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관객에게 답을 되묻다... 집행자
eun20317 2009-10-31 오전 10:01:30 1033   [0]

 

관객에게 답을 되묻다...

살인자를 벌하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범하는 것이 옳은일인가?!

 

 

 오늘 출근하면 3명을 죽여야 하는 교도관들과 첫 집행에 임하는 착잡하고 복잡한 심리 그리고 그들의 삶 로그인한 사형제도에 대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에는 3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마흔 가까이 결혼도 못하고 교도소에서 군림하며 짐승은 강한 놈에게 덤비지 않는다며 질서를 잡는 치교사-조재현과 첫 교도소로 발령받아 짖궂은 재소자들을 다루는 법을 배워가는 재경역-윤계상과

상형수와 정답게 장기 한 판 두는 김교위-박인환이 나오는데,재경에게는 생경스럽고 낯선 모습이기만 하다

세 명 다 비중있는 역할과 자신의 스토리를 어우러지게 엮어나가는데 과거는 박인환,현재는 조재현,미래는 윤계상이 다루고 있다.

 

세 명의 조화로운 연기력과 세심한 심리묘사와 연출력이 돋보인다.

주 내용은 12년간 중지되었던 사형집행이 연쇄살인범 장용두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나 교도소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사형은 법의 집행일 뿐이라는 종호만 자발적으로 나서고,장용두는 자살기도를 하고, 모두들 뒷걸음치고 만다....

 

개인적으로 윤계상은 내가 슬프게 관심있게 보았던 드라마에서'사랑을 놓치다'에서 이미 다른 내용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씻지못할 죄를 치른 인간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안타까웠지..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극악무도한 인간의 잔인성 죄를 심판하는 법의 한계성 등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대중성은 없어보이나 작품성은 완빵이다. 아마 작품을 대한 모든 이들을 한번쯤 되돌아보게끔 생각하게 만든다.

사형제도란 중대한 살인을 저지른 자를 처벌하기 위한 수단? 죄를 판단하고 죄값을 치르게 집행하는 방법은 결국 사형이라는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아이러니가 참 어이없고 비극적이다.

그렇다고 현 세상에서 사형제도가 없어진다면? 무법천지나 다름없을 지도 모른다.죽고싶어서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말종이 발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영화는 생각할 꺼리도 많이 주고, 눈물도 제대로 뽑게 해주는 괜찮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9 16:53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11-15 15:49
nampark0209
옳진 않겠지만...잘 판단하고 실행해야할 문제겠죠   
2009-11-13 10:53
goory123
영화 볼줄 아는분같네요^^   
2009-11-12 01:18
boksh2
슬퍼요   
2009-10-31 10:03
1


집행자(2009, The Executioner)
제작사 : 활동사진 / 배급사 : 스폰지, 실버스푼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ngman.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094 [집행자] 사형수나 집행자들의 안타까움.. bzg1004 10.11.07 784 0
88425 [집행자] 집행자 yghong15 10.10.18 919 0
84748 [집행자] 그래도 사형은 집행되어야.. (3) woomai 10.07.19 666 0
80890 [집행자] 집행자 (4) klmsyj 10.04.01 712 0
78947 [집행자] 집행자 (4) yuher29 10.02.09 798 0
78436 [집행자] 슬펐다.. (4) ehgmlrj 10.01.22 933 0
77647 [집행자] 집행자 (4) scallove2 09.12.10 1085 0
77458 [집행자] 다소 어둡고 우울한 주제의 영화. (3) polo7907 09.11.29 939 0
77433 [집행자] 행자 (5) fkcpffldk 09.11.27 1258 0
77404 [집행자] 사형제도 (6) mokok 09.11.25 1097 0
77402 [집행자] 집행자를 보고 나서.. (9) pjh80119 09.11.25 2198 0
77351 [집행자] 이런 직업... (4) cali96 09.11.22 915 0
77262 [집행자] 고민의 무게에 비해 너무 얄팍하다 ... (7) ldk209 09.11.18 1014 0
77185 [집행자] 사형제도 존폐, 여러분 생각은? (10) fornest 09.11.15 1766 0
77165 [집행자] '교도관'에 초점을 맞춘 그들의 이야기 (6) kaminari2002 09.11.13 1104 0
77110 [집행자] 결국 똑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8) kdwkis 09.11.11 991 0
77102 [집행자] 집행자. (9) drunkenboy85 09.11.10 2249 0
77085 [집행자] 행자 (11) flyminkyu 09.11.10 1149 0
77075 [집행자] 한참 볼만했는데 급하게 끝나버리는.. (9) sun0ol 09.11.09 1027 0
77047 [집행자] 사형제도의필요성을생각하게되는영화 (7) popkkc 09.11.08 1119 0
77041 [집행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왜 뺐을까? (35) sh0528p 09.11.07 7624 2
77022 [집행자] 재밌어요! (6) dy0355 09.11.06 1046 0
77007 [집행자] 집행자 - 눈물드립! (9) godlhr 09.11.06 4431 0
76965 [집행자] 시사회를 보고와서. (9) lovehee 09.11.03 1186 0
76940 [집행자] 1 . 집행자 시사회를 다녀오다 (9) euna8853 09.11.02 1370 0
76932 [집행자] 집행자 (6) mj3377 09.11.02 1959 0
76928 [집행자] 사형에 대한 진지한 시각...아쉬운 끝마무리(약간의 스포) (15) kgbagency 09.11.02 7373 2
76926 [집행자] 나에게는 와닿지 않던 영화 (7) yared 09.11.02 1002 0
76908 [집행자] 너무 무거운 소재의 영화 (7) mihwa9898 09.11.01 1095 0
76896 [집행자]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6) wleownsrl 09.10.31 983 0
76894 [집행자] 지루한한편에 연극같은 사형에감성적접근! (6) anon13 09.10.31 1771 0
현재 [집행자] 관객에게 답을 되묻다... (5) eun20317 09.10.31 1033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