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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거미숲을 헤쳐나온 두 남녀
감우성 서정의 ‘거미숲’ 촬영 종료 | 2004년 1월 27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오랜 만에 스크린에 나선 두 남녀 주인공 감우성 서정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거미숲(제작:오크필름)>이 혹한에 가까운 지난한 3개월 간의 50회차에 이르는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 1월 18일 전남 순천에서 크랭크업했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에 휘말린 방송PD 강민(감우성)과 그의 부인(서정)을 축으로 펼쳐지는 영화의 마지막 촬영분은, 치명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거미숲’의 첫 번째 살인 사건에 관한 섬뜩한 전설을 강민이 제보자를 통해 듣는 장면으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소년 소녀를 연기한 아역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웬만해서는 눈 구경을 하기 힘들다는 영화의 촬영지인 순천도 올 1월 달의 거침없는 한파와 폭설을 피해가지 못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여러 가지로 곤욕을 치루며 진행됐다는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은 촬영과정 못지 않은 심신의 노고를 각오하며 후반작업에 돌입해 5월경 그 결과물을 관객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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