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도 없이 지질이도 못사는 가난한 사람들
특별히 못된 사람들도 아닌데
잘 안풀린다.
막내 꼬마의 꿈의 실현을 위해
기아가 고장난 고물차를 이끌고
온 가족이 함께 캘리포니아로 향하며
차안에서 차밖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
구질구질함의 구렁텅이에서 통쾌한 탈피를 꿈 꾸는
파일럿 지망생
푸른 하늘을 맘껏 날아가고 싶은
그의 꿈은 내꿈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꿈마져도 사라지고...
그러나
그들이 불행을 평범하게 넘길 수 있던 것은
거창한 철학 또는 깨달음
아니면 내일에 대한 희망 같은 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냥 그게 일상이니까.
그리고 일상은 잘 변하지 않으니까.
감독의 목덜미를 잡고싶을 만큼
마지막순간까지
철저하게
그 불변의 법칙은 고수된다.
이변이 없는 불행.
그래
마지막 순간까지
감독의 말과 시각은 정말 타당하고 사실적이다.
하지만
난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난 별 열개를 줄 수 있었는데
마지막 5분만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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