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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소재에 젊은 감각을 덧댄 (오락성 7 작품성 7)
톡 투 미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배우: 소피 와일드, 알렉산드라 젠슨, 조 버드, 오티스 단지, 조 테라크스, 미란다 오토, 마커스 존슨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5분
개봉: 11월 1일

간단평
엄마의 사망 2주기를 맞은 ‘미아’(소피 와일드)는 잠시나마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친한 친구 ‘제이드’(알렉산드라 젠슨)와 그의 동생 ‘라일리’(조 버드), ‘제이드’의 남자친구 ‘다니엘’(오티스 단지)과 SNS에서 유행하는 빙의 의식을 체험하러 찾아간다. 그 곳에서 정체불명의 손 조형물을 통해 위험한 빙의 놀이를 즐기던 중 ‘라일리’가 ‘미아’의 죽은 엄마에게 빙의되자 ‘미아’는 이성을 잃은 채 제한 시간을 넘겨버리는데.

유튜브에서 ‘라카라카’라는 이름으로 인기 IP를 패러디한 단편들을 올려 680만 구독자를 모은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감독이 첫 연출작 <톡 투 미>로 모니터가 아닌 스크린을 공략한다. 빙의를 가능하게 하는 손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한 건 아니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분신사바를, 북미에서는 위저보드를 통해 귀신과 소통한다는 내용을 다룬 호러 영화가 즐비하다. 하지만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2018)처럼 90년대생 두 감독은 젊은 감각을 십분 살려 빙의를 게임처럼 즐기며 챌린지 영상을 올리는 10대들이라는 설정을 덧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낯선 얼굴의 신예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2년 여의 기다림 끝에 캐스팅된 ‘미아’ 역의 소피 와일드와 어린 나이이지만 극중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조 버드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작·배급사 A24가 지금껏 선보여온 호러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으로 선댄스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mail:geumyong@movist.com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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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를 꺾고 A24 호러 영화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작품!
-빙의라는 소재가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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