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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러디 '재밌는 영화'
있을 건 다 있는 패러디 퍼레이드 | 2002년 3월 14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한국 최초의 패러디 영화 <재밌는 영화>가 서서히 그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영화의 노출을 자제해 왔던 영화사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조금씩 영화 현장 스틸들을 공개하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범상치 않음을 과시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극우파 소속의 천군파와 이들의 음모를 막으려는 한국 KP요원들의 활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이 영화는 네 주인공 임원희, 김수로, 김정은, 서태화의 연기호흡이 환상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재밌는 영화>는 영화 속의 진지한 상황과 나름대로 상황에 몰입한 배우들의 절묘한 연기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데, <재밌는 영화>로 데뷔 전을 치루는 신예 장규성 감독은 "배우들이 항상 촬영장에 올 때 자신이 촬영할 분량에 대해 상당히 연구를 많이 해온다. 때로는 너무 열심히 고민을 해서 감독으로서 조율이 어려운 상황도 있다. 다른 영화의 주연 배우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자기가 맡은 역할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씬이나 영화 전체의 웃음을 생각한 고민이 많다는 점이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이보다 더 행복한 감독은 없을 것이다"라며 배우들의 열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화는 <쉬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엽기적인 그녀> <접속> <넘버3> <반칙왕> 등 한국 영화계에서 큰 획을 그었던 흥행작들을 대거 패러디 하며, 독특한 방식으로 비틀기를 시도한다. 나열된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영화를 즐기기에는 하등 지장이 없을 정도로 꽉 짜여진 장면들은 한국 영화 흥행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40여 편의 한국 영화들이 어떤 모양새로 변모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바, 일반 공개는 4월 중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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