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틀 선샤인
유난히 가족에 관한 영화가 많이 나왔던 요즘에 봐야지봐야지 하면서 미뤄왔던 이 영화를 드디어 보았죠. 정말 심각한 가족구성원.... 시작부분에 이들을 보면 그래도 우리집은 좀낫네... 이런말 하는 집들이 꽤 많을꺼 같았어요. 그러면서 정말 저게 가족맞아? 라는 생각으로 그들을 바라볼때 고목나무에도 꽃은 피더라구요. 불협화음을 내던 그들도 결국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며.. 아빠리처드가 또 일에 실패했을때 살며시 다가온 할아버지의 한마디... 엄마쉐릴이 의자에 앉아 눈물흘릴때 드웨인이 종이에 내민 한마디... 아들드웨인이 조종사의 꿈이 실패해 주저앉았을때 그에게 다가가 말없이 안은 딸올리브.. 쉐릴의 오빠프랭크가 자려할때 드웨인이 종이에 내민 한마디... 딸올리브가 실패를 두려워해 울때 할아버지가 해준 그한마디... 어쩌면 행복한 결말을 위한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가족보다 소중한것은 없다는 그말이 생각이나요. 보는내내 기분좋게 웃고 보다보니 어느새 그들의 차를 같이 밀어주고 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며.. 있을때 잘해라는 말처럼 가족에게 좀더 잘해야겠어요.^^ 드웨인이 종이에 적던 Hug라는 말이 유난히 생각나요. 패배자는 도전하지 않는자라고 하던데 일단 모든일에 용기있게 도전해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