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를 한번정도씩은 품에 안아본 적이 있는 전력이 있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여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찰리 윌슨의 전쟁>
찰리 윌슨이라는 미국 하원의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영화 시작과 끝을 이 영화가 실화임을 알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때로는 뉴스속보로 전해지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영상이
오히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간혹있다.
911테러가 일어나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이 보도될 때,
비행기가 건물로 돌진하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볼 때도 그랬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는 뉴스속보를 실시간으로 지켜볼때도 그런느낌을 받았다.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영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화질이 좋지않은 실제 있었던 영상을 비춰주는데...
정말 영화같다고 느껴진다. 실제 일어났던 사실인데도.. 영화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
아프간을 소련 몰래 도와줬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원조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아프간..
무기 구입을 위한 원조는 빵빵 해주면서.. 학교 교육인프라를 위한 원조에는 무관심한 미국정부의 이중성
결국은 미국이 그들을 원조해줬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프간 과격파들에게 911테러를 당한 미국이지만...
이 영화를 만든건 이제와서 우리가 너네를 도와줬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였을까?
그러니까 더이상 테러를 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뜻인걸까??
영화를 만들 속셈이야 그렇다치고... 오스카를 품에 안았던 전적이 있는 세배우의 연기는 정말 볼만하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 센스와 유머가 넘치는 자막또한///
워낙 별로라는 말을 듣고가서 그런지 의외로 괜찮게 본 영화...
꼭 영화를 보는 이유가 오락성 하나여야만 할 이유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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