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쏘우2... 쏘우 2
jjw0917 2006-09-27 오후 3:03:20 1014   [0]

2편은 1편과 비슷한 설정이지만 또 다르게 시작한다

1편에서 한 명은 게임에서 져서 갇혔고 한 명은 다리를 자르고 나갔다

멀쩡한 두 남자가 영문도 모른 채 갇혀있던 그 공간이 과연 어디쯤에 있는 곳인지..

그곳이 오래된 화장실인지 아니면 지하실인지 그냥 창고인지 미로속에 숨겨져 있는 곳인지..

1편을 보면서 너무 느닷없는 시작에 보는 나까지도 당황했다

과연 저기서 나가도 저 사람들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인가 경찰은 구하러 올 수 있을까..

2편은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도 1편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암을 앓고 있다는 "직쏘"라는 이 놈은 다른 시리얼킬러들만큼이나 사람죽이는 이유가 있다

참으로 떳떳하고 지가 무슨 사회의 암적존재를 처단하는 신과 같은 존재라도 되는 양 행세한다

사람들을 그냥 곱게 죽이면 암말도 안하겠는데 내 말 즉 룰을 지키지 않으면 가차없다고 하는 짓이

역겨움을 일으키고 한 없는 분노를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아들이 갇힌 뒤 이 놈을 쥐어패는 형사의 모습에 후련함마저 가지게 됬다

영화로는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한 "쎄븐"에서 참으로 사람죽이는 이유도 당당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시리얼킬러가 드디어 등장했는데 바로 유영철이었다

생긴것도 멀쩡하고 머리도 좋았다는 이 놈은 부자와 여자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이 놈이 잡힌 뒤 "여자들이 행실 좀 바르게 했으면 좋겠다"를 말을 했으면 속으로 지*한다고 했다

그 놈에게 당한 여자들이 없었다면 유영철같은 놈을 상대할 여자는 세상에는 없을것이다

정작 그 *은 자신을 욕 보이고 상처를 준 여자가 아닌 결국 불쌍한 여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

근데 이 영화의 주인공 "직쏘"는 "인간의 생존본능"에 대해서 실험해보고자 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고 단지 게으르다거나 나태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잡힌 건 아니다

아 그런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형사의 아들은 형사가 증거를 만들어서 억지로 나머지 사람들을 집어넣었끼에 의도적으로 넣은거고

나머지는 약쟁이와 감옥에서 출소한 범인들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여자는 잡혀온 이유가 궁금하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봤는데 그 여자는 유달리 무기력하고 생존본능이 희박했던 것 같다

정해진 시간내에 살아야하고 그런 상황에서 살기위해 몸부림쳐야하는 상황서

그 여자는 살려는 노력도 별로 안 한채 결국 누구의 손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죽었다

그 여자가 노력했다면 살 수 있었을까 

영홧속 직쏘의 말에 내가 괜히 뜨끔했던 이유는 뭔지..

사람들은 자신의 오만과 부주의로 스스로 죽음을 재촉하지는 않는지..

그 누가 내 삶으로 나를 단죄하고 나를 시험에 들게 할 수는 없을지라도..

내가 저지르는 실수와 내 인생의 과오는 결국 나의 잘못으로 인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직쏘"도 희생자들에게 게임을 제안하지만 그들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덫만 만들어놓을 뿐이다 그런 덫에 희생자들은 걸려든다

 

"직쏘"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전혀 투쟁하지 않고도 살아남는 자들도 경멸한다

나는 바로 이 부분에 오싹해했다 우리들은 모두 저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연쇄살인범이나 성폭행범들도 인간쓰레기이지만 혹시 인생낙오자들도 쓰레기..

그래서 사회의 암적인 존재고 사라져 줘 버려야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고보니 "직쏘"는 스스로가 신이 된 듯 생각한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직쏘"가 내뱉은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직쏘"는 1편에서 자신의 테스트에서 이긴 아만다는 자신의 후계자로 삼는다..

