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평범하지가 않다.도무지 정상이라고는 할 수 없는 황당하고 괴상한 개성을 가진 그들이 막내딸의 미인대회출전을 위해 또 역시 심상치않아 보이는 험난한 여행길을 떠난다.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던 이들의 여행길에는 온갖사고가 일어납니다.인생의 패배자라는 절망은 그렇게 즐겁지 않았지만 평온했던 여행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그들의 이성을 파괴합니다.물불가리지 않고 앞으로만 돌진하는 그들의 모습에는 안쓰러움과 동시에 경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인디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리는 이 콩가루가족의 엽기적인 여행극은 영화가 끝날때까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몰입하게 해주었습니다.
서로를 헐뜯기만 하던 가족들이 여행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며 리틀 미스 선샤인대회에서 서로에게 처음으로 웃으며 서로를 볼 때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