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가슴 벅찬 감동이 있는 영화!!! 펀치레이디
leeyj20 2007-10-17 오후 6:00:17 1430   [0]

영화를 보고 나니 가슴이 벅차다.

 

가정폭력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게 잘 이끌어간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가 없다는 것은 어느 감독도 소화하기 힘든 소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상상해봐도 어떻게 풀어갔을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심각한 부분은 진지하게 눈물이 핑돌정도로 잘 집어주었고, 그 중간에 코믹요소의 배치가

 

있어서 힘들지 않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경기장 장면은 헐리웃에서도 볼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었다.

 

내가 실제로 뛰는 것처럼 가까이 크게 잡은 화면이 많았고, 더 박진감 있게 느껴졌다.

 

라스트의 경기장 장면은 정말 긴장되었다. 도지원씨가 이길걸 알면서도 오그린 발가락을

 

펼 수 없었다. 마지막의 그 하이킥은 여태까지 내가 본 적이 없는 그림같은 명장면이다.

 

예고편에서는 볼수 없었던 춘심이의 등장은 이 영화가 가정폭력이라는 문제 의식에 더

 

진실되게 다가간 캐릭터였다. TV 속의 귀여운 선화공주가 폭력가정에서 자란 삐뚤어진

 

중학생이 되어 나타났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

 

폭력에 순응하는 엄마에 대한 반항심의 발로로 엄마를 "아줌마"라고 부르고,

 

아빠한테 맞는 엄마에게 화를 내지만 실은 아직은 어려서 엄마를 보호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도지원씨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줄 몰랐다.

 

폭력가정에서 자란 딸이 웃지도 않는 아이가 되었다는 말을 하며 가슴을 쥐며 우는 모습에서

 

섬뜩한 현실성이, 진실이 느껴지며 눈물이 핑돌았다.

 

손현주씨는 좀 더 독특하게 어눌한 캐릭터이다.

 

주창이한테 맞고 나서 당신도 이렇게 맞았냐면서 도지원씨를 꽉 끌어안으며 우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 감정표현은 손현주씨만이 할수 있을 것 같다.

 

주창이는 정말로 나쁜놈이었다. 이 말은 그만큼 캐릭터와 하나였다.

 

박상욱 배우가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닌데도 정말 나쁜 놈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창역에 그 처럼 잘 맞는 사람은 대한민국에는 없다.

 

솔직히 나는 얼굴만 봐도 무섭다. 그런사람이 때린다면 심장마비로 죽지 않을까.

 

세상에 약자가 강자의  먹이만은 될수 없다는 것을 , 약자도 강자를 이길수 있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준 통쾌한 영화였다.

 

영화를 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영화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joynwe
가정 폭력 소재군요...   
2007-10-17 20:20
1


펀치레이디(2007, Punchlady)
제작사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주)프라임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주)프라임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punchlady.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0601 [펀치레이디] 약간은 과장된 설정과 극화된 마무리..하지만 뭔가 의미있다... joynwe 08.09.18 1337 2
61373 [펀치레이디] (1) ehowlzh44 07.12.11 1839 0
60828 [펀치레이디] 펀치레이디 (1) soon9420 07.11.20 1512 4
60641 [펀치레이디] 마지막의 통쾌함도 그앞의 지루함에 빛을 바래다. (1) ex2line 07.11.12 1596 2
60341 [펀치레이디] 힘겨운 승리에 박수를 (1) dotea 07.11.01 1409 1
60268 [펀치레이디] 통쾌한 영화 (1) remon2053 07.10.30 1496 1
60175 [펀치레이디] 펀치레이디 (1) cats70 07.10.27 1606 5
60164 [펀치레이디] 시원하고 통쾌하지만 황당한 복수극 (2) maymight 07.10.26 1706 7
60049 [펀치레이디] 재밌게 봤어요. (3) jyun 07.10.24 2018 5
59990 [펀치레이디] 그녀의 거침없이 하이킥-통쾌한 응징!!! (1) love7487 07.10.23 1784 22
59979 [펀치레이디] 솔직히 재밌엇는데; ㅋㅋ (1) woohyukz87 07.10.23 1518 3
59860 [펀치레이디] 멀 어째야 하는건지 (3) jealousy 07.10.20 1877 14
59829 [펀치레이디] 코미디가 변명은 되지 못한다. (2) ysj715 07.10.20 1728 11
59803 [펀치레이디] 좀 아쉽다... (1) fatimayes 07.10.19 2179 9
59758 [펀치레이디] 펀치레이디_약간의페미가포함된여성영화 (1) summersnow 07.10.18 1843 6
59740 [펀치레이디] 가정의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자! (1) fornest 07.10.18 1527 9
현재 [펀치레이디] 가슴 벅찬 감동이 있는 영화!!! (2) leeyj20 07.10.17 1430 0
59659 [펀치레이디] 내가 이 영화에 펀치를 날리고프다! (3) lalf85 07.10.16 1786 8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