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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영웅의 마지막 포효와 녹슬지 않은 액션의 재미로 부실한 스토리를 만회한 결착판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lang015 2008-03-18 오후 7:24:13 1177   [7]
 
1980년대 근육질 영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군림하던 히어로
 
'람보' 가 시대에 밀려 잊혀질 쯔음 다시금 그 존재감을 상기시키며
 
모습을 드러냈다. 록키시리즈의 최후통첩과도 같았던 '록키 발모아'에
 
이어서 이번에는 80년대 람보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영화의 부제
 
'라스트 블러드' 는 다양한 의미를 부여 해준다.  <실베스터 스탤론> 이라는
 
배우의 도약발판이었던 영웅적 상징의 람보는 이제 나이를 잊은
 
노년의 열정으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영상흐름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람보에서
 
보여주는 잔인함은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에서 감추어지는 리얼리티적 잔인함을
 
연상시킨다. 다리나 머리등 신체의 일부가 잘리거나 터지는 장면등이 자연스럽게
 
펼쳐지기에 다소 잔인한 면을 부각시킨듯 보여지지만 주요한 것은 그렇기에
 
영화속 상황이 더 사실적으로 비춰진다는 것에 있다. 늙어버린 뱃사공 역활에서
 
붉은색 헤어밴드를 질끈 묶은 람보의 모습은 전쟁과 싸움의 불씨아래 다시금
 
초창기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나이프와 활을 이용한 액션, 기관총을 이용한
 
클라이막스 액션을 통해 시대가 흘러가도 결코 기죽지 않은 액션적 테크닉에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느끼게 만든다. 전쟁의 불씨가 강렬히
 
퍼져있는 버마(미얀마)에서의 선교사들을 도와주는 역활을 맡게 된 람보는 뱃사공으로서
 
선교사들의 안내역활만 하게 되지만 운명이 그를 다시금 히어로로 만들어 가는
 
스토리를 머금고 있음을 시사하듯 선교사들의 납치와 더불어 그에게 그들을 구해야할
 
상황을 부여해 준다. 자연스럽게 노년의 람보의 포스가 부활하고 아직 람보가 건재함을
 
다양한 액션적 테크닉과 상황을 통해 주목하게 만든다. 젊음의 활기와 근육질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던 젊은 시절의 람보는 사라졌지만 역시 람보라는 생각을 남기는 다양한
 
액션구사와 주목할만한 액션장면을 뽑아내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아직 건재함을
 
보여준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10년이상의 세월의 흐름에 맞춰 강화된 리얼리티
 
도 마음에 끌리지만 단순한듯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는 전쟁의 비참함과 잔인함을
 
한층 강화시켜 주었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감독, 각본
 
에 모두 참여하며 힘을 쏟아 람보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영화로서는
 
괜찮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80년대 미국의 영웅주의적 상징의 존재인 '람보' 가
 
결코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몰이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느껴진다. 그것은 '람보'
 
가 가지는 가상적 히어로적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낸 동경의 대상과도 같았던
 
이상적인 논리적 상징을 대신 드러내주었기에 '람보' 에 열광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퇴색해 버린 람보의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을
 
정도의 여운이 엔딩에서 람보가 고향으로 돌아온 뒷모습을 조명하는 느낌에서
 
찾아볼수 있었다. 잔인함이 묻어난 리얼리티 액션의 람보를 즐기기에는
 
괜찮았다는 여운이 남는다.
 
 
 
 

(총 0명 참여)
khkyum
람보를 보면 속이 후련하다   
2008-03-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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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4: 라스트 블러드(2008, Rambo / Rambo IV / Rambo : To Hell and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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