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미국 독립기념일 앞두고 <슈퍼배드3> 1위
2017년 7월 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둔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범죄스릴러 <베이비 드라이버>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2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와 <원더 우먼>은 3, 4위로 중위권을 지켰다.

선두에 오른 <슈퍼배드3>은 귀엽고 유쾌한 ‘미니언’들과 악당 ‘그루’, 그의 쌍둥이 동생 ‘드루’가 벌이는 코믹한 모험극이다. 오프닝 스코어 7,241만 달러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4년 전 개봉한 <슈퍼배드2>(2013)에 비하면 개봉 성적은 1,100달러가량 낮은 수준이다. 시네마스코어도 2015년 선보인 자사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보다 한 단계 낮은 A-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범죄스릴러 <베이비 드라이버>는 2,100만 달러의 개봉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범죄조직에 속한 천재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짜릿한 자동차 액션에 다양한 음악을 곁들이며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 메타크리틱 지수 86점이다. 릴리 제임스,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등이 보조를 맞췄다. 통상적인 금요일 개봉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에 개봉, 누적 수익은 3,002만 달러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개봉 2주 만에 62%에 달하는 수익 감소율을 보였지만 여전히 4,100개 넘는 스크린에서 많은 관객을 만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수익 1,700만 달러, 누적 수익은 1억 달러다. 4위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원더 우먼>이다. 누적 수익 3억 4,620만 달러를 돌파해 <다크나이트> 시리즈 두 편을 제외하면 DC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이다. 5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이 차지했다.

웰 페렐, 에이미 포엘러 주연의 코미디 <더 하우스>는 초장부터 혹평세례를 받으며 6위로 데뷔했다. 딸의 대학 등록금을 날린 부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냈지만 3,134개의 대규모 스크린에서 87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두는 데 그쳤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19%, 메타크리틱 지수 32점에 불과한 평단의 혹평이 개봉 성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시네마 스코어 역시 B- 였다. 7위는 개봉 3주차를 맞은 해상스릴러 <47미터>다. 누적 수익은 3,242만 달러다.

단 4개 스크린에서 개봉, 2주 만에 670개 스크린을 확보한 <매혹당한 사람들>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여성 배우 엘르 패닝,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가 한 명의 남성인 콜린 파렐을 둘러싸고 긴장감을 형성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스크린당 수익은 ‘트랜스포머’ ‘원더 우먼’과 비슷한 수준인 4,692달러다. 이번 주에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기세다.

9위와 10위는 <미이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다. 누적 수익은 각각 7,465만 달러, 1억 6,558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마블이 선보이는 재기발랄한 10대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홈커밍>, 손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할아버지 코믹한 이야기 <언더커버 그랜파>,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를 감시하는 인권단체와 동행하며 담은 다큐멘터리 <유령의 도시>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귀여운 ‘미니언’들… 이번 주 ‘스파이더맨’의 공세 앞에서 버틸 수 있을까?


2017년 7월 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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