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완벽한 남남이 되기까지 D-30일, 동반기억상실에 걸린 전직 부부가 있다. “예고편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연 배우 강하늘이 강력한 코믹과 웃음을 예고한 영화 <30일>이다.
오는 10월 3일(화) 개봉하는 <30일>(제작: ㈜영화사울림)은 제작보고회를 열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영화 <스물> 이후 다시 뭉친 강하늘과 정소민이 참석했다.
<기방도령>(2019) <위대한 소원>(2016) 등 코믹에 ‘진심’인 남대중 감독은 어김없이 코믹 영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세상 찌질한 남자와 세상 똘기 가득한 여자의 기억 상실 로맨틱 코미디다.
<기방도령>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소민과 감독 피셜 “멋있음과 찌질함을 호감있게 표현할 유일무이한 배우” 강하늘과 의기투합한 감독이 동시에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참신한 발상 위에서 어떤 다채로운 웃음을 일구어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노정열’로 분한 강하늘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찌질한 면이 있겠지만, 이런 모습이 누구보다 많이 보여 질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할까 싶은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아 어나더 레벨의 찌질함을 예고했다.
영화 <스물> <청년경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코믹한 연기에 일가견을 보여온 그는 “그간 미처 접하지 못한 다른 또 다른 코믹함이 있더라”며 남 감독에서 그 공을 돌렸다.
정소민은 능력과 카리스마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홍나라’로 분했다. “따로 욕심부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2023년 9월 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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