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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벤다]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라.. 라벤다
ysee 2001-04-23 오전 11:39:41 812   [1]
감독: 엽 금홍 주연: 금 성무, 진 혜림

<호>[라벤다]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라...

사람에게 있어서 누구나 각자의 특유한 췌취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현대인에 있어서 그저 향수 나 화장품에 가려져 있지만, 왠지 모르게

그 사람만의 췌취를 은연중에 맡을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을 모른다. 자신에게서 어떠한 냄새(?)가 나는지를....

자신의 췌취 와 향수 및 화장품과 어우러져나는 특유의 췌취는 상대방은

그 췌취를 기억한다. 그 사람이 없어도 상대는 그 사람만의 췌취를

기억하고 있다. 그 췌취는 어쩌면 오직 그 사람만의 것이기에...

여기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를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그 여인앞에 만화 같지만 천사가 불현듯 나타나고

그 여인에게 그리워하는 사람의 향기를 찾아준다. 또한 여인은 우습게도

천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여인의 모습 과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를 찾아가는 과정,

천사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과정을 우리는 영화속에서

내뿜는 그 어떠한 향기를 맡듯이 후각(?)으로 그들의 향기를 맡아보자...


[라벤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솔직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약간의 고민이 들었다.

만화같은 이야기..? 동화같은 이야기...? 아뭏튼 이 영화는

만화같기도 하고..동화 같기도 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사랑이야기 같지만

독특하게도 영화속에다가 향기를 넣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랑에 관한
 
영화를 접했던것은 사실이다. 또한 사랑에 관한 소재속에서 많은

천사들도 접했었다.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사랑에 관한]들에서 다뤘던

내용들보다 조금은 독특한 소재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한다...

왜 그리워 하고..어떻게 기억을 할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이유는 크게 몇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경우가 있다.

이 영화는 이것을 택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기억할까...?

많은 방법이 있을것이다. 사진을 보든..사랑하는 사람과 자주갔던 장소를 가든,

그 사람이 좋아하던 음악을 듣든..많은 방법이 있겠지만..이 영화에서는

"향기"를 택했다. 다시 말해서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를 기억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기억을 하기 위해서 그 사람만의 췌취를 만들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데나(진혜림)]는 향기로 현대인의 병을

치유해주는 향기전문가 이다.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지는게 사랑하는 사람이고..사랑의 향기라고 했던가..?

도대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를 만들수가 없다.

과연 [아데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를 만들수 있을까..?

앞서 이야기 했듯이 만화 같고..동화 같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 영화엔

천사가 나타난다. 그것도 태풍을 만나서 날개를 다쳐 [아데나] 집으로

떨어진것이다. 천사의 이름은 [에인젤(금성무)]이다. 천사의 이름 그대로..

천사는 어쩌면 사랑을 가르쳐주고,나누어주는 존재(?)이지만..이 영화의

천사는 조금 다르다. 물론 음식을 먹지 않고, 사랑 만을 먹고 산다고는 하지만

,천사가 먹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란 것이다. 천사가 진정한 사랑을

모른다..?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된다.

[에인젤] 은 [아데나]의 집에서 지내면서 인간의 세계를 배운다.

하지만 좋은것을 배우는게 아니라 옆집에 사는 [차우]에게서 술,담배,여자(?)를

배운다는 것이다. [에인젤]은 그것이 좋다고 한다. 여성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기에 [에이젤]은 행복해 한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란것을 스스로 깨닫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정한 사랑은 알게 모르게 서서히 [아데나]에게서 [에인젤]은 배워간다.

이렇듯 이 영화는 독특한 소재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약간의 코믹한 인물설정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도 선사한다.

천사의 출현 과 천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황당한 내용으로

다가오는것 보다는 마치 만화같고,동화같은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러기에 관객은 깊이있게 다가오는 멜로 영화의 슬픔 과 감동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은 기분이 상승된 상태에서 영화를 볼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장면은 마치 [아데나]의 꿈속(?)을 들여다 본듯한

느낌이 들었고, 새로운 사랑이 다시 시작될것 같은 여운도 남는다.


이 글을 읽는 님들에게 간만에 질문 하나 할까 합니다.

현재 사랑하고 좋아하는 상대가 있을겁니다. 혹시 상대의 췌취를 제대로

맡아 본적이 있습니까..? 상대의 췌취가 딱 이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한번쯤 상대에게 "너의 이런 췌취가 좋아.."하고 말을 한번

건네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없다면 한번쯤 제대로 맡아 보시길 바랍니다.

단! 감기가 걸렸다면 감기가 다 나은 상태에서 맡아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속의 [아데나]처럼 아무 냄새도 못 맡을수 있으니깐요..


[라벤다]

모든 사람에겐 자신만 특유한 췌취[향기]가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매개체임에 틀림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를 기억하기에 사랑의 아픔은 더욱 깊다.

천사는 사랑을 나누어주고 가르쳐주는데,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인간에게서 배운다.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만화같고,동화같은 사랑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황당한 웃음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 과 라벤다 향기가 가져다 주는

사랑의 향기는 어느새 보는 이들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게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의 췌취를 한번쯤 맡아 보고 싶겠금 만든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따져 묻는 게 아니라... 우리말에 관심이 많아서리...^^*   
2001-04-24 21:28
어디 있는지도 좀 가르쳐 주시고...   
2001-04-24 21:27
으로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췌취'라는 말도 맞는다는 말이   
2001-04-24 21:27
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Explore/menu/spellcheck.asp   
2001-04-24 21:27
<호> 헉..죄송...두개가 나오네요.[체취]도 맞네요...--;;   
2001-04-23 13:16
<호> 사전 찾아보세요...^^;; [췌취]가 맞아요...^^;;   
2001-04-23 13:13
잘 읽긴 읽었는데요..... 체취가 맞는 말 아닌가요?   
2001-04-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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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2000, Lavender / 熏衣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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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 세운정밀시네마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avender-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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