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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1991, A Midnight Clear)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는 영화 ★★★★☆  director86 08.05.12
휴전.. 언젠가 전쟁이 날수도 있고 끝날수도 있다 선택의 갈림길 ★★★★☆  newface444 07.02.13
조금 뭔가 액센트가 부족한 영화.. ★★★  locolona 06.09.15



 브라이언 드 팔마 영화에서 종종 얼굴을 비췄던 배우 키스 고든은 그의 감독 데뷔작 <초컬릿 전쟁 The Chocolate War>으로 대뜸 감독의 직함을 얻어 내더니 이 영화로 촉망받는 감독이 되었다.

<휴전>은 단순히 감동적이기만한 반전 영화보다 한차원 높은 수준의 신중함, 사색, 자기 반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슬픔이란 정서가 지배적인 감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독특한 영화이기도 하다. 심지어 영화속에 플래쉬백으로 등장하는 러브씬조차 애처로울 정도다. 또한 전쟁의 극한 상황을 조급하지 않게 그리면서 흥미로운 전개 속에서 전쟁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아이러니를 훌륭한 대사 속에 쟁여 넣은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청춘 스타 에단 호크를 선두로 한 게리 시니즈, 케빈 딜런 등출연진의 연기가 뛰어나다. 윌리엄 워튼의 자전적인 소설을 키스 고든 자신이 각색한 이 의미심장한 작품은 현지에선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 길 Paths Of Glory>의 충격과 능란한 연출력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았다.

* 사족 : 1)<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씬 레드 라인>과도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대단한 영화다. 2)영화의 배경이 되는 산은 프랑스에 있는 아르덴으로 설정되었지만 실제 촬영은 미국 유타주에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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