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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게 지켜온 우정, 그것은 사랑의 다른 이름 (오락성 6 작품성 6)
러브, 로지 |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배우: 릴리 콜린스, 샘 클라플린, 탐신 에거튼
장르: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12월 10일

시놉시스

어릴 적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의 작은 고향 마을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각자 다른 파트너와 참석한 졸업파티에서 두 사람은 한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미국에서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알렉스와 달리 로지는 꿈을 접은 채 고향인 영국의 호텔에서 일한다. 몇 년 후, 보고 싶다는 알렉스의 연락을 받은 로지는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고 보스턴으로 향하지만 실망한 채 돌아서는데...

간단평

오랜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토리는 첫눈에 반한 사랑만큼이나 로맨스 장르에서 고전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다. <러브, 로지>는 우정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사랑이었던 연인이 12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러브스토리다. 두 연인의 용기 없음에 답답하고 또 너무 쉽게 다른 대안을 찾는 참을성 없음에 화도 나지만, 그 행동 이면에는 어떻게든 관계를 지켜내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안쓰럽기도 하다. <러브, 로지>는 제목 그대로 여주인공 로지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영화다. 영리하고 예쁜 로지가 자신이 꿈꾸던 미래를, 막 손에 잡힐 것 같던 사랑을 포기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은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 한번쯤 이런 소꿉친구를 원했던 마음을 자극하는, 그림처럼 예쁜 영화다.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감성 충만한 음악.
-아버지의 한결같은 지지가 주는 뭉클함.
-남녀 주인공의 케미.
-90년대 할리퀸 로맨스 같은 예상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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