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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테일러 오브 파나마] 사드후작이 거짓말쟁이..? 테일러 오브 파나마
ysee 2001-06-21 오전 10:14:51 801   [0]
감독: 존 부어맨 주연:피어스 브로스넌,제프리 러쉬,제이미 리 커티스

<호>[테일러 오브 파나마] 사드후작이 거짓말쟁이..?

세계 각 나라마다 국가기관산하 정보국이 있다. 명칭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하는일들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정보가 얼만큼 신속하느냐에 따라서

모든것이 판가름 날때가 많다고 할수 있겠다. 하지만 정보가 빠르다고 해서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정보가 얼만큼 신빙성이 있냐는 것이다.

정보는 빠른데 신빙성이 없다고 하면은 그 정보를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할지

난감 할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세계각 국가들은 첩보원들을 세계각지에

파견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를 수집하는 첩보원들은 자신만의 정보원들을

따로 만들고 관리한다. 그들(정보원)은 사회밑바닥부터 최상위층까지 손을

뻗치지 않는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하는 정보는

과연 정확하고 신빙성이 있는 정보들 일까..? 여기 파나마 운하를 둘러싸고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서 상류층의 마춤복을 만들어 주는 재단사를 정보원을 둔

첩보원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있다. 과연 재단사의 정보는 정확하고 신빙성이

있는 정보인가..? 우리는 웅장한 파나마운하를 영상으로나마 볼수 있는

즐거움을 맛보고..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면서 첩보원 과 정보원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하자..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거짓말을 들을수 있기에...


[테일러 오브 파나마]

영화의 기본적인 맥락은 재단사[해리:제프리 러쉬]의 거짓정보로 인해서

영국과미국이 긴장하면서 마침내 파나마를 공습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해리]의 거짓정보는 무엇인가..?

그것은 파나마정부가 운하를 다른나라에 팔려고 한다는 정보를 제공한것이다.

그것도 비리(?)로 인해서 좌천되어온 첩보원[오스나드:피어스 브로스넌]에게

제공한것이다. 그렇다면 거짓정보인데 왜 그들은 믿었을까..?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재단사 [해리]의 아내[루이사:제이미리커티스]가

바로 운하를 관리하는 파나마 정부부처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파나마정부의 과거 독재정권에 맞선 정치투사였던 [미키:브랜단 글리슨]

와의 돈독한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해리]는

[오스나드]의 정보원이 되었을까..? 그것은 그 어느누구에도 말못할

아픈(?)과거가 [해리]에게 있었기에,[오스나드]는 그것을 이용해 [해리]를

엮은 것이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이면서 핵심적인

내용이다. 영화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움을 자극시키고 기대감을

가져다 준다. 그렇지만 영화는 왠지 이상하다. 첩보영화이지만 긴장감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계속해서 흥미로움을 제공하는듯 하지만,

진행되면 될수록 흡인력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할수 있겠다. 이러한 느낌이

든것이 필자만의 느낌일련지는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필자는 영화를 보고나서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영화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영화는 파나마란 국가를 보여준다. 필자는 파나마란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속의 파나마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대서양 과 태평양을 이어주는 파나마운하의 모습은 웅장함 그 자체였다.

학창시절 "지리"란 과목에서 파나마에ㅔ 대한 공부를 한 기억이 떠오를정도

였다. 파나마 운하는 알다시피 전세계무역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리적

요충지로서도 중시되어 온곳이다. 그러기에 매우 중요한곳이면서, 운하를

이용하는 국가들은 비용을 지출하기에 파나마운하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엄청나다고 할수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파나마운하를 중심에 두고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나 싶다. 파나마는 역사적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파나마는 1903년 미국의 도움으로 콜롬비아의 지배(?)속에서 해방되는 댓가로

미국에게 전체국토 5%에 해당하는 파나마수로 주변지역관리권을 주었다고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후에 다시 반환해달고 거센항의를 하고 마침내 완전히

운하관리권을 얻어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즉 파나마 정부를 대표하는

이들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주는데..그들모습의 이중적인(?)모습을 재단사

[해리]를 통해서 보여준다. 재단사는 말 그래도 옷을 만들어 준다.

그러기에 옷을 맞추기 위해서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야 한다. 칫수를 재고

가장 편안한 옷을 만들어 주는것..이것이 이 영화가 재재한 의미중에 하나인듯

하다. 군부 또는 정치권의 인물들의 치부(?)를 가장 가까이서 볼수있는

재단사..그들과 재단사는 모든것을(?)보고 듣고 하지만, 다른 이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는것이다. 그런 그들의 치부(?)를 재단사는 옷으로 덮어 준다는

것이다. 서스럼없는 그들과의 접촉속에서 오고가는 대화가 일종의 정보가

되는것이고, 재단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고급정보인듯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바로 진실이 아닌데..진실인것 처럼 받아들이는 영화의 이야기

흐름은 관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였기에 허전한 느낌을 전해주었다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엔 제대로 눈치채지 못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재단사가

칫수를 잴때 순간적으로 속옷만 입은 모습이 비춰진다. 또한 재단일을 가르쳐

주었다는 친구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진실이 최선만이 아니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것이 영화가 전해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는것이다.

과연 이영화가 개봉되고 일반관객들앞에 펼져진다면 내재된 의미를 읽어낼수

있을까..? 영화의 흐름속에서 보여주는 이국적인 정취 와 간간히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은 영화를 관람하는데 있어서 흥미로움 과 유쾌함을 제공하는듯

하지만, 영화가 전해줄려고 하는 의미가 불투명(?)하기에 허무함(?)속에서

극장문을 나서야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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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오브 파나마(2001, The Tailor of Panama)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Merlin Film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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