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신동일 감독, <반두비> 재심의 요청!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 김용환 기자 이메일


영화 <반두비>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자 신동일 감독과 제작진은 재심의를 요청했다.

지난 5월 21일,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신청한 <반두비>의 상영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12세 관람가로 상영되어 성인은 물론 특히 청소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터라 제작진은 15세 관람가를 희망등급으로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등위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등위 측 영화상영등급분류결정서의 세부결정내용에 의한 결정사유는 ‘여고생이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는 장면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그 외 욕설과 비속어도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것.

이에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신동일 감독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분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제출하고 재심의를 신청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여고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신동일 감독에게 그들이 볼 수 없는 등급을 받는다는 사실은 영화 상영을 금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성명서 본문 중 ‘제 영화는 오히려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고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고 자부한다.’는 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감독의 진심은, 특정한 장면과 대사에 가려진 의미와 진정성을 봐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8일 영등위에 재심의 신청때 성명서와 함께 전달됐으며, 오는 7월 열리는 제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는 <반두비>의 재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

23 )
somcine
보고싶네요.   
2009-05-30 13:19
shirley
청소년 관람가로 됐음 좋겠네요   
2009-05-30 11:24
kwyok11
전주국제영화제에서 12세 관람가로 상영되었는데 왜 그렇게 되죠?   
2009-05-30 07:36
ooyyrr1004
12세관람가였던 영화가 15세도 아니고 어떻게 18세가 되는거죠? 도대체 기준이 ㅡㅡ;; 이해가 안가는군요 상식적으로   
2009-05-29 22:14
jazzmani
이상한 심의..   
2009-05-29 22:12
justjpk
청소년 관람 불가... 이런,   
2009-05-29 21:12
bjmaximus
12세 관람가가 청소년 관람불가로 둔갑을..   
2009-05-29 17:46
1 | 2 | 3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