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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트 : 올해 본 헐리웃 최고의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
mrz1974 2006-12-20 오후 2:18:23 994   [7]
 해피 피트 : 올해 본 헐리웃 최고의 애니메이션
 


 
 올 겨울 예고편이 너무나 눈길을 끄는 애니메이션이기에 보게 된 영화다. 예고편의 동영상 만으로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그런 작품은 많지만, 그래도 뭔가 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본 영화다.
 
 STORY
 
 펭귄 왕국에서 기이한 존재가 태어난다. 태어날 때부터 발이 먼저 나온 이 펭귄의 이름은 멈블. 그는 바로 펭귄 왕국이 낳은 최고의 문제아이다. 노래로 대변되는 펭귄왕국에서 하트송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능이건만,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음치이기에 핍박을 받고 산다. 그에게 있는 재능은 바로 탭댄스.
 
 하지만, 이 재능 역시 다른 펭귄과 다르기에 미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에게도 사랑은 있다. 바로 글로리아.
 
 펭귄의 졸업식에도 떳떳하게 하지 못해 남몰래 한 그는 글로리아를 위해 애쓰지만, 다른 펭귄에게 미움을 받는다. 바다 표범에 쫓겨 생사의 기로에 헤매이던 중, 우연히 펭귄 5형제인 라몬일행과 러브레이스를 만나면서 그의 생각과 행동은 바뀌게 된다.
 
 한 층 성장해 펭귄왕국으로 돌아오지만, 정작 모두에게 따돌림을 받고 물고기가 없어지는 원인으로 찍히게 된다. 그는 결국 외계인을 찾아 일행들과 함께 먼 여행을 하게 된다.
 
 과연 그는 여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해피 피트의 볼거리
 
-겨울에 어울리는 최고의 캐릭터 펭귄
 
 극지방에 사는 동물 중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면, 다들 펭귄을 뽑을 것이다. 그만큼 펭귄 자체가 보여지는 이미지는 귀여움 그 자체라고나 할까. 이 영화도 그런 면에서 겨울에 딱 들어맞는 동물인 펭귄을 선택한 건 최고의 선택이다.
 
-재미 속에 내재된 현실성 : 때로는 재미있게, 때론 사실적이게
 
 이 영화에는 크게 두 가지 흐름을 지니고 있다. 재미로 대변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현실적인 에피소드이다.
 
1. 다양한 재미를 선 보이는 애니메이션
 
 이 영화는 이전의 영화들에서 인기를 얻어왔던 에피소드들을 다양하게 영화 속에 스며들게 한 것이 인상적이다.
 
 멈블의 탭 댄스
 물 속에서의 펭귄의 수영 씬
 펭귄들의 하트 송
 멈블과 바다 표범과의 사투, 범고래와의 사투
 못말리는 펭귄 5인조
 외계인으로 것 때문에 예언자가 된 러브레이스
 멈블 일행이 사람을 외계인이라 칭하며 찾아 떠나는 여정
 
 음악, 춤, 슬랩스틱 코메디, 뮤지컬, 신화, 영웅담, 로드 무비등등 이러한 일련의 모습 들은 이제껏 우리가 즐겨 보아왔던 헐리웃 영화에서의 여러 모습들을 연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들이 지루하지 하지 않고, 어색하지 않은 건 분명 이 영화가 지니는 매력일 것이다.
 
2. 펭귄의 일생 : 펭귄들의 현실을 대변하다
 
 코메디적인 요소만 떼어놓고 보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펭귄의 삶은 있는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지난 SICAF 2006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자신의 영화<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서 코메디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당시 일본 너구리의 일생을 그대로 옮겨낸 다큐멘터리 적인 요소가 강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 영화 역시 이러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영화 속에서 나온 펭귄들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눈 여겨볼만 한 영화다.
 
