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는 대박, 스릴감은 중박 (오락성 6 작품성 5)
더 큐어 |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고어 버빈스키
배우: 데인 드한, 제이슨 아이삭스, 미아 고스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46분
개봉: 2월 16일

시놉시스
젊은 나이에 증권사 간부가 된 ‘록하트’(데인 드한)는 의문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린 CEO를 찾아 스위스 알프스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그러나 CEO를 만나지 못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센터를 떠나려던 중, 사슴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고 센터에 입원하게 된다. 물을 통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웰니스 센터’. ‘록하트’ 역시 디톡스 기법의 일종인 수 치료법을 받게 되지만 치료 도중 벌어지는 기묘한 현상들로 인해 센터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한다. 한편 의문의 소녀 ‘한나’(미아 고스)는 바깥 세상에 나가본 적이 없는 순수한 영혼. 그녀 역시 센터의 환자이지만 센터장은 유독 그녀를 과잉보호하며 ‘록하트’를 견제하는데…

간단평
<더 큐어>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를 통해 ‘비주얼리스트’로 인정 받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물’이 가진 색감을 활용해 탄생시킨 고혹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현대와 과거의 감성이 뒤섞인 영화의 분위기는 <더 큐어>만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만든다. 이외에 현대사회의 병폐를 지적한 감독의 시선은 일견 흥미롭다. 허구의 공간 ‘웰니스 센터’의 환자 대부분은 사회 고위층. 이들은 성공만 바라보다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고, 좀비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을 대변한다. 문제는 현대인을 병자로 규정 짓는 영화의 시각이 피상적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중, 후반으로 갈수록 <더 큐어>는 맥락 없는 긴장감 연출에 급급한 전형적인 스릴러로 전락한다. 그렇다고 영화 속 주요 공포 소재인 ‘장어’가 한국인에게 충분한 공포심을 부르는 것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영상미와 약간의 스릴감에 만족한다면 감상해도 무방하나,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다소 고민이 필요하다.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숨겨진 비밀' '음모' 같은 단어만 들어도 심장 떨리는 분
-리틀 디카프리오 '데인 드한'의 매력에 빠지고픈 여성분
-징그럽거나 음침한 장면에 면역이 생겼거나, 십분 즐길 준비가 된 분
-성공주의, 경쟁주의 사회를 향한 문제의식에 공감 안 되는 분
-귀신 출몰, 오컬트 무비를 기대한 분
-한정된 공간에 갇힌 주인공을 못 견디는 폐쇄공포증 환자
(총 0명 참여)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