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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는 진화한다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luvme1010 2007-07-14 오전 1:11:04 1982   [7]
 


 하이킥 막방을 보다가 울화통이 터졌다. 가족시트콤답지 않게 결말은 굉장히 우울했고, 열린 결말이라는 대다수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원하지가 않은 느낌이다. 차라리 '그 뒤로 모두들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대요~'같은 유치찬란한 나레이션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는건 나 하나뿐일까. 우울증이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으로 번지게 되고부터, 우리 사회는 무의식적으로 [적어도 '공중파'에서는] 우울한 주제를 다루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는 것 같다. 안그래도 흉흉하다 이건가. 쇼프로그램은 웃음폭탄의 막장으로 흘러가고, 날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으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던 개그프로도 이젠 오로지 '몸개그'로 승부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슬픈 일이로고. 히스테릭하기까지 한 우울도피증상을 보이고 있는 영상물의 범람. 그 속에서 나는 '우울하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있는 또다른 언론의 희생자를 만나고 왔다. 엊그제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말이다.


 아이들은 쑥쑥 컸다. '아이들'이라고 하기가 민망할 만큼 컸다. 하지만 아이들이 컸다고 해서, 그리고 호그와트의 분위기가 많이 어두워졌다고 해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애들영화'가 아닌 것은 아니다. 설사 '애들영화'가 아니면 또 어떤가?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했을 때 나는 열일곱살 고딩이었으며, 작은 키때문에 스크린이 잘 안보여 내내 목을 길게 빼고 영화를 보다 마지막엔 그리핀도르 아이들처럼 입을 헤벌리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박수까지 쳐대던 내 동생은 당시 겨우 여섯살이었다. 지금은 열두살이 됐으니 그 녀석도 엄청 징그러워졌지만, 당시에 사람구실한다고 영화관 정중앙 자리에 떡하니 앉아 얌전히 딴짓않고 자막을 쫒아가며 [더빙판도 아니었다;;] 영화를 보다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까먹고 박수를 쳤던 내 동생은 어찌나 귀여웠던지. 6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랬던 내 동생의 성장과 함께 해리포터 삼총사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왠지 모르게 가슴뿌듯한 일이었다. 그래서일까. 아무리 영화의 분위기가 음침해졌다고 해도, 주인공들이 너무 커버렸다고 해도, 내 눈에는 아직 그네들은 '어린 아이'처럼 보일 뿐이고, 해리와 초 챙의 가슴떨리는 키스신은 멜로영화의 키스신보다는 청춘시트콤의 그것과 같아 보여서 보면서도 민망하지 않고 웃음만 났었다. 어찌나 귀엽고 자랑스럽고[?!] 이유없이 뿌듯하던지. 그렇게 느낀 내가 변태인건가 - _-


 해리포터 시리즈는 원래가 어둡고 음침했었다. 애들을 상대로 쓴 판타지 소설이라지만, 어디 열살도 안된 애들이 볼트모트 따위를 상대하는 것이 애초부터 말이 되는 일인가. 내가 봤을 때 가장 분위기가 우울했던 건 2편이었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었다. 그때에만 해도 앳된 소년이었던 해리는 칼 한 자루 들고 바실리스크와 싸운다. 거대한 뱀이랑 싸우는 것도 식겁할 일인데, 그 어린 아이들은 뱀의 눈을 쳐다보고는 '반시체'가 된다. 말이 좋아 기절이지, 딱딱하게 굳어버린 채 의식을 잃은 아이들의 모습은 그냥 시체에 가깝다. 벽에 닭의 피로 흠칫할 만한 문구를 써놓지를 않나, 수도관 지하에 너저분하게 흩어진 해골들과 소름끼치는 뱀의 허물. 그건 거의 공포영화에 가까웠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분위기가 음험하다고 태클들을 거시는지? 이제는 볼드모트가 깨어났으니까? 영화 초반 디멘터들이 덮치는 씬은 사실 좀 무섭기도 했었다.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때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디멘터들이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들이대어 버리니 확실히 공포감은 상승. 제대로 비춰진 적 없는 아즈카반의 모습이나, 너무 권위적이어서 무섭기까지 한 마법부의 형사재판 모습도 초반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데에 성공한다. 좀 무섭긴 하다. 하지만 새삼스럽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니다. 내 생각은 그랬다.


