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긍정적인 평이 많고 2주째 1위이긴 하지만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식객
hs1211 2007-11-13 오후 12:53:33 1706   [17]

식객이라는 영화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던 관객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잘 될 것으로 예상도 해 봤었구요.

 

지금 2주째 흥행 1위라는 것도 인정은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흥행 1위인 것은 어쩌면 다른 영화들이 너무 흥행력이 약해서인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 영화가 제대로 이름값 해주는(원작자나 만화의 인기 등에 걸맞는) 영화이길 아주 많이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어느 정도 부정적 의견들이 있어도 여전히 흥행 1등이고 또 좋다는 평들이 대세인 것 같아서 그 기대감이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대 이하였습니다.

 

극장에서 보고 나오면서 어느 주부님과 딸로 보이는 중학생 정도의 소녀의 혼잣말과 대화를 들었습니다.

 

주부님은 재미 없고 시간 아까웠다고 하시고 딸은 실망이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시간 아까웠다는 표현은 리뷰에 옮기기 조심스러운 표현이에요. 너무 치우친 말처럼 보이거나 혹시 '식객 안티'같이 보일 우려도 있는 표현이죠. 하지만 이건 제 의견은 아니고 극장 나오면서 들린 의견 중 하나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의견이 전부의 의견이거나 절대적 의견은 당연히 아닐 겁니다.

 

그 말이 전부의 의견은 아니고, 분명 이 사이트 내에서나 다른 곳에서도 긍정적으로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 많은 것도 인정은 하지만 이 영화 의견란에 쓰여 있는 또 다른 의견처럼 이 정도 영화에 8점대를 준다는 것이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영화 보기 전에 긍정적 평과 그 평들을 옮겨 놓은 광고문구 등을 볼 때와, 영화를 보고 나서 '최고'라든가, '1위'라든가 하는 것을 보는 느낌이 솔직히 많이 다릅니다. "정말 이렇게들 생각할까? 정말 최고 영화가 이 정도일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음식 재료값으로만 1억원을 썼다는 영화가 보여주는 음식은 많이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한국영화가 올해 기대작이 실망시킨 경우 참 많았고, 디워 같은 영화는 흥행 하면서도 평은 많이 엇갈렸고, 이런 저런 경우들을 생각할 때 식객 정도의 영화면 당연히 잘되길 바라고 잘 되야만 할 원작이 아니었나 생각은 하는데요.

같은 타이밍에 개봉한 영화 들 중에 만약 이 영화가 흥행 못한다면 또 뭐가 대안이 있을까 싶을만큼 기대작이었지만, 영화의 집중력이 많이 부족해 보이고, 웃기에도 울기에도 뭔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만일 이 영화가 기대작이 아이었고 만화 흥행작이 아니었다면 또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1월 최고 영화라든가 타짜를 잇는 영화라든가, 흥행 신화를 이어갈 영화라든가 하는 표현들은 좀 과장된 것처럼 보입니다. 

 

흥행 순위 1위이고 많은 이들에게 기대치도 여전히 높고, 호평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에는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리뷰가 영화 본 사람의 의견이라면, 긍정적인 것만이 100%는 아니겠죠? 그리고 저도 이 영화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이 영화 어때요?"에 중박을 달았고, 점수를 준다면 7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 어쩌면 50점 짜리 영화처럼 이야기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60점대 중반에서 70점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90점, 90점, 1등 손을 들어 줄만한 영화로서는 기대 이하였다는 의견을 쓴 것이구요. 글의  첫 문장처럼 저도 이 영화 기대를 많이 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게 느껴졌던 것이라고 마무리를 짓고 싶네요.   

