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시사회를 보고... 보통은 후기 쓰기를 다음날 바로 쓰긴 하지만... 이번 영화는 웬지 후기 쓰기가 좀 두려웠다..^^;;
마땅히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할지... 좀 망설여 지기도 하고....
같이 본 친구와 의견도 분분했고... 무엇보다 다른사람들의 반응이 더 궁금하긴 했던 모양....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둘러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은듯..^^;;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할지.... 좀.. 음... 음... 그래 하는 사람들...ㅋㅋ
일단.. 나오는 주연배우....
죽음이다... 한마디로 주연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이 영화는 흥행 성적은 기대 이상으로 나올것 같다는 예상을 해도.. 전혀~~ 오바가 아님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듯....
장동건씨야.. 뭐.. 워낙에 선 굵은... 자기만의 배우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고... 여기서 내가 주목한건.. 이정재씨...
강세종으로 나오는 그는... 내가 기억하기엔 이렇다 할 만한 영화가 없는듯 한데.. 어찌 되었건... 그는.. 정말... 한마디로.. 훌륭하다...ㅋ
내가 판단하는 기준은 순전히 캐릭터 이긴 하지만... 연기도 뭐.. 그만하면 이제 자기 색깔이 어떤건지 확실히 입지를 굳힐듯도 하고.... 그동안 선 굵은 배우들에게 가려져 제 위치를 찾지 못했던 그는 정말이지.. 이번 영화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고 싶은만큼.. 눈에 띄는 배우로 거듭나 있었다...^^*
그리구.. 그 스케일....
바다에 푹우가 몰려오고 태풍이 치고... 이것 역시.. 정말.....
쵝~~ 오~~ 다...ㅋ
이만한 스케일을 다룬 영화가 이만큼 부드럽게 관객 눈에 비춰졌던 영화는 한국영화에서 그동안은 좀 보기 힘들었던듯... 허나.... 그 스케일 하나만큼은 주연배우 못지않게 화려하다....
해상씬... 음... 정말.. 감동먹었다.. 흑..ㅠ.ㅠ
그러나....
내용면에선 좀.....
음.... 앞에서 언급했던 주연배우나 웅장한 스케일이나.. 그에 못지 않게 내용 역시 확~~ 끌어당기는 흡입력을 가졌더라면.... 정말이지 끝내주는 영화가 됬을 터인데....
억지로 감동을 이끌어 내려는 듯한 군더더기 붙은 대사들과, 다음 장면으로의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한 내용들은.... 영화에 빠져들 수 없게 만들어 버린 장애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종합결론은.....
못내리겠다....ㅠ.ㅠ
다른건 다아~~ 좋은데.. 그 매끄럽지 않은 내용때문에... 흑....
이건 확실할것 같은데..
신문기사에는 장동건씨....
"내 기록은 내가 깬다~~!!" 이렇게 나왔더만...
이번영화로는.. 좀.. 힘들지 않을까?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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