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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는 기본! 가족은 덤 (오락성 6 작품성 6)
30일 |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남대중
배우: 강하늘, 정소민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9분
개봉: 10월 3일


간단평

결혼식 당일, ‘나라’(정소민)는 신부 입장을 앞두고 식장을 뛰쳐나가 남친 ‘정열’(강하늘)에게 간다. 마침 선배(윤경호)의 술집에서 한탄만 하던 정열도 나라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 그녀에게 달려가려던 순간이다. 극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여러 역경(?)을 딛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데…

드디어 해방이다, 30일 남았다! <30일>은 영화처럼 사랑했던 남녀가 결혼 후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이별을 결심, 이혼을 30일 앞둔 채 교통사고를 당해 동시에 기억상실에 걸린다는 색다른 설정 위에서 출발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백수 같은 긴 고시생활 끝에 변호사가 됐지만, 뒷 끝 작렬에 찌질함 끝판왕인 정열과 거침없는 직진녀이자 똘기 충만한 부잣집 딸내미인 나라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사랑-> 파국-> 사랑이라는 로코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라가며 설렘과 웃음,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를 과하지 않게 일궈내며 산뜻한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한다. <기방도령>(2019) <위대한 소원>(2016) 등 꾸준히 코믹 영화를 선보여 온 남대중 감독은 전작의 B급 웃음 코드를 기조로 여기서 한 발 나아가 보다 더 대중적인 코미디를 완성했다. 영화 <스물>(2015) 이후 다시 뭉친 강하늘과 정소민은 망가지길 주저하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개그와 로맨스를 양손에 꽉 움켜쥐었다. 반전의 반전을 보이는 나라의 엄마로 분한 조민수, 나라의 사차원적인 여동생을 연기한 황세인을 비롯해 윤경호, 김선영 등 조연의 활약이 돋보인다.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연휴엔 가벼운 영화가 제격! + 정소민, 강하늘 비주얼 근사한 두 배우,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린다는
-진한 B급 + 병맛 코드를 기대했다면, 매우 대중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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