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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오브 파나마]거짓의 끝은 어디인가? 테일러 오브 파나마
bloodsil 2001-06-19 오후 6:19:00 750   [6]


한 번의 거짓말이 지속적인 거짓말을 가져온다..
언제난 느끼는 말이지만..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가져오게 된다.
'제이콥의 거짓말'이란 영화에서도 느낄수 있었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는 말이다.
하지만 결국엔 진실은 외면할 수 없는 것인데...

영화는 파나마란 영화의 현실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위선이 가득한 나라. 문제를 일으켜도 잠시 다른곳으로 피해 있다가 돌아오면 예전의 권위를 누릴 수 있는 곳. 가난한 사람들은 찍어지게 가난하고 있는 자들은 너무나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곳이 파나마란 곳이다라고.

그곳에 너무나 순진한 우리의 주인공 해리 펜델(제프리 러쉬)은 파나마에서 재단사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리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는데..
영국 대사관 직원으로 새로 전근을 온 냉정하지만 매력적인 스파이 앤디 오스나드(피어스 브르스넌)가 그것이다. 그의 접근은 해리에게 갈등을 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데..
말 못할 과거와 재정적 빚을 지고 있는 해리를 유혹하는 앤디..
주어지는 돈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이 더욱 커지고....
결국엔 영국과 미국까지 속아 넘어가는데..
앤디의 접근은 의도적인 접근이었다는 것이.....

처음에 다소 어둡고 지루한 이야기 전개가 펼쳐진다. 그래서 어느정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가진 나에게 있어 실망을 가져다 준다. 또한 중간에 쓸데 없이 들어가는 정사씬. 왜 들어갔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내용 전개상 꼭 필요한 것 같지도 않은데....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이 영화가 거짓말에 의한 영화라는 것을 들은 나는 어디부터 거짓말의 시작인지 또한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그런 의도에선 감독의 생각이 잘 들어맞은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모두가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영화는 또한 우리에게 세상일에 꽁짜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슨 일이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 조금씩 조금씩 주는 꿀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발이 늪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되고.. 그때는 너무 늦은 것을 깨닫고....그리고 이익에 눈이 멀어 거짓임을 알아도 모른척 넘어가는 모습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슨일이든지 하는 권력자의 모습. 미크와 마르타로 대변되어지는 과거에 억눌린 망가진 사람들의 모습.

피어스 브르스넌과 제프리 러쉬의 연기는 잘 한다고 느꼈다. 순진한 재단사의 제프리 러쉬나 껄렁하고 사악한 스파이 역의 피어스 브르스넌.
그리고 가끔씩 보이는 어두운 파나마의 모습이나 파나마의 모습들은 볼 거리를 제공해 준다. 또한 우리들이 접하기 힘든 대통령 궁, 운하 장관의 저택, 파나마 운하의 콘트롤 센터등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끝날 무렵의 헬기들의 공격장면은 좀 어설퍼 보이는 그래픽이고.

전반적으로 지루한 스파이 영화의 긴장감도 없고 그렇다고 드라마적 요소도 부족한 감이 드는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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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오브 파나마(2001, The Tailor of Pa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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