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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다이하드 5> 1위로 데뷔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이름값은 무시 못 한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A Good Day to Die Hard)가 1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좋아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18일 박스오피스모조가 집계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의 주말 성적(15일부터 17일까지)은 2,500만 달러. 누적수익은 3,323만 달러로 이는 모조가 예측한 4,7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로튼토마토에서 썩은 토마토를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앞날이 불안한 요소다. 하지만 해외에서 벌어들인 7,060만 달러 덕분에 제작비 9,200만 달러는 모두 회수한 상태다. 죽도록 고생하는 사나이의 생존력은 다음 주 정도 돼야 정확히 가늠이 될 듯하다.

지난 주 정상에 올랐던 <아이덴티티 씨프>(Identity Thief)가 2,343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신작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과 <이스케이프 프롬 플래닛 어스>(Escape From Planet Earth)가 뒤를 이었다. 2,143만 달러를 챙기며 3위에 오른 <세이프 헤이븐>은 니콜라스 스팍스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그렇다면 분위기는 안 봐도 비디오다. 그의 작품을 영화화 한 <노트북>과 <디어존>이 그랬듯 달달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스케이프 프롬 플래닛 어스>는 제시카 알바, 브랜든 프레이저, 사라 제시카 파커가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이다. 호화 목소리 캐스팅에 비해 성적이 영 그렇다. 주말수익 1,606만 달러, 제작비는 4,000만 달러다.

또 다른 신작영화 <뷰티풀 크리처스>(Beautiful Creatures)는 746만 달러를 기록하며 6위로 데뷔했다. 실망스러워도 한참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모조는 오프닝 기록 2,100만 달러를 내다봤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의 3분의 1에 그친다. 카미 가르시아와 마가렛 스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저주받은 소녀와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그린 영화다.

개봉 14주차를 맞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은 4위에서 8위로 4계단 하락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24일까지 순위권 안에서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608만 달러를 더한 영화의 누적수익은 9,846만 달러. 1억 달러 돌파 유무도 관심사다.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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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es27
다이하드 2번이나 봤습니당. 볼거리 충만이예요. 다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가 반가웠습니다!   
2013-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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