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영화 중에서 아역배우의 한마디에 영화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것을 몇번 보았다.
<아저씨> 에서 '김새론'양의 연기는 용이라 할 수 있는 '원빈'씨의 연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본다.
"아저씨 울어요??"
그 한마디에... 여린 그 여자아이의 한마디에 천하의 원빈도 관객들도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고 본다.
작년 시네코드 선재에서 <여행자>를 보고 김새론이라는 아역배우에 대해서 큰 감동을 받고 어설프지만 리뷰를 남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싸이월드에 누군가의 쪽지를 받았는데 '김새론' 이라는 사용자에게서 온 것이었다.
<여행자> 잘 봐줘서 고맙다고, 지금 <아저씨> 라는 작품을 하고 있다고 기대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예고편을 보고 '그때 말한 작품이구나' 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시사회에 참여하게 되어 극장을 찾았는데 반갑게도 이정범 감독, 원빈씨, 김새론 양이 무대인사를 왔더라...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찍긴했는데 부족한 사진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눈으로 실컷 찍었다. ^^;;;
설레이는 무대인사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관람하는데 처음부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서 끝날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영화 속 악역도, 경찰도... 배우들 모두가 어느 한명도 안타깝지 않는 극찬을 보내고 싶다.
얼마전 모 영화 프로그램에서 이정범 감독이 이 말을 했었다.
모든 연기자들이 열의를 다했다는... 사실이다.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이 한마디도 했다. '김새론 양은 학원스러운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연기' 라고...
영화를 보니... 동감한다, 절실히 동감한다.
앞으로 김새론 양이 작품을 찍는다면 빼놓지 않고 볼것이라는 결심을 다시한번 했다.
10년, 20년이 지나도 큰 기대가 되는 영화계의 샛별이라고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원빈
어설픈 본인이 어떠한 내용으로 극찬 할 수 있단 말인가... 극장에서 직접 소름 돋으며 관람하시기 바란다.
단, 잔인하다. 피와 신체의 일부가 굉장히 잔인하다. 하지만, 잔인함을 감수하라고 말한다.
원빈... 칼을 휘둘러도, 맞아도, 총을 맞아도, 쏴도, 사람을 죽여도.... 화보다... ㅡ_ㅡ;;;;
지독하게도 부럽지만... 숨만 쉬어도 화보다... 광기에 가득한 눈빛을 보면 옆 사람은 보릿자루가 된다.
특히 남자친구와 동행한다면... 영화보고 나와서 외면 당할 수 있다는 주의를 알린다.
가급적 여성분들은 여자끼리 관람하시길 권장합니다. 남자친구가 하찮아질 수 있으니... ㅡ_ㅡ;;;;
잔인함에 10점 만점에 감히 9점을 누르려고 했으나, 잔인함은 커버가 되니 만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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