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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향토색 짙은 가족극 (오락성 5 작품성 6)
매미소리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충렬
배우: 이양희, 주보비, 서연우, 허진, 송용식
장르: 드라마, 가족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2월 24일

간단평

어린 ‘수남’은 아버지의 외도 장면과 어머니가 죽는 순간을 동시에 목격한다. 이때 따갑게 울던 매미소리는 수남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 딸 ‘꽃하나’(서연우)를 데리고 20여 년 만에 진도를 방문한 '수남'(주보비), 아버지 ‘덕배’(이양희)는 여전히 다시래기 공연 중이다.

<매미소리>는 296만 명을 동원한 <워낭소리>(2008)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는 이충렬 감독이 13만에 선보이는 극영화이다. 중요무형문화재 81호인 진도 전통 장례문화인 ‘다시래기’를 주요 소재로 아버지와 딸의 갈등과 화합을 다룬 향토색 짙은 가족 드라마다. 무형문화재를 욕망하는 예술가로서의 아버지와 아버지를 향한 증오를 동력 삼아 거듭 죽음을 시도하는 딸의 평행선 같은 대립을 주요 골자로 한다. 힐링과 온기를 앞세운 여타의 가족극과는 다른 결을 확보한 지점이다. 이야기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캐릭터가 돌출되는 순간이 없지 않으나 이색적인 다시래기 공연과 진도의 바닷길 시퀀스 등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다. 가수 송가인이 깜짝 등장한다.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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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나 전통 공연에 관심 있는 분, ‘다시래기’ 공연을 흥미롭게 지켜볼 듯
-아버지 ‘덕배’로 분한 이양희, 사투리와 다시래기 공연 등 인생 연기!
-아버지에게 딸을 맡기고 떠나려는 수남, 심정적으로 동조하기 힘들기도
-가족의 갈등 구도에 끼어든 다시래기가 매끄럽게 녹아들지 못한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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