 원래 해리포터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방학용' 영화였다. 혹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가족영화. 1,2편의 감독이 크리스 콜럼버스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내가 꼬맹이었을 때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나홀로 집에'시리즈나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어린 나이에 얼마나 깊게 각인이 되었던지, 지금까지도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남아있을 정도이다. 때문에 책에 나와있는 소소한 마법장면들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았을 뿐 독창성은 하나도 없다는 지적을 받았을지언정, 읽고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각종 마법 주문들을 시각적으로 현련하게 펼쳐놓으며 우리들에게 감탄을 연발하게 한 [더불어 훈훈한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그 노고는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 시각적으로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을 마련해 준 것에 더불어, 크리스 콜럼버스표 영화에 담긴 재치와 유머, 전체적으로 흐르는 따뜻한 느낌. 그러나 가족영화는 재미있고 만족스러울 망정 절대 흥행에는 크게 성공할 수가 없다. 이 시점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는 진화하기 시작한다. '판의 미로'로 더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에게 바톤이 넘어가면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 성격을 달리하게 된다.


 '판의 미로'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는 소름끼치도록 어둡다. 사악함마저 엿보이는 그 시퍼런 공포의 기운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원작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미 전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아즈카반의 죄수 때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원작의 분량도 점차 늘어나 아즈카반의 죄수를 기점으로 이 이후의 시리즈는 아동도서라는 분류가 무색하게 그 양이 실로 방대해진다. 때문에 영화도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쫒아갔던 1,2편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내용을 추스리고 플롯을 새롭게 구성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알폰소 쿠아론에게는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내가 가장 재미없게 보았던 것이 바로 이 3편이다. 해리가 주인공이라기보단 어쩐지 헤르미온느가 주인공 같기도 하고;;; 퀴디치 씬도 별로 없고,, 특히 불만인 것은 이때부터 교장인 덤블도어 역을 리차드 해리스 대신 마이클 갬본이 맡게 되는데, 영 원작에서의 덤블도어의 포스와는 거리가 좀. ㅠ 이전까지는 어려서 그랬거니 했었는데, 이때부터 다니엘의 연기도 별로인 것 같고, 리틀 짐 캐리를 꿈꾸는 듯한 루퍼트의 오버스런 표정연기도 거슬리고, 엠마 왓슨의 대사치는 톤도 맘에 안들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드러냈었던 시리즈로 기억되어 있는 듯.


 그러나 해리포터 시리즈가 진정한 가족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블록버스터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은 바로 이 '해리포터와 불의 잔' 시리즈부터라고 자신있게 말하리라. 이전까지도 개봉 스코어나 흥행 성적은 웬만한 블록버스터 못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부쩍 화려해진 CG와 더욱 커진 스케일은 이제 명실공히 해리포터 시리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길을 걷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듯 하였다. 초반 퀴디치 월드컵 씬과 트리위저드 첫번째 과제인 용과의 대결에서 헝가리 혼테일과 싸우는 장면은,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거미인간과 괴상하게 생긴 해저생물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블랙펄호의 선원들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뒤지지 않을 만큼의 스펙터클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소설보다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읽어볼 결심을 하게 된 나로서는, 소설을 읽지 않아도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 1,2편보다 소설을 읽지 않았으면 따라가기가 어려운 3편의 흥행을 낮게 점쳤던 것이 사실이었다. 4편은 그 중간쯤 되었었다. 소설이 중반을 넘어간 만큼 쌓아온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고, 그 작은 이야기들을 다 알지 못하면 확실히 영화보는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4편만큼은 어쩐지 소설을 읽지 않았어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달까.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트리위저드'라는 큰 주제가 중심에 있었고,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도 주인공인 해리 포터와 악의 세력인 볼드모트의 이름쯤은 알테니. 솔직히 영화를 보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다 그렇지 않은가. 난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시리즈를 카툰으로도 애니로도 본 적이 없다. 그러고도 영화는 재밌게 봤다. 그게 뭐 어려운 내용이어야 원작 운운할 가치가 있는거지. 반지의 제왕은 논외로 하자. 이 녀석은 좀 별종이니까.


