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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의 블랙 코미디 프랑켄위니
s2harry 2012-10-09 오전 1:00:09 8962   [2]

어릴적 팀 버튼 감독의 유령신부를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나서, 팀 버튼 이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역시나 팀 버튼 감독의 특유의 캐릭터들과 블랙코미디의 스토리는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3D 영화를 매우 오랜만에 접해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주인공 소년 빅터는 과학영재소년이었지만 친구들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애완견 스파키가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다락방에 쳐박혀서 실험을 하거나, 뒷마당에서 스파키와 뛰어노는 것이 빅터의 취미이자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벼락맞아 쓰러진 과학선생님 대신 새로운 과학선생님이 빅터의 학교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은 이전 선생님과는 달리 매우 과학에대한 지식이 풍부했습니다.

게다가 파격적인 수업방식은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으켰습니다.

새로온 선생님이 주관하는 과학경진대회참가서에 부모님 동의서를 받으려 하자

항상 집에만 있는 빅터를 걱정하던 아버지가 제안을 하나 합니다.

 

네가 야구를 하면 내가 사인을 해 줄게.

 

그래서 빅터는 야구를 하게 되는데... 빅터가 친 홈런볼을 주으러 달려간 스파키가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됩니다.

빅터는 큰 시름에 잠기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과학시간에 과학선생님이 전기충격으로 죽은 개구리를 살리는 실험을 보여주자

빅터는 그것에서 영감을 얻어 스파키를 살리기 위한 장치를 설계하고, 설치하고, 애정을 담아

스파키를 살려내고야 맙니다.

 

스파키가 살아난걸 알게된 빅터의 친구들은 과학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한 욕심으로 빅터의 방법을 모방하여

자신들의 죽은 애완 동물이나 마른새우, 죽은 생쥐 등을 살려내려 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담겨있지 않은 실험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동물들은 괴물로 변해 마을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상황이 자신들이 감당할수 없게 되자 아이들은 빅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빅터는 스파키와 함께 전기를 이용해서 괴물들을 처치합니다.

그러던 중 빅터의 친구의 고양이가 죽은 박쥐와 결합되어 만들어진 괴물이

빅터의 옆집 친구인 엘사와 엘사의 애완견을 잡아갑니다. 

스파키는 엘사와 엘사의 애완견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죽은줄로만 알았던 스파키가 살아있자

어른들은 스파키가 엘사를 죽였다며 스파키를 잡기위해 스파키를 쫓아갑니다.

스파키는 엘사에게 어른들을 인도했고 결국엔 빅터와 함께 엘사와 그녀의 애완견을 구해냅니다.

빅터가 괴물에게 당해 기절하자 스파키는 자신의 힘을 다해 빅터를 살립니다.

하지만 결국 괴물과 함께 죽게되고 맙니다.

 

어른들은 그제야 스파키의 고마움을 알고 다시한번 스파키를 살리는데 힘을 합칩니다.

결국 마지막에 스파키는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스파키를 살리지 말았으면 했습니다.

고이 묻어놨던 무덤에 묻고, 마음에 간직하길 바랬습니다.

삶과 죽음은 사람이 어찌할수없는 것이란건 자명한 진리인데...

아직 사고가 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 자칫하면 위험한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블랙코미디지만 부분부분 빵터지기도 하고 처음엔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뒤로 갈수록 흡입력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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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위니(2012, Frankenweenie)
제작사 : Walt Disney Pictures, Tim Burton Productions, Tim Burton Animation Co.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isney.co.kr/movies/frankenweenie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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