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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믿기힘든 초능력부대 이야기 초(민망한)능력자들
kaminari2002 2010-09-20 오전 4:44:46 553   [1]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The Men Who Stare at Goats>이라는,

이 특이한 제목의 영화는 작년말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제프 브리지스, 케빈 스페이시 등의

연기력 빵빵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죠.

 

미국의  '초능력 부대'를 소재로 한 존 론슨의 2004년산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겨낸 블랙코미디느낌의 드라마입니다.

 

 <포스터부터가 뭔가 웃겨보이는군요 ^^;>

 

 

영화의 시작을 보면 '이 영화에는 의외로 사실인 것이 많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초능력 부대'라.... 과연 이 영화를 보고 그것을 믿게 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영화는 시종일관 '초능력'을 언급하면서, '초능력 부대'를 만들어낸 '신 지구 방위군'에

대해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훈련받은 '린 (조지 클루니)'과 그를

쫓아다니며 여러 일을 겪는 기자 '밥 (이완 맥그리거)'의 행태를 쫒습니다.

 

초능력이라고 하면서, 그들이 보여주는 것은 가만히 있는 '구름 깨기'.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면서 '상대방의 생각 조종하기' 등을 조금 어이없게 보여주는데,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 뭐야?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구름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흩어지는건데 그걸 오래봤다고 '구름 깨기'가

됐다고 하고.... '히피'에 가까운 그들 군대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는 그들의 초능력 부대의 성장을 보면서 아마도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은 조금 어이없어 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한창 소련과 미국 사이에서 '초능력 부대'를 양산해냈다는

과거 소문에 힘입어, 그런 것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어느정도 뒷받침해줍니다.

그래도, 저런 식의 초능력이라면.... 믿기도 사용하기도 힘들어요 ㅠㅠ

우리가 아는 화려하고 멋진 초능력은 확실히 아닌 셈이죠.

 

 

영화는 '전쟁'을 위해 초능력 군대를 양산해냈지만,

오히려 '히피'에 가까운 삶과 자연의 받아들임을 실천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묘한 역설적인 느낌을 전해줍니다. 마지막 마약을 든 물과 음식을 다들 먹고,

칠렐레팔렐레하면서 전쟁터 속에서 뛰어놀고, 포로들을 풀어주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죠.

 

영화 속에서 이들 초능력 부대원들을 두고 '제다이'라고 일컫는 말이 나오는데요,

뭐랄까요, 자신의 내면의 숨겨진 힘, 포스 등 가진 것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그 능력(초능력)이다라고 하는 느낌...

그런데, 재밌는 것은 영화 속에서 '이완 맥그리거'를 보고 '제다이, 제다이'

하면서 능력있다고 하는데,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았던 그는

은하계 최고의 제다이였죠 ㅋ. 전 이 부분이 겹치면서 왜 그렇게 웃기던지.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이란 특이한 제목은,

영화 속에서 '린 (조지 클루니)'이 초능력으로 염소를 노려보는 것만으로

죽게했다고 해서 죄책감을 어느정도 안고 있습니다. (진짜인진 모르겠으나)

또한, 미국이 여러 실험을 위해서 염소를 대상으로 했다는 말도 있어서,

이 '염소'는 미국을 대상으로 보면 꽤나 여러 의미가 있죠.

뭐, 실험대상이라던가 적의 예비대상 간주라던가 희생양이라던가 등등...

 

 

그럼에도 워낙 영화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좀 어이없게 보이는 부분들도 많고,

뭔가 영화전체가 히피사상적인 느낌 (자연과 동화되자, 서로 사랑하자)이 있기도 하고...

크게 재밌는 영화는 아니고, 조금 생각을 해주게끔 하는 영화...

 

 

마지막, 기자 '밥 (이완 맥그리거)'이 방안에서 벽을 뚫고 가는 장면까지 보여주면,

정말 이거 뭐야? 믿어야되는거야, 말아야하는거야?하는 벙찐 생각까지 듭니다만..

 

영화 처음에서  '이 영화에는 의외로 사실인 것이 많다.'라는 말을 한걸 보면...

음, 지금까지 보여준 조금 어이없는 초능력 등과 이야기들은 정말 사실?

하긴, 이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워낙 많으니깐 말이죠. ^^;;

 

그렇게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고, 배우들 보는 재미로 본 영화였습니다~

 


(총 0명 참여)
jegil-babe
블랙 코미디를 잘 이해해야할듯..   
2011-07-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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