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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쥬라기 공원 3 - 이게 전부야..? 쥬라기 공원 3
hpig51 2001-08-09 오전 5:27:55 571   [2]
종종 1편, 2편, 3편, 4편 등으로 계속되는 영화 씨리즈를 접할 때가 있다..
그렇게 속편이 제작되는 영화는
그만큼 관객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그건 아마도 [쥬라기 공원 3]를 말하는게 아닐까..?
영화계의 지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공원 2]..
두 영화는 1990년대의 대표적인 영화로 기억될만큼 유명한 작품들이다..
CG에 의해 재창조된 공룡을 보며 전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그때로부터 10 여년이 지난 지금, 그 3번째 이야기 [쥬라기 공원 3]가 개봉했다..

* 공룡 이야기는 이제 그만 써먹었으면 좋겠다.. ㅡ.ㅡa
1993년 [쥬라기 공원]이 개봉했다..
" 어라? 이게 정말 CG로 만든 가짜 공룡일까,
  아니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진짜 공룡일까..? "
이런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진 공룡을 보며
종문이는 혀를 내두를수 밖에 없었다..
1997년 [쥬라기 공원 2]가 개봉했다..
1편과 비슷한 공룡들이 등장했고, 섬에서 도시로 무대를 옮겼을 뿐이었지만
여전히 스필버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인기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스필버그 감독은 공룡의 약발(?)이 끝났음을 깨닫게 된 것일까..?
[쥬라기 공원 3] 제작자로 돌아선 스필버그는 감독직을 조 존스톤에게 맡겼다..
아무렴 어떤가..? 영화가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v
하지만 1편과 2편에 비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ㅡ.ㅡ^
티라노 사우르스는 엑스트라로 밀려났고,
무서운 벨로시 랩터는 사색하는 얼굴을 들이내밀었으며,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초식공룡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딱 하나 있다면 날아다니는 익룡의 부각된 모습..?
어쩌란 말인가..!!!
이야기의 중심 역할인 사람들은 공룡에게서 도망치느라 바쁘기만 한데.. ㅡ.ㅡ;;;
이젠 관객도 지겨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쓸만한(?) 공룡은 대부분 등장했다..
어쩌면 [쥬라기 공원 4]가 나올 수도..? 한번만 더 써먹어 보자는 생각으로.. ^^a
과연 [쥬라기 공원 4]에는 어떤 공룡이 등장할까..
하늘과 땅의 공룡은 이미 써먹었다..
그렇다면 다음 영화의 주인공(?) 공룡은 물에 사는 수룡이 되지 않을까..?
섬 근처에 잠수함 띄워놓고 수룡과 싸우는 소재를 택할껀가..
무지 궁금해진다.. ㅡ.ㅡv

* 도대체 [쥬라기 공원 3]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ㅡ.ㅡ?
티라노는 이미 한물 갔다.. 난 아직도 티라노가 최강이라고 믿고 있는데.. ^^;;;
[쥬라기 공원 3]의 공룡은
지금까지 쥬라기 씨리즈에 나온 공룡보다 더 커지고 사나워졌다..
그랜트 박사 일행이 초식 공룡들이 뛰어가는 길목에 들어가서,
혹시 밟힐까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도 나올 정도인데.. ㅡ.ㅡ;;;
밸로시 랩터는 언어 능력을 가졌고 조직 생활을 할만큼 더욱 강력해졌다..
그런데 문제는 영화를 대표할만한 공룡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밸로시 랩터가 중심이라면
영화의 많은 부분을 그들에게 할애해 주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 랩터가 그렇게 똑똑한 놈이었다며..? " 식의 학술적인 설명만 가득~
사람을 죽이지 않고 인질로 사용할만큼의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한번~
" 내 소중한 알을 훔쳐간 도둑놈이 누구냐~ " 라며 심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섬찟한 모습 잠깐~ 그리고 허둥지둥(?) 알을 챙겨서 사라져 버린다.. ㅡ.ㅡ;;;;;
밸로시 랩터, 니가 정녕 [쥬라기 공원 3]의 주인공이냐..???
오히려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을 휘젓던 익룡이
너보다 기억에 남을꺼 같다.. ㅡ.ㅡ;;;