 불사조 기사단이 욕을 먹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가족영화 같았던 1,2편, 블록버스터의 노선을 걷는 듯한 3,4편의 영광을 뒤로 하고 이번 5편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제까지 발매된 전 시리즈를 놓고 보아도 불사조 기사단은 5권으로 분량이 가장 많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풀어놓는 대신에, 감독은 과감하게 이야기들을 잘라내고 변조하고 편집하였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은 누가 말했듯이 2시간짜리 하이라이트 모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야기들은 너무나 자주 뚝뚝 끊기며, 긴장감은 떨어지고, 소설을 본 사람은 이 감독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이해는 하지만 김이 새어 버리고, 소설을 안 본 사람은 [내 생각에는] 도저히 그 많은 내용의 스토리들을 다 따라갈 수 없을 것만 같다.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을 배려하는 처사라고 보여지는데, 뒤에 나올 사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압축적인 설명을 담은 10초짜리 씬들은 정말이지 그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너무도 '불필요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끊고 방해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느슨해지고 지루해진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플롯이어서, 이야기가 단순하게 흘러가는 듯 싶으면서도 후반부에 들어서면 초반에 이러이러했던게 다 치밀하게 깔려있는 복선임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이야기는 설득력을 얻게 된다는 점인데, 이건 도대체 그런 구석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전작에서 블록버스터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불평했듯 그 유명한 퀴디치 씬 하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희망적인 것은 다니엘과 루퍼트의 연기가 한층 깊어지고 성숙했다는 것. '에쿠우스'로 호된 성인식을 치뤘던 다니엘은 복잡다단한 내면연기를 꽤나 절도있게 잘해냈다. 또한 영화가 전반적으로 좀 느슨하다 해도 후반 30분은 1시간 30분 간의 실망을 만회해줄 만큼 충분히 다이나믹하다. 특히나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대결은 이 영화의 압권.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 3탄에서 칼립소의 부활이 그랬듯, 재미없다고 중반부에 나가거나 졸아버리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리라.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에 비교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대결이었다. 다만 생각보다 좀 짧아 아쉬움이 남았을 뿐.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포터 전 시리즈 영화화 프로젝트의 반환점이자 전환점이다. 이제 다음주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가 출판되며, 딱 열흘 앞서 개봉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소설의 마지막권 출판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개봉일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 이번 영화의 성패는 앞으로 남은 6,7편의 흥행성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해리포터 완결편의 판매 성적에도 관계할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이제 해리포터는 클 만큼 컸고, 해리포터 시리즈는 다시 가족영화로 돌아갈 수 없다. 볼거리만 남고 내용은 없다고 욕을 먹는 블록버스터라지만, 요즘의 관객들은 오히려 블록버스터에는 냉정한 면이 있어서 까다롭게 바라는 것이 많다. 화려한 영상, 최소한의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 물론 재미는 기본이다. 그리고 그 흥행여부는 철저하게 숫자로 나타나게 된다. 이제 마지막 두 편을 남겨둔 해리포터 시리즈. 앞서 개봉한 스파이더맨이나 캐리비안의 해적, 슈렉은 규모만 커지고 그 내용은 실하지 못하다는 다소 실망스런 평가를 받았다. 애초에 속편 계획이 없다가 돈을 벌었으니 속편을 만들고, 돈을 벌기 위해 속편을 만드는 시리즈물은 결국 어쩔 수 없는 자기모순에 빠지며 한계에 도달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진리이다. 언급한 두 작품도 그렇고, 이보다 조금 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매트릭스 시리즈도 그렇다. 관객들은 간절하게 속편을 원했지만 차라리 안만드는게 더 나을뻔 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가. 이에 비해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계획하고 만든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은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아 명작 반열에 올랐다. 시리즈는 진화한다. 아니,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그 '진화'는 단순한 '몸집불리기'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남은 두 작품을 멋지게 마무리하여 부디 용두사미의 길을 걷지 말고 빛나는 시리즈물로 남아주길. 당신들과 함께 크고 성장한 전세계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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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orderofphoeni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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