 

제가 본 영화 식객은 중박에 65-70점 영화 정도였습니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zinnu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스토리 짜임새가 전혀 없어서 보면서 나갈까 생각도 했었어요. 그때그때 식상한 감정선만 끼워져 있더군요.   
2007-11-15 06:52
ysj715
맞아요. 이해불가능   
2007-11-14 00:56
1


식객(2007)
제작사 : (주)지오엔터테인먼트, 쇼이스트(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stchef.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식객] 긍정적인 평이 많고 2주째 1위이긴 하지만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3) hs1211 07.11.13 1706 17
60640 [식객] 억지스러운 마지막장면을 뺀다면... (1) ex2line 07.11.12 1298 6
60608 [식객] 마음을 움직이는 '육감(六感)' 을 깨우는 감동의 맛, 올해 최고의 레시피를 맛보다! (1) lang015 07.11.11 1713 10
60598 [식객] 만화를 보지않은 보통관객으로써. (4) kaminari2002 07.11.10 1772 9
60577 [식객] 훌륭한 영화 (1) remon2053 07.11.10 1367 7
60566 [식객] 멋있는 성찬, 맛있는 음식들, 잼있는 이야기에 만족~ (2) lachesis777 07.11.09 1505 6
60564 [식객] 쉽고 단순하지만, 그다지 맛은 없다.... (8) ldk209 07.11.09 22562 59
60557 [식객] 맛보단 사람으로 그래서 더더욱... (1) riohappy 07.11.09 1282 8
60503 [식객] 맛있는 영화가 맛깔스럽게 다가온다 (1) noh0ju 07.11.07 1304 11
60485 [식객] 타짜가 될 수 없는 식객 (1) idchecker 07.11.06 1702 13
60458 [식객] 배고플때 보면 안된다 (3) choimy84 07.11.05 1575 13
60439 [식객] 기대가 너무 컸다...아주 맛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2) joynwe 07.11.05 2611 35
60436 [식객] 부담스럽지 않은 볼거리와 신선한 연기가 버무려진 맛깔스런 재미가 있는 영화!! (1) julialove 07.11.05 1540 10
60406 [식객] 눈으로 보는 영화~^-^ ㅎㅎ (1) ehgmlrj 07.11.04 1287 8
60405 [식객] 눈으로 보는 영화~^-^ ㅎㅎ (1) ehgmlrj 07.11.04 1324 5
60394 [식객] 두가지 반응이 예상됨... (4) yhd4039 07.11.03 1781 13
60374 [식객] 예고편이 다가 아니다!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영화.. (1) lastmist 07.11.03 1574 10
60368 [식객]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맛 (4) maymight 07.11.02 1532 10
60357 [식객] 식객을 보고.. (3) vnf78 07.11.02 1511 12
60312 [식객] 음식의 깊은 뜻 (4) jealousy 07.10.31 1610 8
60309 [식객] 식객 시사회 당겨 왔어여... (2) sangli 07.10.30 1703 10
60308 [식객] 시사회 후기입니다 (3) sh0528p 07.10.30 1505 10
60283 [식객] 맛과 멋, 그리고 정성이 어울어진 영화! (5) powerdf 07.10.30 1314 6
60254 [식객] 두 자리! (4) ysj715 07.10.29 1518 16
60248 [식객] 혀끝말고도 눈으로 보는 맛이 있다! (7) lalf85 07.10.29 25930 22
60237 [식객]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2) love7487 07.10.29 2429 12
60224 [식객] 식객-영화와 만화 (2) woomai 07.10.28 1474 10
60215 [식객] 새로웠스나,담아내기 힘들었던 여정 (2) aegi1004 07.10.28 1502 8
60212 [식객] 적당히 미각을 자극하고, 적당히 인간미 넘치는 영화 (1) polo7907 07.10.28 1309 7
60147 [식객] 음식에 담겨진 생명 그 생명 정성에 따라 다르다. (2) kdwkis 07.10.26 1464 4
60061 [식객] 2시간으로 담기에는 너무 긴 여정. (4) popum 07.10.24 1753 16
60014 [식객] 식객 시사회를 다녀와서~ (1) nanirijar 07.10.23 1952 11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