* 정말 찾아내기 힘들었던(?) 메세지.. ㅡ.ㅡv
종문이는 [쥬라기 공원 3]를 보며 생각했다..
" 이 영화는 정말 시간 때우기에 적합할 뿐인가..? "
혹시나 우리에게 어떤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던져주진 않을까 유심히 지켜봤다..
영화는 보는 사람 마음대로 해석하기 나름인데..
(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 )
밸로시 랩터는 그랜트 박사 일행에게서 자기 알을 되돌려 받는다..
일행을 둘러싼 밸로시 렙터 무리속에서
사람들은 아무 짓도 못한채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다..
대장(?) 랩터가 범인을 찾아내려는듯 유심히 보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눈빛조차 마주치지 못한다..
혹시 밸로시 랩터는 신을 의미한게 아니었을까.. 자연과 대지를 지배하는 신..
동등한 자연의 피조물이지만,
그저 묵묵히 고개 숙였던 인간과 그들의 죄를 심판하는 밸로시 랩터..
자연 앞에, 신 앞에 무릎꿇은 우리는
더이상 신을 모독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메세지를 느꼈다..
어쩌면 생명을 인위적으로 창조해내고 변화시키는
요즘 유전자 과학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어처구니없는 장면들.. ㅡ.ㅡ;;;
^ 비행기를 데굴데굴~ 굴리면서 가지고 노는 공룡..
무식한(?) 공룡이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만큼은 똑똑한 공룡이 된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한번 들쑤셔보기도 하고 반으로 쪼개보기도 하고
위급한 상황을 연출하려고 설정한 장면이었지만, 약간 억지 아닌가..? ㅡ.ㅡa
^ 밸로시 랩터의 골격 복원물을 가지고 싸우는(?) 그랜트 박사..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혹시하는 마음에 랩터의 목소리를 만들어보는 그랜트..
다행히 랩터가 돌아갔기에 망정이지, 그 소리가 " 나 좀 잡아먹어~ " 라는
의미였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런 모험을 했던 것일까.. ㅡ.ㅡa
^ 영화의 하이라이트 -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너희를 구하러 왔노라..
생사의 기로에서 SOS 연락을 받고 도와주러 온 그랜트 박사의 친구..
헬기가 뜨고, 해병대가 오고, 수륙 양용차까지..? 너무 오버한거 아니야..?
얼마나 어이없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켁~ 하는 웃음만 나올뿐이다.. ㅡ.ㅡ;;;

* 과연 [쥬라기 공원 4]가 제작될 것인가.. ^^a
그랜트 일행은 군사작전을 방불한 구조대의 도움으로 겨우 섬에서 빠져나온다..
헬리콥터 안에서 그랜트 박사는 하늘을 날고 있는 익룡의 모습을 보게 된다..
종문이는 그랜트 박사와 같은 시각으로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서
어디론가 날아가는 익룡의 무리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 저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구나,
  혹시 그곳은 [쥬라기 공원 4]의 배경이 아닐까..? "
속편 제작 여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만이 알고 있겠지만, 4편조차
지금까지의 쥬라기 공원 씨리즈와 다를 것이 없다면 더이상 관심가지지 않겠다..
ㅡ.ㅡv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배쨀려면 혼자 배째라~!! 왜 다른 사람들까지 째려고 하는거냐.. ㅡ.ㅡa
   공룡이 넘쳐흐르는(?) 섬에 아들 혼자 있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수 있다.. 하지만 엄마 아멘다는 " 에릭~!! 에릭~!! " 하며
   큰소리로 아들의 이름을 부른다..
   공룡을 겁내지 않는 모성애가 갸륵하다고..? 장난하냐..!!! ㅡ.ㅡ;;;;;
   그녀의 촐싹대는 모습은 상당히 보기가 싫다..
   아들 구출은 고사하고 일행 목숨까지 위협하는 그런 행동은 정말 못마땅하다..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속으로 끌어들인단 말인가..!!!

2. 이 공룡은..? 저 공룡은..? 비슷비슷한데.. 전부 같은 종류 아닌가.. ㅡ.ㅡ?
   쥬라기 공원 씨리즈는 공룡을 모르면 재미가 없다..
   아니, 솔직히 몰라도 재미있다.. ^^a
   다만 어떤 공룡이 초식성이고 육식성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습성은 어떤지~
   이런 특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본다면 재미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별로이다..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고..
   어쨌든 공룡에 대해 몰라도 [쥬라기 공원 3] 이해하는 것은 문제 없다.. ^^;;;
   미세한 CG 기술로 인하여 공룡의 리얼리티는 충분히 살렸지만,
   그렇게 노력한만큼 관객은 공룡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거 같다..
   크고 무서운 공룡, 볼만한 관심거리는 그것만으로 끝이다.. ㅡ.ㅡv

3. 부실해 보이지만 튼튼한 나무 다리.. ㅡ.ㅡ?
   혹시 무너질까 봐서 조심스럽게 다리를 건너는 5명의 생존자들..
   삐그덕 거리는 다리 건너편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배고픈 익룡.. ㅡ.ㅡv
   졸라~ 도망친다.. 마치 죽음의 사신이 뒤를 쫓아오는 것처럼..
   그러던중 아들 에릭이 익룡에게 덥썩~ 잡혀가게되자,
   사람들은 구출하려고 익룡뒤를 쫓는다..
   분명히 아까전에 혼자 건너가기도 불안했던 다리를 4명이 동시에 건넌다..
   2명만 지나가도 무너질꺼 같았던 다리는 4명이 뛰니까
   고작 출렁출렁 거리기만 하는데.. ㅡ.ㅡ;;;;;
   똑같은 다리인데 어떻게 된 것일까.. 궁금할 뿐이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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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2001, Jurassic Park 3)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IP
공식홈페이지 : http://www.jurassic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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