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개봉을 앞둔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유나이티드 픽처스㈜/제작:오퍼스 픽쳐스)이 강렬한 인상을 담은 2종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번째 포스터에서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3인 포스터. 눈물을 머금은 호위무사 조인성, 비장한 얼굴의 고려 왕 주진모, 그리고 안타까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 왕후 송지효의 비밀스러운 시선이 “금기의 사랑이 역사를 뒤흔든다!”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맞물려 역사의 소용돌이 휘말린 이들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세 사람의 뒷편으로 거대한 장막이 드리워져 있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려 시대의 은밀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두번째 포스터에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조인성과 주진모의 카리스마 넘치는 옆얼굴이 대비를 이루고 있는 2인 포스터.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레드톤과 배신을 나타내는 블루톤의 바탕 위에 두 사람의 포즈가 교차되는 이 인상적인 포스터는 호위무사와 왕의 금지된 사랑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 유하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쌍화점>은 오는 12월 30일 개봉한다.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