- 펭귄 스타일 애니메이션 : 팝과 탭댄스 스타일 애니메이션
 
 이전의 헐리웃 애니메이션은 이제껏 꾸준히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의 정형적인 뮤지컬적인 면보다는 요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 또한 이에 머무르지 않고, 탭댄스를 기반으로한 댄스는 펭귄이란 캐릭터의 특성에 걸맞은 애니메이션 이어서 더욱 시선을 끈다.
 
- 로빈 윌리엄스, 영화에서 제일 빛나는 배우
 
 영화의 주인공은 멈블 역의 엘리야 우드이지만, 그의 캐릭터는 관객들이 예상할 수 있는 정형화된 캐릭터라고 본다. 멈블이란 캐릭터 자체가 이미 반지의 제왕의 캐릭터 프로도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바로 1인 3역의 로빈 윌리엄스다. 각기 다른 세 가지 캐릭터를 이토록 자유자재로 해내는 그의 성우 연기는 정말 최고다. 어쩌면 극의 흐름이 단순해지기 쉬운 요소에서 그가 있었기에 이 영화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영화 속의 다른 배우들이 못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로빈 윌리엄스는 이 영화에서 최고였다.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의 메시지를 보자면, 환경을 돌리켜보게 한다. 올 여름의 <헷지>를 비롯한 동물들을 내세운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보면, 인간세계를 생활과 이를 동경하는 동물들의 모습과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대한 이야기들의 모습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야생에 사는 동물들에 그 자체의 이야기이다.
 
 그런 점을 보면, 최근의 애니메이션과는 조금은 달리 다가간다. 여기서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그런 면에서는 이전과의 정형성을 뛰는 모습에서는 벗어나 우리 현실에서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그려낸 것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동물을 내세워 환경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최근에 나온 헐리웃 애니메이션 중에서 제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눈길을 끄는 영화이다.
 
 해피 피트의 아쉬움
 
-사람은 신?
 
 이 영화는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것이 하나 있다. 앞서말한 코메디적인 면과 사실적인 면에서 보면, 마치 사람들이 이들에게 있어서는 파괴자이면서 동시에 구원자인 면을 지니고 있다. 이 역시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아쉬움으로 보여지는 건  사람들의 이야기 부분이 너무나 미국적인 시각이었기에 그런 마음이 들어서이기 때문이다.
 
-벗어나지 못하는 헐리웃 영웅주의
 
 이 영화는 좋지만, 멈블을 통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영웅담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더 나은 방법은 없었는지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동물은 귀여우면 이해해도 그렇지 않으면 이해 못한다.
 
 만일 주인공이 바다 코끼리였다면, 아마도 이런 식의 이야기는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적어도 그들의 모습에서 귀엽다는 인식을 하게 만드는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이와 같은 이야기를 진행 시킬 수 있었을까 하는 점에서 말이다.
 
 해피피트를 보고
 
-환경을 한 번 둘어보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최근 기사에 의하면 불과 수십년 내에 극지방의 빙하가 모두 녹아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아마도 이런 기사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아주 빼어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미국적인 가치를 내세우는 걸 본다면, 전혀 안 맞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볼 가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본 헐리웃 최고의 애니메이션
 
 올해도 <카>,<헷지>를 비롯해 헐리웃 애니메이션들이 꾸준히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본 헐리웃 애니메이션의 수가 비록 많지 않지만, 나름대로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올해 본 헐리웃 애니메이션 중 제일 좋은 작품이라면 바로 <해피 피트>를 뽑고 싶다.
 
 펭귄 이야기이긴 하지만, 펭귄이 아닌 사람이라는 모습으로 비추어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올해에 본 최고의 헐리웃 애니메이션은 바로 <해피 피트>이다.

(총 0명 참여)
ldk209
정말 기대대는.. 영화...   
2006-12-20 17:33
sbkman84
볼만하겠군   
2006-12-20 14:52
1


해피 피트(2006, Happy Feet)
제작사 : Village Roadshow Pictures, Kennedy Miller Production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ppyfeet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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