를 캐스팅했다. 데미 감독은 모든 배우들에게 [샤레이드]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연기를 머리에서 지우도록 했다. 하지만 바솔로뮤의 경우는 달랐다. 팀 로빈스의 눈매는 월터 매튜의 것과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이다. 데미 감독은 팀 로빈스 특유의 유머를 매우 좋아했으며 팀 로빈스이기에 가능한 그만의 유머가 바솔로뮤에게 통용되기를 바랬다.
팀 로빈스는 그의 극중 인물인 바솔로뮤가 가진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에 호감을 느꼈다. "바솔로뮤는 전형적인 관료이다. 그는 매우 직선적이며 보수적인 인물이다. 나는 이러한 계산적인 치밀한 인간의을 연기한다는 것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사운드 오브 찰리

데미의 음악적 취향은 그의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이번 [찰리의 진실]에서도 음악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파리는 세계음악의 중심지이다. 파리에서 음악작업을 할 수 있었기에 나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운드 트랙을 구상할 수 있었다. 프랑스어권의 북 아프리카와 중부 프랑스, 남부 프랑스의 음악가들로 음악을 구성하였으며 이러한 사운드 트랙의 분위기는 파리 특유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라고 데미 감독은 말한다. 탱고 장면은 발라조라는 탱고 클럽에서 찍었다. 데미 감독은 탱고 특유의 관능미를 사랑한다. 탱고 장면을 위해 80명의 전문 탱고 댄서들이 엑스트라로 고용되었다. 또한 탱고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유럽에서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안나 카리나다. 또한 샤를 아즈나부는 이 영화의 엔딩에서 "When You Love Me"를 부른다.



(총 10명 참여)
ninetwob
한계     
2010-06-19 06:46
apfl529
사랑스러운??..     
2010-05-10 00:20
kisemo
기대     
2010-02-16 15:49
cgv2400
기대가 컸지만 박중훈은 이 영화로 주목 받지 못했다     
2009-12-31 11:14
suksuk85
그래도 의미는 있었던 영화     
2008-01-04 13:08
remon2053
기대보다는 실망스럽다.     
2007-10-24 23:30
sunokim
스타일리쉬했다     
2007-04-29 13:13
codger
어설프군     
2006-11-19 11:46
bjmaximus
후반부만 좀 괜찮았던 어설픈 스릴러,박중훈의 첫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 출연작이라는데 의의를 둬야 할듯.     
2006-09-19 18:17
js7keien
오드리 헵번이 보았다면 통곡할만 한 <샤레이드>리메이크     
2006-08-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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