그리고 1편과 비슷한 결말..형사는 왜 단죄의 대상이 되었어야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만다가 약쟁이였지만 역시 형사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가야했는지는 나타나지 않았고

형사의 아들이 과연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1편의 단순한 재미 대신 헐리웃연쇄살인영화의 특징을 살린 영화..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의 목숨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차원이 아니라 그 누구도 다른 누구를 단죄할 수는 없다

그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되고자 한다면

예수의 "죄 없는 자가 저 여인을 돌로 치라"를 말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주변에도 잠재적인 "직쏘"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총 0명 참여)
1


쏘우 2(2005, Saw II)
제작사 : Lionsgate /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쇼타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aw2006.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316 [쏘우 2] 1편보다는 덜하지만서도 ghkxn 10.10.15 643 0
87596 [쏘우 2] 쏘우 2 sunjjangill 10.09.21 632 0
85244 [쏘우 2] 그냥 그렇군 (7) yiyouna 10.07.28 642 0
81481 [쏘우 2] 전편의 긴장과 반전의 연속.... (7) mokok 10.04.16 669 0
59739 [쏘우 2] "큐브"의 영향? (2) pontain 07.10.18 1933 12
56151 [쏘우 2] 큐브 이후에 최고의 두뇌게임. lolekve 07.08.05 1057 8
54146 [쏘우 2] 고정관념을 깬 영화.. (1) sangsan1789 07.06.28 1068 0
50460 [쏘우 2]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14 1194 5
44505 [쏘우 2] 직소를 잡았다 허나.. moviepan 06.11.30 949 3
44027 [쏘우 2] 예고된살인 그비밀을 풀어야 살수있다. chati 06.11.20 884 1
42595 [쏘우 2] 1편에 비해 부족하긴 했지만...역시 쏘우다. stole 06.10.16 1402 4
41283 [쏘우 2] 궁금한게 있습니다. (2) karamajov 06.10.12 1141 3
현재 [쏘우 2] 쏘우2... jjw0917 06.09.27 1014 0
36198 [쏘우 2]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rmftp0305 06.08.08 1099 3
34009 [쏘우 2] 너무 반전만 생각한 영화 (1) freegun 06.03.29 1115 0
33931 [쏘우 2] 아이디어의 승리... HOHOMAN222 06.03.23 890 3
33893 [쏘우 2] 언론의 과대광고 ! (1) gllky337 06.03.22 870 2
33565 [쏘우 2] 또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속편 ! synna 06.02.28 941 1
33539 [쏘우 2] 『색깔있는 영화산책』쏘우2 modelmjy 06.02.27 11063 15
33532 [쏘우 2] 전편 보다는 낫다. taxas 06.02.26 928 0
33504 [쏘우 2] 형보다 나은 아우 madboy3 06.02.25 988 3
33468 [쏘우 2] [요셉의 리뷰달기] 쏘우2 joseph1492 06.02.23 1105 1
33463 [쏘우 2] 하지만!! 의문이 가는 것들.. (2) tool2006 06.02.23 1280 1
33449 [쏘우 2]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comlf 06.02.21 909 4
33420 [쏘우 2] 잔인한 영화! (1) pjhyun1023 06.02.20 1096 2
33414 [쏘우 2] 전편보다 못하지만 괜찮은 영화~~ zerone6 06.02.20 876 0
33402 [쏘우 2] 쏘우 2..... kikira80 06.02.19 1038 4
33400 [쏘우 2] <쏘우> 2편이 1편보다 못한점과 나은점.. bjmaximus 06.02.19 1203 0
33372 [쏘우 2] 긴장감 하나는 빠지지 않는..^^ tkadl486 06.02.17 867 0
33367 [쏘우 2] 더 이상의 시리즈는 사양합니다... (1) eightstarno1 06.02.17 1262 3
33364 [쏘우 2] 쏘우2!!!!!!!!!!!!(스포일러성글) lampnymph 06.02.17 932 3
33321 [쏘우 2] "쏘우 2"를 보고... bles08 06.02.14 1988 2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