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왕새우같은 남자는 사양합니다ㅋ 달콤, 살벌한 연인
comlf 2006-07-18 오전 11:22:22 1218   [5]

시작부터 박용우가 연기하는 독특한 남성 캐릭터가 흥미로와서 집중 했다. 그러나 다 보고 난 지금 이 영화가 정말 듣던 것처럼 그리 재미있진 않았다.

 

우선 최강희, 박용우, 조은지... 다들 연기 잘하고 각자의 캐릭터는 잘 살린 것 같다. 특히 박용우는 약간은 정신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경직되고 신경질적인 모습과 사랑에 매우 진실한 모습을 계속 잘 보여줬다.

 

그 주목(?) 받았던 과도한 키스신. 뭐 그냥 재미있었다.

 

뒷부분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줬다. 살인을 저지렀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극악무도한 용서받지 못할 대죄를 저지른 것인데 주인공은 오히려 활개치고 다닌다. 법을 요리조리 잘 피해서 돈까지 거머쥐고 그런데 그 주인공의 본성이 극악무도하다곤 말할수가 없다. 그냥 일반인같다. 살인을 했다는 과오를 들춰내서 알기 전에는 그 여자를 보자마자 극악무도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현실을 생각해본다.

 

우리의 얼굴뒤에 감추어진 스스로가 간직할 각종 비밀들이 얼마나 많을까? 악성 리플을 다는 네티즌이 갑자기 비교대상으로 떠오른다. 손에는 칼이라도 든 냥 손가락을 세워 칼같은 글자로 상대를 공격하지만 넷이 아닌 실제 세상에서도 그렇게 칼같은 표정과 말로 상대방을 공격할까? 아닌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여하튼...

 

결코 일상적이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지만 왠지 모르게 꼭 음성적인 느낌이 아니라도 공감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가 너무나 복잡하고 인간관계도 그만큼 피상적이고... 인간세계의 각박함이 심각해서 그럴지도...

 

여하튼 여러가지 성적인 농담과 상황들은 재밌기도 했고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했다.

 

조은지의 감초같은 역할로 다시한번 조은지는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더 다양한 역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문제지만 어떤 역에서 연기할 때 그렇게 리얼하고 재미있게 한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니까 말이다.

 

뒷부분의 지루함이 그냥 나 자신만의 개인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조금은 아쉬운 영화였다. 웃기는 만히 웃었다.

 

왕새우같은 캐릭터의 남자는 사양합니다. ㅋㅋㅋ


(총 0명 참여)
1


달콤, 살벌한 연인(2005)
제작사 : MBC 프로덕션,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na-daewoo.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6125 [달콤, 살..] ^-^ㅋ bbobbohj 06.08.05 984 4
현재 [달콤, 살..] 왕새우같은 남자는 사양합니다ㅋ comlf 06.07.18 1218 5
35341 [달콤, 살..] Manvo™의 달.살.연 후기 - 유쾌하고 신선했던.. manvo 06.07.16 891 4
35311 [달콤, 살..] 놀라운 관객수 (3) ysj715 06.07.15 1859 3
34317 [달콤, 살..] 독특함이묻어나는 pultbl 06.04.21 1085 4
34276 [달콤, 살..] [요셉의 리뷰달기] 달콤, 살벌한 연인 joseph1492 06.04.19 1276 3
34191 [달콤, 살..] 기분이 우울하다면... khnine 06.04.13 1346 3
34186 [달콤, 살..] 달.살.연 후기 (1) insert2 06.04.13 1547 4
34162 [달콤, 살..] [유격의 Fop] 달콤, 살벌한 연인.. ryukh80 06.04.11 1237 6
34158 [달콤, 살..] 대박느낌 aw6410 06.04.11 922 5
34147 [달콤, 살..] 권하고 싶은 사람 (5) ysj715 06.04.10 1658 6
34146 [달콤, 살..] 대사에 묻어 나오는 어투가 재미난 영화 freegun 06.04.10 1071 10
34129 [달콤, 살..] 사랑해도 감싸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allisa49 06.04.08 1401 8
34128 [달콤, 살..] 달콤 살벌한 연인: 정말 독특한 영화 mrz1974 06.04.08 1507 7
34126 [달콤, 살..] 새롭게 다가온 장르 cjc019 06.04.08 925 5
34111 [달콤, 살..] 코믹과 서스펜스위에 멜로로 드레싱한 웰빙영화 madboy3 06.04.07 1042 6
34110 [달콤, 살..] 변종 장르를 맛보다 omy1954 06.04.06 1007 6
34097 [달콤, 살..] 멜로와 스릴러가 만나다. beragefamily 06.04.05 1011 7
34088 [달콤, 살..] 전형적인 장르에 일침을 가하다 boy11111 06.04.04 1202 5
34085 [달콤, 살..] 변종 장르의 묘미를 한껏 발산하다... sdy0337 06.04.04 995 4
34084 [달콤, 살..] 개봉전이라 자세히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volzark 06.04.04 1082 4
34073 [달콤, 살..] '조용한 가족'과 '연애의 목적'이 만나다... (스포일러 있음) songcine 06.04.03 1076 4
34064 [달콤, 살..] 상큼 톡톡 살아숨쉬는 대사와 캐릭터~!! symljn 06.04.02 835 5
34058 [달콤, 살..] 그들의 유쾌한 주연 신고식 taezay 06.04.01 862 5
34057 [달콤, 살..] 날카로운! 첫사랑의 기억 - 달콤, 살벌한 연인 skky77 06.04.01 749 7
34056 [달콤, 살..]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4) sayye 06.04.01 17884 19
34055 [달콤, 살..] 달콤한 이 봄날, 살벌하게 웃겨드릴 영화 shfkdqorrud 06.04.01 749 3
34041 [달콤, 살..] 시사회를 다녀온후 !~~~ ji0118 06.03.31 1186 2
34038 [달콤, 살..] 달콤, 살벌한 연인을 보고.. justjpk 06.03.31 890 2
34036 [달콤, 살..] 귀엽고 사랑스러운영화. chorew 06.03.31 682 1
34032 [달콤, 살..] 신나게 웃고,살벌함에 벌벌 떨고! maymight 06.03.31 807 5
34026 [달콤, 살..] 우리집 김치 냉장고 한번 보러 오실래요?? nature927 06.03.30 945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