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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어긋나고 고백은 쪽팔리며 의심이 난무하는 신기한 로맨스 팔월의 일요일들
kkuukkuu72 2006-09-30 오후 9:39:26 899   [1]
시내는 그 책을 찾다가 헌책방 주인 소국과 연락이 닿고, 소국은 죽은 선배가 남기고 간 책을 떠올린다. 아내의 남자를 찾던 호상은 여행의 목적지였던 지리산 산장까지 다녀오지만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하고, 술에 취해 아내의 병실을 방문했다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끌려 나온다. 시내는 지하 주차장에 만취해 쓰러져 있던 호상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고, 만취한 호상은 시내와 섹스를 한다.

 소국은 노모가 죽은 아버지의 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운해 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노모와 애인이 밀월 여행을 떠나기로 한 후 소국은 헌책방으로 찾아온 시내와 처음으로 만나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한다.

 연출의도. 계산된 방향의 감성을 요구하는 서사에 포섭된 주체는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상상을 상실한다. 영화의 다양한 소통은 열려있는 서사와 다양한 감성이 풍경처럼 펼쳐져 있을 때 가능하다. 인물은 단순히 감정의 조합으로 재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맺고 있는 관계들, 존재하는 공간들, 무표정한 얼굴들과 가끔 비쳐지는 희미한 감정들로 유추되어야 한다. 연기는 준비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감정과 긴장을 관객이 관찰할 수 있도록 보여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출자가 관객을 대상화시키는 대신 전체적인 생각만 가지고 무의지 상태로 있어야 한다. 영화감독은 관객사냥꾼이 아니라 친구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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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일요일들(2005)
제작사 : (주)인디스토리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sundays_in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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