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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 제작보고회!
2007년 3월 13일 화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4월 극장가에 음산한 기대감을 몰고 올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의 제작보고회가 3월 12일에 열렸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김한민 감독의 데뷔작으로 <살인의 추억><괴물>의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고 박솔미, 성지루, 최주봉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릴러물이다.

박해일의 나레이션이 담긴 <극락도 살인사건> 로케이션 영상 상영 후, 어둠속에서 성우 배한성이 바바리 코트 차림의 '형사 콜롬보'로 등장해 진중하던 분위기에 익살을 자아냈고, 그 이후로도 재치있는 사회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극락도 살인사건>의 본예고편, 캐릭터 영상이 차례로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간단한 상영회 후,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박솔미 그리고 성지루가 차례로 등장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오랜 시간 공들인 영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박해일은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극적 긴장감이 느껴졌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이끌렸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영화를 한다는 것도 영광이었다.”며 출연배경과 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홍일점인 박솔미는 “전형적인 한국 여성 캐릭터에서 탈피되는 역할을 맡고 싶었다.”는 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자신의 로망이었던 박해일씨와 함께 출연하게 되어서 좋았다. 박해일씨의 방귀 소리까지도 즐거웠고, ‘지루 언니’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어요.”라며 함께 출연한 두 남자배우에 대한 사심섞인 애정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입문한 김한민 감독은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미스터리 추리극을 기획하고자 했다.”는 작품배경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독으로써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감독의 모티브에서 출발한 <극락도 살인사건>의 예고 영상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는 자막 삽입에 대한 지적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풍문 같은 사실을 사실처럼 오해하게 만든 건 본인도 우려스럽다. 매체를 통한 홍보과정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실히 명시하겠다.”고 해명했다. <우아한 세계>와 개봉시기가 맞물리는 것에 대해 박해일은 “송강호 선배를 사석에서 만나 두 영화가 잘 되어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살인의 추억><괴물>로 이어진 송강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1년간의 준비기간. '가거도' 현지의 변덕스러운 여름날씨 등 감독, 배우, 스텝들의 노고와 열정으로 완성된 <극락도 살인사건>은 4월 12일, 그 은밀한 사연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2007년 3월 13일 화요일 | 취재: 민용준 기자

21 )
egg0930
박해일을 믿어요   
2007-03-13 16:29
kgbagency
아직 예고편을 안봐서리 느낌은 없다는ㅎㅎ   
2007-03-13 13:45
sdwsds
많이 기대된다.   
2007-03-13 13:29
ffoy
겉으로는 [살인의추억]의 느낌으로 비교되고 있지만, 내면은 [혈의누]와 많이 닮아있을 것 같네요^^ 제 생각 ㅋㅋ   
2007-03-13 13:12
bjmaximus
지루 언니라..ㅎㅎ   
2007-03-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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