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 시작부터 사건에 관한 뉴스를 알려준다 버스납치사건, 실종사건, 자살사건, 살인사건 등... 이 뉴스에는 아사노타다노부(켄지) 외 다른 사람들의 일들을 미리 얘기해 주고 있는것이다 뉴스가 나온 후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중국으로부터 밀항자 인수를 돕는 켄지의 화면으로 시작한다. 켄지는 밀항자 인수를 돕는 일을 하다 배안에서 아버지를 잃은 소년 아춘을 돌보기 위해 그 아이를 데리고 도망친다. 여기서 켄지라는 인물이 궁금할 것이다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정신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살한 상처를 받은 불우한 사람이다. 거기다가 11년전 살인사건에 휘말린 친구 야스오의 동생 장애인인 유리와 함께 살고 있다. 영화의 앞부분은 이렇게 상처를 입은 세 명의 사람들이 함께 살며 평온함을 보여주고 있다. 켄지는 이제 식구가 더 늘었으니 일을 해야한다. 그가 선택한 일은 밤에 대리운전을 하는 일이다. 켄지는 대리운전을 하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고 ‘마미야운송’사장의 대리운전을 맡게 된다. 마미야운송의 사장은 사연[10여년 전 버스 납치사건의 미아자키 아오이(코즈에),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있는 오다기리죠(고토)]이 많은 오갈 때 없는 뜨내기 사람들을 받아주고 있는 착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마미야운송에 도착한 켄지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어머니도 켄지를 알아본다. 켄지의 세 식구는 마미야운송 식구들과 함께 살게 되는데 켄지의 마음속에는 아마도 복수가 시작된듯 하다. 켄지에게는 남동생이 하나 더 생겼다 어머니와 사장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남동생을 이용해 켄지는 어머니가 슬퍼하는 모습으로 복수하고 떠나려고 한다. 이 사이에 대리운전을 하며 알게된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다들 운송사업장을 비우게 될 때 남동생에게 가출을 하라고 돕는다. 남동생을 가출을 하면서 켄지의 친한친구 동생 유리를 성폭행하고 가출을 하는데... 이를 알게 된 엄마는 슬퍼하는 기색이 하나 없이 오히려 운송사업을 켄지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모든게 숲으로 돌아간 켄지. 남동생을 찾아 낸다. 그리고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감옥에 있는 켄지를 찾아온 엄마 이 영화속에서는 여태까지 엄마가 왜 가출을 했는가 하는 내용이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끝에 은근한 반전이 있다 ^^; 여태까지 친구의 동생이라고 알고 있던 유리는 배다른 동생이었던것.. 그것을 알게된 켄지는 괴로워한다. 하지만 모두들 켄지를 기다린다...
이 영화에서 코즈에의 대사중 기억 나는게 있다. 부모라는게 큰 의미가 있는가... 큰 의미가 없다면 복수를 할 필요가 있는가... 어쩌면 같이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복수가 아닌가... 이 대사는 쉬운듯해 보이지만 오묘하면서도 생각, 해석하기 어려운 말인거 같다.
켄지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하고 만나게 된다. 그래서 그토록 미워하고 그리워한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복수를 하게 되면서 자신은 더 불행하고 상처받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정말 안쓰러운 사람이다. 하지만 이 영화 끝자락에선 그런 켄지를 내몰지 않고 모든 이들이 그를 기다린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켄지를 기다리는건 어머니인거 같다.
이 영화에서의 휴가는 과연 기다림일까?
* 생각나는대로 뒤죽박죽 썼으니 이해해주세요 ^0^ 헌데 저는 이영화를 보면서 정말 켄지 어머니의 심리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