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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외계인이 많다며?
'맨 인 블랙 2'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내한 | 2002년 6월 7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black suits comin'! 맨 인 블랙이 돌아왔다.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 생물체의 동태를 감시, 관리하는 특별수사대 MIB의 활약상을 그린 SF영화 '맨 인 블랙'의 엄청난 성공 그리고 5년이 흘렀다. '맨 인 블랙 2', 과연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업그레이드되었을까?

모두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는 듯 시종 여유있고 유머러스한 윌 스미스와 냉철하고도 지적인 베테랑 배우 토미 리 존스, 그리고 주로 저예산 독립영화에 출연해온 라라 플린 보일이 함께한 기자회견이 6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맨 인 블랙' 후 5년이 지난 후의 '맨 인 블랙2', 어떻게 달라졌는가?
윌 스미스 : 오랫동안 결혼했던 부부가 잠깐 별거 끝에 다시 만나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 같은,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맨 인 블랙2'를 촬영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윌 스미스 : 일단 토미 리 존스가 너무 너무 재미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한가지만 꼽기는 어렵다. 그가 강인하고 심각한 사람처럼 보이나?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굉장히 재미있는 분이다. 그러다보니 같이 일하다 보면 매일매일 나를 웃게 만들었다. 토미 리 존스가 여자였고 토미 리 존스와 내가 아내가 없었다면 어쩌면 결혼했을지도 모르는 사이다.(토미 리 존스 웃음)
토미 리 존스 : 그건 불가능하다.(일동 웃음) 나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일 하나를 꼽으라니까 말하기 어렵다. 지금 이순간에는 어쩌면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30초 전에 일어난 윌 스미스의 발언이 아니었을까 싶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의 작업은 어떠했는가? '맨 인 블랙2'에서 가장 황당한 장면이라면?
윌 스미스 : 일단 소넨필드 감독과 일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굉장히 특이하신 분이다. 그의 유머감각, 각각 외계인의 선정 기준, 각 장면을 디자인할때의 발휘되는 감각이 매우 독특하다. 영화를 보면 '프랭크 더 퍼그'라는 개의 모습을 한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그 개의 연기 모습은 지금껏 영화에 등장한 그 어떤 개보다도 황당한 연기를 펼친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토미 리 존스 :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어떠한 잣대를 갖고 보더라도 정상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있는 사람 중에 혹시 서양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수천 년 동안 인간 사회에서 있어 왔는데 소넨필드 감독은 코미디를 현대인에 맞게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대해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라라 플린 보일 : 소넨필드 감독과 일했던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맨 인 블랙2'와 같은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려면 감독의 유머감각도 중요하지만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넨필드 감독은 그런 감독이며, 배우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끔 하는 배려가 있었다.

독특한 MIB 차림새가 유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토미 리 존스 : 나는 뭐가 유행이고 뭐가 유행이 아닌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시내를 나가거나 도시를 방문할 때에는 오늘과 마찬가지로 양복을 입고 다니는 편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굉장히 야한 팬티를 입고 있거나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는다. 목장 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을 하고 다닌다.
윌 스미스 : 일반적으로 의상을 선택할 때, 나의 흉부 근육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의상을 선호하는 편이다. 거기다가 나의 젖꼭지까지 보일 수 있는 의상이라면 굉장히 환영하는 바이다.

한국까지 오기로 결심한 이유는?
토미 리 존스 : '맨 인 블랙2'를 최소한 2번씩 보시는 것이 여러분들 개인을 위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러 왔다.
윌 스미스 : 한국은 처음이다. 한국 지역에 많은 외계인들이 떠돌아 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관리, 자료 분석차 방한했다.

미국의 16강 진출을 묻는 등의 예상치 못한 월드컵 관련 질문이 나와도 놀란 기색 없이 "지금은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 대 미국의 경기가 걱정된다. 미국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겠다. 하지만 내일 한국을 떠나면 '당연히 미국이 이기지!'라고 대답이 바뀔 것"이라고 농담하는 윌 스미스. The fresh prince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었던 랩퍼이기도 한 윌 스미스의 '맨 인 블랙 2' 타이틀곡 "Black suits comin' "랩이 울려 퍼지며 기자회견은 끝났다. 올 여름을 강타할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 2'는 7월 12일 개봉된다.

취재 : 구인영 / 촬영 : 신근원

2 )
mckkw
우와   
2009-08-20 17:03
ldk209
기발한 상상력....   
2008-07-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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