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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세가지색, 세가지 이야기 트래픽
mvgirl 2001-03-15 오후 8:27:51 852   [2]
영화 트래픽.
아카데미 영화제에 트래픽과 에린 브로코비치고 두번에 걸쳐 감독상의 지명이된 스티븐 소더버그의 작품.
지금 미국의 비평에서 두 손가락을 올리며 멋지다라고 표현하는 트래픽.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보았다.

전체적으로 핸드 헬드 카메라로 찍은 화면 그리고 의도적으로 주어진 황색과 푸른색 그리고 자연색의 대비. 그리고 마약을 소재로한 3가지 계층의 각각 다른 상황속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그 절묘한 결합.

멕시코 국경 :
하비에르(베니치오 델토로)와 그의 동료 마놀로(제이콥 바거스)는 멕시코 국경을 지키는 경찰이다. 경찰이라고 하는 그들은 뭔가 타락해 깨끗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그러던 하비에르는 멕시코 최고의 권력자인 살라자르 장군을 알게 되고 그밑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오하이오 :
 보수적이고 엄격한 오하이오주 대법원 판사 로버트(마이클 더글라스)는 대통령 직속 마약단속국장에 임명되어 워싱턴으로 향한다. 새로운 보직을 임명받은 그는 마약의 유통실태를 조사하고 제조국인 멕시코를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마약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는데...
하지만 자신의 딸 캐롤린이 마약 복용자라는 우연한 사건을 통해 알게되고 마약의 심각성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하는데....

샌디에고 :
풍요하고 평화 스러워 보이지만 마약 밀거래가 성행하는 도시
헬레나(캐서린 제타 존스)는 사업가 남편 카를(스티븐 바우어)과 아들, 그리고 곧 태어날 뱃속의 아이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집에 마약단속국 소속 요원들이 들이닥치고, 카를은 구속이 구속된다. 카를이 마약 밀거래 조직의 거물이었던 것을 모드던 헬레나는 남편이 마약상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자신과 가정을 위해 그리고 남편의 회생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침착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충격은 영화의 내용이 너무도 사실적이다라는 이야기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핸드 헬드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한것이며 다큐멘타리적인 느낌이 나도록한것들 그리고 황량함을 느끼게 하는 멕시코의 모습이나 뭔가 경직되고 틀에 얽혀있는듯한 푸른빛의 오하이오 그리고 풍요로와보이는 자연톤의 샌디에고...
모든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실제의 일인것처럼 영화는 보여진다.

영화의 감독인 스티븐 소더버그는 현재 미국에 만연해 있는 마약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고 문제를 제기한다.
정부가 제시하고 취하는 정책은 현재 미국내에 만연해 있는 마약의 해결을 위해선 역부족이다. 정책을 취하기 보다는 하나의 마약중독자들을 구재하기위한 노력을 다 해야하며 마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마약은 아무리 정부가 근절을 시키려해도 잘 뿌리 뽑혀질수 없다는 것도 그는 간과하지 않는다.
마약상으로 잡아들인 카를이 감옥에 있다고 마약이 거래가 되질 않는것이 아니며 그 가족들도 얼마든지 마약과 관련이 없어도 생활을 위해 그일을 계속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스티븐 소더버그가 마약에 대해 바라보는 정부나 개인에 대한 시선은 너무도 차갑고 정확하여 영화를 보는내내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게한다.
이 영화의 연출, 촬영, 각본을 맡은 그의 재능에 경이를 표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적절한 촬영기법 그리고 건조하게 흐르는 음악은 영화를 너무도 완성도 있게 만들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작품을 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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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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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2000, Traf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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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페이지 : http://www.traffic-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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