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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에 대처 하는 팩션의 자세!!! 신기전
30325 2008-08-31 오후 8:14:12 1106   [1]

 문학 장르중에 판타지 장르가 있으니...

 용사의 피가 흐르는 젊은 청년이 있다. 각성을 하기전엔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각성을 하고나니 처음보는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모험을 시작한다.

 오크를 만나고, 성스러운 요정을 만나고, 가끔 불뿜는 용을 만나기도 한다.

 용사는 흐트러짐이 없으며, 리더로써 최선을 다한다. 가끔 희생을 하며, 자신의 운명에 우울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용사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수많은 위기를 헤쳐나간다. 그리고 모험은 계속된다...

 대부분의 판타지 장르는 이러하다. 영웅의 일대기, 신기한 마법, 생물, 인물들...

 우리나라의 판타지는 있을까? 소설은 있다. 그러나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극히 적다. 매우 적다.

 궂이 판타지 장르라 친다면 퇴마록, 아유 레디, 육면각체의 비밀 정도...

 아아아~ 나도 우리나라 영화로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 보고싶다!!!

 

 대체 장르!!! 바로 팩션!!!

 이런 저런 음식을 섞어보니 이런 음식이 '퓨전음식' 이란다. 믹스&매치, 크로스 오버...

 요즘은 많은 것들이 섞인다. 단순하면 심심해서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 장르도 섞이기 시작한다. '픽션'과 '논픽션'의 만남... 바로 '팩션.'

 '픽션'과 '논픽션' 둘은 단어부터가 확 다르다. 조리된 냉동 식품과 날것의 차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아무튼 실제 있었던 사건이나 진실을 기본으로 조금 더 살을 붙히거나 가공된 이야기를 더해서 좀 더 좋게 만들거나 혹은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과 진실 VS 상상력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실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진실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로 재미가 떨어지니까...

 예를 들어 바나나 수입업자가 자기 자식에게 바나나를 권하지 않는것이나, 불량식품업자 또한 자기 자식에게 불량식품은 권하지 않는 것이 매한가지다.(너무 비관적인가...ㅡ,.ㅡ) 

 아무튼 사실과 진실이 불편할 지라도 약간의 상상력만 추가 되면 불편했던 진실이 조금은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영화 속 이야기지만 결말을 알면서도 그 들이 살아 남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봤던 '실미도', 일본이 대한민국에게 사죄했던 '한반도.'

 솔직히 두 영화를 보면서 한국영화가 판타지 장르는 불모지지만 팩션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작은 나라에 이런 저런일이 많아서 그런가...혹시 한이 많은 나라라서...ㅋ) 

 

 팩션의 한계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여줬던 팩션은 대부분 애국심을 강조하는 이야기가 태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한반도'는 여러번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일본도 이래저래 헛소리를 자주하는데 우리나라라고 당할 수 없지 않은가? 난 속이다 시원하던데...ㅋ

 단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니까~

 그래도 팩션이 사실과 진실을 왜곡해선 안된다라고 생각한다. 팩션은 사실에 기반한다는것! 판타지가 아니다.

 사실과 진실, 약간의 이야기가 만났을때 팩션은 최고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기전! 한 단계 진보한 역사팩션!

 일단 신기전은 딱딱 할수 있는 국사시간을 유명강사가 아주 재미있게 수업하듯이 매끄럽게 만들어냈다.

 우리나라가 조선시대때 때놈들은 누루고, 왜놈들은 치고 올라오는 샌드위치 신세를 잘 그려냈고, 신기전도 잘 재현했다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뚜렸한 등장인물이나, 영화 속에서 가장 많은 장면을 차지하는 칼부림 액션!!! 전체적으로 어색하지가 않고 짜임새가 있었다.

 특히 액션씬은 다시금 우리나라 무협영화가 (일명 칼싸움 영화...ㅋ) 부활해도 좋을 정도로 멋있었다.

 몇몇 관객분들은 그런 말도 할 것이다. "역사를 가볍게 그리면 안돼지..." 그러나 영화는 영화 일 뿐이다.

 반대로 무겁게 그렸으면 지겨웠던 국사시간이 재현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언제 부터 그랬을까? 영화에서 우주선에 외국인 조정사가 앉아 있으면 괜찮은데 동양인 조정사가 앉아 있으면 이상해 보인다는 생각... 판타지 속 주인공은 노란머리나 갈색머리를 휘날리고 멋있는 외국인이 주인공이여야 한다는 생각... 동양인들이 이런 영화속 주인공인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학습이랄까? 아님 외국 영화나 작품들이 이런 장르가 많아서 일까? 혹시 이런 이유가 팩션이라는 장르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건 아닐까?

 한국 영화의 팩션!!! 판타지에 대항해보자!!! 혹시 알아? 우리가 승리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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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2008, 神機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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