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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감독의 신작 ‘러브토크’ 캐스팅 확정
<여자, 정혜>의 이윤기 감독의 새 영화 <러브토크> 캐스팅 확정 | 2005년 6월 1일 수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여자, 정혜>로 국제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윤기 감독의 새 영화 <러브토크(제작 엘제이필름)>가 주연배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준비에 들어갔다.

<안녕, 형아>의 배종옥과 <연애술사>의 박진희 그리고 <남극일기>의 박희순이 나란히 캐스팅 되면서 6월 중순 크랭크 인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러브토크>는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L.A에 모여든 젊은 세 남녀의 사랑, 열정, 상처 입은 내면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은 감성영화로 가슴 먹먹한 쓸쓸한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 중 하편이다.

<러브토크>는 L.A의 한인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인 ‘러브토크’를 통해 청취자와 진행자로 만나는 ‘써니’역의 배종옥과 ‘영신’역의 박진희 그리고 두 여자가 마음에 담고 있는 한 남자 ‘지석’역의 박희순 이렇게 세 인물들의 쓸쓸하고 외로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가내게 된다. 배종옥이 맡은 ‘써니’는 L.A에서 마사지 테라피 샵을 운영하며 성공을 위해 일에 적극적인 여자다. 서울에 두고 온 딸을 향한 절박한 그리움과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사사로운 감정을 억누르지만 가슴 한 곳에 사랑의 희망을 묻어둔 채 살아간다.

박진희가 연기하게 될 ‘영신’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으로 밤에는 ‘헬렌 정’이라는 가명으로 한인 라디오 방송국의 심야토크쇼 ‘러브토크’를 진행한다. 주로 교포들의 농도 짙은 애정문제를 상담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여자다. 박희순은 ‘지석’이란 인물로 ‘써니’집의 아래층에 사는 남자다. 오래 전에 헤어진 여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녀가 떠나간 낯선 도시에 막연히 정작해 있는 인물로 <가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강한 인상과 <귀여워>의 ‘막내’로 엉뚱하고 순박한 모습을 <남극일기>에서는 이성적이면서 냉철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여자, 정혜>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윤기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세 배우와 함께 사랑에 대한 쓸쓸하고 외로운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L.A의 이국적인 풍광아래 세 남녀가 풀어내는 사랑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담은 <러브토크>는 100%에 가까운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 될 예정으로 6월 중순 출국해 약 2개월간 촬영을 하게 된다.

1 )
juli1985
기대기대~~~   
2005-06-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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