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몰이 1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공포 <유전> 3위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공룡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신작과 기존 작이 두루 사랑받았다. 애니메이션, 공포, 히어로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골고루 포진한 한 주였다. 신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유전>, <아이 필 프리티>, <극장판 포켓 몬스터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벅스 프렌즈>가 각각 1위, 3위, 4위, 5위, 7위로 첫선을 보였다.

6일(수) 현충일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첫날 118만 관객을 돌파, 역대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이런 한국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연출을 맡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미국 하와이 프로모션 이동 중 경유하여 6월 7일 깜짝 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는 화산 폭발로 몰살 위기에 놓인, 테마파크 폐쇄 후 살아남은 공룡들의 구조와 이를 둘러싼 음모를 다룬다. 전편인 <쥬라기 월드>(2015)에 이어 ‘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았다. 전국 1,972 스크린에서 주말 180만 명을 포함, 총 3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72.3%, 주말 좌석점유율 역시 64.5%로 1위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개봉 16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한 <독전>은 2위로 내려왔다. 마약조직의 미스터리한 보스와 그를 쫓는 형사(조진웅)의 추적을 그린, 이해영 감독이 누아르에 도전하여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준 작품이다. 전국 753개 스크린에서 주말 40만 명을 포함, 누적 관객 4,504,889명이다.

3~5위는 신작들에 돌아갔다. 3위는 ‘토니 콜렛’ 주연의 공포 영화 <유전>이다. 악령과 저주에 ‘유전’ 소재를 결합하여 색다른 무서움을 선사한다. 전국 414 스크린에서 주말 7만 1천 명, 총 9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4위는 ‘에이미 슈머’의 코미디 <아이 필 프리티>다. 머리를 부딪친 후, 자기 눈에만 예뻐 보이게 된 여성 ‘르네’의 자신감 만땅한 여러 사연을 웃음과 함께 전한다. 전국 213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6만 7천 명, 총 10만 6천 명을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포켓 몬스터> 시리즈인 <극장판 포켓 몬스터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은 5위로 첫선을 보였다. 전설의 포켓몬(디아루가, 펄기아)과 환상의 포켓몬(다크라이)의 유례없는 대결로 위기에 빠진 아마모스 마을을 지키려는 지우와 친구들의 활약을 다룬다. 전국 545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2천 명 포함 총 13만 3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6위와 8위는 하락세 완연한 히어로물이 차지했다. 6위는 지난주보다 4계단 내려온 <데드풀 2>이다. 풍성해진 캐릭터와 마블, DC의 다양한 히어로들을 등장시켜 웃음 자아냈던 작품. 주연인 ‘데드풀’ 라이언 레놀즈가 제작에 참여했다. 주말 3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753,490명이다. 8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누적 관객 11,176,766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2위, 마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7위와 9위는 애니메이션의 몫이다. 중국 애니메이션 <벅스 프렌즈>는 7위로 데뷔했다. 실험실 유리 상자에 갇혀 있던 꼬마 무당벌레 ‘루비’가 곤충들의 천국인 ‘황금 계곡’으로 탈출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702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1천 명, 총 2만 7천 명의 관객이 찾았다. 9위는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실사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이다. 고전 동화 ‘피터 래빗’을 원작으로 토끼를 비롯한 동물들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고 인간들은 실제 배우가 연기했다. 당근밭을 둘러싼 악동 토끼 ‘피터’와 이웃 남자와의 한판승을 그린다. 주말 6,132명을 더해 누적 관객 38만 1천 명이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마지막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세 젊은이(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한다. 주말 5,355명을 포함 누적 관객 521,848명을 기록했다.

한편, 6월 둘째 주는 주말 251만 명을 포함 총 49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74만 명(주간 124만 명, 주말 155만 명)의 178%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돌아온 탐정 콤비, 권상우, 성동일 주연, 이언희 감독의 <탐정: 리턴즈>.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뭉친 8명의 여성.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주연, 게리 로스 감독의 <오션스 8>. 오합지졸 아이들이 완성한 ‘세레라자데’, 카드 므라드, 사미르 게스미 주연, 라시드 하미 감독의 <라 멜로디>.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투병과 이후 작품 준비까지, 스티븐 쉬블 감독의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누벨바그의 대표적인 여감독 아네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제이알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막강 공룡 파워와 저력의 포켓몬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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