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24>로 잘 알려진 엘리샤 쿠스버트 주연의 치밀한 심리 스릴러 <4.4.4.>가 오는 6월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4.4.4.>는 유명모델이자 배우인 제니퍼 트리가 어느 날 정체 모를 사람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다. <폰부스>, <셀룰러>로 스릴러에 있어 천부적인 자질을 보여줬던 시나리오 작가 레리 코헨은 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주는 필수적인 공포와 긴장감을 넘어서 더 깊게 고립과 이탈과 같은 개인적인 공포를 파고 들었으며, <미션>, <시티 오브 조이>, <주홍글씨>의 롤랑 조페 감독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스릴러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이번 영화를 통해 마음껏 펼쳐 보인다.

<4.4.4.>의 여주인공 제니퍼 트리는 유명한 TV 시리즈 <24>와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로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졌으며, 우리에게는 <엽기적인 그녀>의 미국 리메이크판 <My Sassy Girl>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엘리샤 쿠스버트’가 맡았는데, 그녀는 이유도 모른 채 고립된 상황에서의 불안하고 두려움을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그 공포와 전율을 그대로 전해준다.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4.4.4.>는 오는 6월, 그 베일을 벗는다.

2007년 5월 14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