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볼링 도박 한 판 (오락성 7 작품성 6)
스플릿 |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최국희
배우: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11월 10일

시놉시스
전직 볼링 국가대표 선수 ‘철종’(유지태)은 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 낮에는 가짜 석유를 팔고, 밤에는 볼링 도박판의 선수로 뛰며 근근이 삶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중 볼링장에서 자폐 성향을 보이는 볼링 천재 ‘영훈’(이다윗)을 만나고, 생계형 브로커 ‘희진’(이정현)은 두 사람을 서포트하며 도박판을 벌려 나간다. ‘철종’을 미워하는 ‘두꺼비’(정성화)도 그 판에 끼어든다.

간단평
<스플릿>은 볼링을 소재로한 한편의 도박 드라마다. 90년대 초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인기가 시들해진 볼링의 현실을 반영하듯, 전직 국가대표 볼링 선수 ‘철종’은 불편한 몸으로 가짜 석유를 팔며 밑바닥 삶을 이어간다. 그의 곁에는 볼링 도박을 주선하는 생계형 브로커 ‘희진’이 함께하는데, 이런 조합 덕분에 앞서 <타짜>(2006)가 한국 영화계에 펼쳐 보인 화려한 도박물의 세계와는 자못 다른 암담한 영화적 배경이 구축된다. 여기에 자폐 증상을 보이는 볼링 천재 ‘영훈’ 캐릭터가 합류하면서 영화는 자기만의 색깔을 확보해 나간다. 엉성하고 우스꽝스러운 투구 폼과 허공을 응시하는 시선에 적절한 틱 장애 연기를 조화시켜 ‘영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다윗의 연기가 꽤 매력적이다. ‘영훈’의 볼링 실력만을 이용하려던 ‘철종’이 여러 과정을 통해 그와 진실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은 다소 전형적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와 웃음 포인트는 물론 볼링 스트라이크 샷이 주는 쾌감 등 오락적 요소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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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도박을 소재로 한 흔치 않은 오락영화
-감탄하며 보게 되는 이다윗의 자폐장애 볼링천재 연기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악역으로 변신한 묘미
-<타짜>의 김혜수-조승우만큼의 도박커플 케미를 기대한다면
-<국가대표2>처럼 감동 전하는 스포츠물 보고 싶다면
-볼링이라는 스포츠 자체에 박진감 못 느끼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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