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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기자 시사회
한국최초 SF 블록버스터 | 2002년 5월 30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5월 29일 오후 2시, 씨넥스에서 SF 영화 <예스터데이>가 첫선을 보였다. 기획기간 2년, 촬영기간 9개월, 제작비 80억원이 소요된 SF 블록버스터 <예스터데이>는 그 규모만큼이나 화려한 배우들-김승우, 최민수, 김윤진, 김선아, 정소영-이 포진하여 더욱 화제가 되어왔다. 정윤수 감독은 <예스터데이>를 통해 2020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미래형 액션을 보여줄 것을 공언했으며, 개봉전부터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시사회는,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끝난 후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필름으로 첫 상영을 시작했다. 한반도가 통일된 2020년의 미래에는 첨단 무기와 수사 시스템을 갖춘 경찰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광고비행선이 선보였으며, 괸객들은 2시간동안 불과 18년만에 기하학적으로 발전한 미래 세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시사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 SF 영화에 있어서 크게 진보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SF 라는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 설정으로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은 9개월동안의 노력이 보여지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처음으로 본 소감은?
김승우: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인지, 보고 나니 크게 2개의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연기를 좀더 잘 했더라면 하는 것이고, 관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관객에게 좀더 친철했으면 하는 것이다. 전체 점수를 매긴다면 80점 이상을 주고 싶다. 김윤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영화를 찍으면서 겪었던 상황이 그대로 나온 것 같고 9개월동안 최선을 다한 모습이 화면에 보이는 것 같았다. 객관적으로 볼 때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좀 길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출연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김선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여 보기전에 많이 떨렸는데, 보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고생해서 찍은 것이 생생히 느껴졌고 자랑스러웠다.

촬영중 어려웠던 점은?
김선아: 총격씬이나 차액션신을 대역없이 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상도 많이 당했다. 얼굴에도 파편이 튀어 살이 뜯겨져 나가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 처음 써본 총소리에 놀라기도 했었고 차액션씬은 운전하는 것을 워낙 즐겨 재미있기도 했지만 위험부담이 있었다.

오랜만의 영화 출연으로 SF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김승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감독님을 믿었기 때문에 출연했다. 검증되지 않은 감독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셨다. 개척되지 않은 장르가 어떻게 완성될까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만족했고 SF도 우리 기술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출연안했으면 후회할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 모두 영화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성공을 확신한 <예스터데이>는 SF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을 평가받았다. 미래형 액션 블록버스터 <예스터데이>는 월드컵 기간인 6월 13일 개봉한다.

취재: 구교선 /촬영: 신근원

1 )
loop1434
별로   
2010-05-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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