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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되고 긴장된다! <디 워> 영구아트 전세영 홍보팀장
2007년 7월 13일 금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심형래 감독 인터뷰 다시보기

영화 보셨나?
물론이다.

어떤가?
가편집본부터 최종편집본까지 꾸준히 봐왔다. 개인적으로 SF 영화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매번 재밌게 봤다. 물론, 객관적 입장에서 평할 수 없다는 건 너무도 잘 안다. 부담 없이 시원한 액션을 즐기실 수 있는 팝콘 영화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관객들이 찌는 듯한 여름, 시원한 극장 안에 앉아서 <디 워>를 보며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개봉이 얼마 안 남았는데 자신 있나?
자신감으로 영화가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다. 많이 떨리지만 현재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디 워>의 최고 강점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기획부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 갈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디 워>를 보더라고 문화적 충격이나 이질감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 강점보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개봉이 코앞이라 많이 바쁘겠다.
‘정신없다’ 고 엄살을 떨고 싶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바쁘다고 말하고 싶다. 나보다는 쇼박스 홍보팀과 영화인 홍보팀이 더 정신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관객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우리 또한 개봉을 기다려온 지라 신이 나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모든 걸 바쳤던 영구아트 식구들로 상당히 긴장돼 있겠다.
심형래 감독님 이하 전 직원들이 <디 워>를 만드는데 6년이란 시간을 밤 낮 없이 달려왔다. 땀의 결실인 <디 워>가 세상에 공개된다는 사실만으로 흥분되고 긴장된다.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디 워>가 아닌 많은 관객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디 워>가 되기를 바란다.

<디 워> 마무리 수정 단계에 있을 텐데, 심형래 감독 등 영구아트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매진하는 일은 무엇인가?
<디 워>는 올해 5월에 모든 작업이 끝났다. 현재는 한국 개봉 일에 맞춰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심형래 감독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계속 오가고 있겠다.
한국만 개봉을 하는 게 아니고 한 달 후엔 미국에서도 개봉을 해야 하니 미국 개봉 전까진 계속 두 나라를 오갈 예정이다.

심형래 감독 역시 긴장돼 있겠다.
긴장이 안 된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다. 오랜 숙성시간을 거쳐 관객과 만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때문에 당연히 긴장돼 있는 상태다.

심형래 감독이 아직까지는 많은 노출을 하고 있지 않다. 개봉 전 후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가?
당장은 지상파 방송 3사에 한 개씩 프로그램이 잡혀 있다. 무릎팍 도사, 상상플러스, 옛날 TV 이렇게.

외신의 평가들, 그러니까 아메리카필름마켓(AFM) 등 영화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에서 시각적 효과는 좋으나 이야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다소 이해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거 같다. 우리 역시 우려했던 부분이었지만 그 후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쳤고, 미국 관객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가졌는데 그러한 부분에 불만을 제기한 관객은 없었다.

영구아트 직원이 120여 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결국 <디 워>의 한국 스탭인 셈인데 그럼 미국 현지스텝은 몇 명 정도였나?
미국 촬영 당시 256명이었다. 영화의 특성상 모였다가 흩어지기 때문에 현재 작은 인원이 지사에 상주해 있는 중이다.

현지스탭과 한국스탭의 일은 어떤 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나?
일단, 미국 촬영 이외의 모든 작업은 영구아트에서 이루어졌다. 음악, 음향, 편집과 색보정은 미국에서 작업을 했고. 그 외 기획 단계 때부터 제작해 온 수 많은 미니어쳐들과 폭파 미니어쳐들, 1 : 1 세트들과 모델링, 에니매트로닉스, CG까지 대부분 한국에서 작업했다 보면 된다.
 전세영 홍보팀장
전세영 홍보팀장
 여기도 전세영팀장
여기도 전세영팀장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등 미국배우들이 한국 개봉에 맞춰 올 계획은 없나?
아직은 없는 상태다.

1500개 스크린에서 9월 14일 뚜껑을 열어제낄 미국 개봉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가?
큰 변수가 없는 한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 워>의 미국 배급규모는 처음부터 1500개 정도로 계획돼 있었다. 그 정도는 돼야 미국시장에서 인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국 배급을 맡은 프리스타일은 수많은 배급사에 중에서 가장 <디 워>에 관심을 보였기에 함께 일하게 됐다.

