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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 주 미국 박스오피스. 토끼 2주째 정상. 영구는 35->62위로 추락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실사와 CG가 결합된 토끼가 미국 극장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1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바니버디(Hop)>는 지난 8일부터 10일 동안 3,616개 상영관에서 2,12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수입은 6,775만 4,545달러로 2주차에 제작비 6,300만 달러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신작 영화 <한나(Hanna)>와 <아더(Arthur)>의 2위 싸움도 볼만했다. 중간집계까지는 <아더>가 <한나>에 한발 앞서나갔지만, 최종 집계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불과 15만 달러 차이가 운명을 갈랐다.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시얼샤 로넌과 함께 다시 작업한 <한나>는 2,535스크린에서 주말 동안 1,23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킬러로 키워진 16살 소녀의 복수극을 담은 영화로 국내에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한나>에 아깝게 2위 자리를 내 준 <아더>는 같은 기간 1,222만 달러로 3위에 자리했다. 1981년작 <미스터 아더>의 리메이크 판으로 러셀 브랜드, 헬렌 미렌, 제니퍼 가너 등이 출연한다.

4위는 스포츠 실화를 그린 신작 영화 <소울 서퍼(Soul Surfer)>다. 13살 때 사고로 팔을 잃은 유명 서퍼 베서니 해밀턴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는 주말 동안 2,214개 스크린에서 1,060만 달러를 벌었다. 이어 호러물 <인시디어스(Insidious)>가 937만 달러로 3위에서 5위로 순위 하락했다.

<블랙스완>의 히로인 나탈리 포트먼이 출연한 <유어 하이니스(Your Highness>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6위에 그쳤다. 주말동안 2,769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고작 936만 달러. 나탈리 포트만으로서는 최근 일어난 대역 논란에 이은 또 한 번의 악재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과 임신 등으로 최고의 시기를 보내던 그녀의 운이 다한 걸까.

한편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는 35위에서 62위에 큰 폭 하락했다. 주말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1만 9,898달러. 첫 주말 성적에 비해 무려 80.4%가 줄어든 수치다.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리기로 했던 <라스트 갓파더>의 앞날에 적신호가 켜졌다.

● 한마디
진짜 ‘갓 파더’ 말론 브란도가 지하에서 울려나?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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