국내 개봉은 8월 1일인데 국내 배급규모는?
개봉일이 다가와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알려진 바와 달리 제작비가 300억 원으로 산정돼 공개됐다.
설비, 기술 투자비 등을 제외한 순수 영화제작에 소요된 비용만 산정한 금액이다. 현재 발표된 제작비 이상으로 알려진 것은 "순수 한국기술로만 <디 워>를 제작하게 될 경우, 7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한 심형래 감독의 발언이 와전돼 보도된 것이 아닌가 싶다.

개봉이 예정보다 계속해서 미뤄진 이유는 뭔가?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하다 보니 어느덧 2007년이 됐다. 눈에 띄지 않는 컷 하나하나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완벽을 가했다.

6년이라는 제작기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디 워는 2000년도에 기획됐다. <용가리>가 끝나고 회사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발전이 필요했다. 2001년도에 트리트먼트가 나오고 이것을 바탕으로 테스트 촬영이 들어갔다. 그 후 기술력과 시나리오를 보완하고 <디 워>에 사용할 몇 백 개의 미니어쳐 제작, 특수의상 제작 등을 준비하고 2004년도 9월에 크랭크 인이 들어가 2005년 1월에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그리고 2005년 3월까지 특수 촬영을 한 이후 본격 적인 CG작업이 들어간 거다. 그리고 편집 색 보정, 음향, 사운드트랙 작업 등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업을 해서 2006년 11월에 기술시사를 했고 기술 시사를 통한 보완 작업을 2007년 5월까지 해 영화가 완성됐다. 본 촬영부터 기간을 따지자면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기간에 비해 그리 긴 시간 동안 작업 한 것은 아니다.

주요 스탭들의 이력이 상당하다. <트랜스포머>의 음악감독인 스티브 자브론스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편집감독 스티브 마르코비치 그리고 <데스워치>의 촬영을 맡았던 태그자노브스키 또 <타이타닉>의 조감독 조나단 서더드도 가세한 걸로 알고 있다.
정식 에이전시를 통해 영구아트 LA지사에서 이력서와 프로필을 받고 감독님이 미국에 직접 가서 만나보고 결정했다. 후반 작업 스탭들은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을 취해 영화를 보여 준 후 작업 참여를 요청했다.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는 한국이란 나라에서 <디 워>라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데에 놀라며 꼭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답을 줬다.

개인 적으로 <디 워>의 인상적인 장면?
마지막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 관객들도 영화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은데. 또 하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다운타운에서 벌어지는 전쟁신이다. 역동적인 장면과 시원한 액션이 너무도 맘에 꼭 들었다.^^

그나저나 앞서 개봉한 시각적 효과가 대단한 <트랜스포머> 때문에 좀 부담되는 측면이 있을 거 같다.
봤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 그렇지만 두 영화는 다르다. <트랜스포머>는 기계인 로봇이 주인공이고 <디 워>는 생물체다. 결정적으로 그 느낌이 다르다. 두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자브론스키가 해외 매체와 인터뷰 한 내용 중 <트랜스포머>와 <디 워>의 유사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디 워>는<트랜스포머>와는 또 다른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내가 봤을때 LA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거 외에 두 영화의 공통점은 없다. 너무도 다른 영화다.

<디 워> 이후 영구아트의 프로젝트?
여러 차기작이 기획 단계에 있다. 코미디물도 있고 3D 애니매이션 장르도 있고 SF 영화도 있다. 아직은 어느 한 작품에 주력하고 있지 않다.

전세영 팀장이 생각하는 심형래 감독?
다정다감하고 항상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면서도 일에 있어선 철두철미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스타일이다. 작은 실수는 따끔하게 혼내더라도 큰 실수를 하면 오히려 다독여 주는 멋진 분이다.

마지막으로 <디 워>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너무 오래 기다리셨다. 기다려 주신 만큼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게, 즐겁게 보시고 스트레스도 확 풀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랄 뿐이다.

글_서대원 기자

49 )
egg0930
멋진데요~   
2007-07-24 11:02
remon2053
정말 최고의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열심히 응원할께여..   
2007-07-23 10:59
kpop20
기대되는 영화   
2007-07-22 23:31
lolekve
기대되요^ㅇ^   
2007-07-22 15:03
skbfm
마켓팅 탓인지 뭔지 몰라도 궁금하다는   
2007-07-20 06:32
szin68
마음으론 응원해도... 보러 갈 사람이 많을까?   
2007-07-20 00:52
topnmin
정말 오래기다렸어요.. 반드시 성공하길   
2007-07-19 23:42
egg0930
디워는 보고싶어요~   
2007-07-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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